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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11/27) 오전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딸(김주애, 9살)과 함께 화성-17형 대륙간 탄도미사일(ICBM) 앞에서 관계자들과 기념 촬영

사람이 댓글다는겁니다 ㅠㅠ 2022. 11. 27.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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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11/27) 오전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딸(김주애, 9살)과 함께 화성-17형 대륙간 탄도미사일(ICBM) 앞에서 관계자들과 기념 촬영. (사진4)

화성-17형은 지난 11월 18일에 발사 시험 성공했으며 현존하는 ICBM 중 가장 큰 사이즈의 다탄두 핵미사일. 사정거리 15,000km로 미국 전역이 사정권. 사진을 통해 어느 정도 사이즈인지 짐작할 수 있음.

11월 18일 발사는 7차 테스트였고 아내 리설주와 딸 김주애를 동반. 아내와 딸을 공개석상에 등장시켰을 정도로 대외적으로 발사 성공을 과시. (사진5)

이번 촬영에는 아내 없이 딸만 데리고 나옴.

김정은은 3명의 자녀가 있다고 알려짐. 장남 김 아무개(2010년생), 차녀 김주애(2013년생), 셋째 김 아무개(2017년생, 성별 불분명)

셋 중 차녀 김주애가 11월 18일 화성-17형 발사 때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냄.

당시 사진을 보면 흰색 방한복을 입고 있었는데 이번에는 아버지와 같은 검은색 옷을 착용. (사진2, 3)

북한 관영 매체를 통해서 나오는 사진은 하나하나가 다 메시지.

아버지와 딸이 같은 색상의 옷을 입은 것은 후계자 임을 대외에 공표하려는 목적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옴.

또 하나의 단서가 있는데 이번에 화성-17 발사 성공에 대한 포상 차원에서 장창하 상장(우리의 중장)이 대장으로 진급.

장창하는 국방과학원장을 역임하고 북한의 미사일 개발을 총괄하는 인물로 알려짐.

그 장창하가 김정은의 9살짜리 딸과 악수하는 장면이 인상적. 오른손으로 악수하면서 왼손을 배 쪽에 대고 있음. (사진1)




지위나 연배가 훨씬 높은 사람과 악수할 때의 예의인데 그런 제스처를 취한 것.

여기에서 의문이 생김. 그런데 왜 장남을 두고 차녀를 공식 석상에 먼저 데뷔시켰을까?

오빠를 제치고 여동생을 후계자로 점찍었기 때문이다, 둘째부터 미리 공개하고 진짜 후계자인 장남의 공식 데뷔 시기는 뒤로 미룬 것이다 등의 다양한 해석이 나옴.

흥미롭게도 화성-17형의 이동식 발사차량에 영웅 칭호가 내려짐. 사람도 아니고 발사차량에 영웅 칭호라니 참 북한스러움.

과거에는 ICBM을 고정식 사일로 안에서 발사, 문제는 적국이 위치를 파악하면 선제 타격을 할 수 있다는 점.

그래서 요즘은 거대한 이동식 발사차량(TEL*)에 싣고 다니며 계속 이리저리 움직임. 그러면 사전 탐지와 파괴가 매우 어려워짐.

화성-17형은 지금까지 평양 순안공항 근처의 발사 시설에서만 계속 시험 발사.

그래서 ICBM을 이동시킬 수단이 없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있었는데 이동식 발사차량에 영웅 칭호를 내린 것은 기능 테스트 결과가 만족스러웠기 때문이 아닐까 하는 추측.

*사진 출처: NK News, Kim and daughter meet ICBM launch teams as nukes declared ‘irreversible’(https://www.nknews.org/2022/11/kim-and-daughter-meet-icbm-launch-teams-as-nukes-declared-irreversible/) --> 보다 많은 관련 사진을 볼 수 있음
*이동식 발사차량(TEL): Transporter(이동), Erector(기립), Launcher(발사)의 약어로 대륙간 탄도미사일을 싣고 다니는 발사용 트럭. 화성-17형은 액체연료 주입시 중량이 100톤에 달할 것으로 추정됨. 이 정도 중량의 미사일을 싣고 이동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 포장된 아스팔트를 느릿느릿 가는 것이 아니라 야지에서 신속하게 이동해야하기 때문. 그래서 북한이 TEL을 개발하지 못할 것으로 봤는데 영웅 칭호를 내린 것은 운용 테스트 결과가 매우 만족스럽다는 의미.
*TEL 영웅칭호 관련 기사 --> 연합, 北, 미사일 '321호 TEL'에 영웅칭호·훈장까지…완성형 과시(https://www.yna.co.kr/view/AKR2022112701840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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