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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의 경기침체가 전개되는 가운데, 1분기 한국 회복세가 부진하면 2023년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이 1% 초반대로 하향될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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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주식시장 변화와 전망(1월 30일)
미래에셋증권 미디어콘텐츠본부 서상영(02-3774-1621)

나스닥, 테슬라 등 전기차 업종 급등 영향으로 상승 지속

미 증시는 PCE 물가가 소비자 물가지수와 같이 특정 품목 중심으로 하락했을 뿐 서비스 물가는 여전히 견조하다는 점이 부각되자 보합권 등락을 보이며 출발. 그러나 보합권 등락을 보이던 테슬라(+11.00%)가 머스크 CEO와 백악관 관리가 만나 전기차 산업 활성화에 대한 논의를 했다는 소식에 급등하자 여타 전기차 관련 업종이 강세를 보이며 상승 주도. 다만, 장 마감 직전 일부 기업들을 제외한 대부분 종목이 경기 위축 우려 속 매물 출회되며 다우 등은 상승 반납하며 마감(다우 +0.08%, 나스닥 +0.95%, S&P500 +0.25%, 러셀2000 +0.44%)

변화요인: ①개인소비 감소와 물가 하락 ②테슬라 급등
https://securities.miraeasset.com/bbs/download/2101080.pdf?attachmentId=2101080




[Macro Note] 한국 경제, 소비-투자-수출 일제히 다운 사이클 - 교보증권 Economist 임동민

2022년 4분기 한국 GDP, 민간소비 감소전환 및 수출입 급감으로 마이너스 성장

2022년 4분기 한국 GDP 성장률 -0.4% QoQ, +1.4% YoY 기록. 민간소비 -0.4% QoQ, 지식재산생산물투자 -1.4% QoQ, 재고변동 -0.2% QoQ, 수출 -5.8% QoQ, 수입 -4.6% QoQ 감소. 정부소비 +3.2% QoQ, 건설투자 +0.7% QoQ, 설비투자 +2.3% QoQ 증가. 2022년 상반기 건설 및 설비투자가 큰 폭 감소했으며, 2022년 하반기 코로나 방역완화로 소비가 증가했으나, 조기 위축 전환 및 수출입의 급감으로 전형적인 경기조정

2023년 한국 경제성장률 +1.5% 전망 유지. 1분기 회복 부진 시 추가 하향조정 고려

2022년 4분기 전세계 경제성장률은 일제히 저조(중국 제로 발표, 미국 연율 +0.8% 예상, 유로 -0.6% QoQ 예상)한 가운데, 한국 경제도 마이너스 성장에 동참. 2023년 1분기 경제성장률 플러스 성장 회복이 예견. 그러나 2023년 상반기 미국, 유럽의 경기침체가 전개되는 가운데, 1분기 한국 회복세가 부진하면 2023년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이 1% 초반대로 하향될 수 있음. 2022~2024년 경기주기상, 2022년 상반기는 경기선행지수 하락 및 투자위축, 2022년 하반기 수출감소, 2022년 4분기 민간소비 감소가 시작되었으며, 2023년까지는 소비, 투자, 수출이 일제히 다운 사이클에 진입할 전망



오건영님 펌글 )) 주말 에세이 적습니다. 오늘은 가벼운 마음으로 4가지 에피소드를 적고… 각각에 해당되는 마켓과 관련된 말씀을 드려보겠습니다. 각설하고 바로 가겠습니다.

에피소드 #1 : 괜챦나보다… (체벌 중 가장 아팠던 기억)

중학교 다닐 때였던 것 같습니다. 담임 선생님 종례 시간이었는데요, 선생님께서 들어오셨음에도 불구하고 다들 신나서 떠들고 있었죠. 조금 너무하다 싶을 정도로 떠들고 선생님께서는 살짝 한숨을 쉬시면서 앞에 서 계셨습니다. 저 같은 새가슴 학생들은 선생님 눈치가 보여서 잠시 긴장했다가 다른 친구들이 즐겁게 떠들고 노는 것을 보고 그 생각을 했죠. “괜챦나보다~~ㅎㅎ”라구요.. 그러면서 저도 참전해서 즐겁게 떠들었죠. 잠시 후에 제대로 빡친 선생님께서 다들 책상 위로 올라가라고 하셨고… 와.. 허벅지를 매로 때리시는데 그렇게 아프더군요.. T.T 30년이 지나도 기억났을 정도니.. 당시의 충격이 컸던 건 맞는 것 같습니다.

에피소드 #2 : 내가 모르는 무언가가 있다.. (여행지에서 줄 서기)

일본에 3개월 간 파견을 갔던 적이 있습니다. 당시에 주말에는 일본 여행지들을 돌아다녔는데요, 그 때 어떤 여행지를 갔는데… 사람들이 줄을 길게 서있는 겁니다. 당시만 해도 스마트폰이 발달해있지 않았고, 가이드북은 일본어로 되어 있는데다가(한자도 겁나 많아서요… T.T) 제가 갖고 있는 일본여행 가이드북에는 줄을 서는 이유에 대해서… 무슨 이벤트가 있는지에 대해서 전혀 적혀있지 않았죠.. 그러니 알 수가 없는데요… 그냥 따라서 줄을 섰습니다. 그 때 제 심리는 그거였죠.. “내가 모르는 무언가 있다.”

에피소드 #3 : 집에 갈 시간이다… (갯벌의 꽃게)

강화도에 갯벌 체험을 간 적이 있죠. 갯벌 체험을 하러 들어가는 길에 경운기를 타고 가는데… 갯벌을 보니.. 정말 꽃게가 수천마리가 보이는 겁니다. 갯벌 반 꽃게 반이었는데요… 도착해서 경운기에서 첫 발을 내디디는 순간… 그 꽃게가 모두 사라진 거죠. 모두 죽었을까요… 숨어있을 뿐입니다. 진짜 신기한 것이 저녁 5시쯤 되어서 해가 지려는 순간 즈음 되니… 제가 있건 없건 상관없이 꽃게들이 기어나오기 시작하더군요. 이 친구들도 그걸 알았던 것 같습니다. 저 친구 집에 갈 시간이다… 라는 것을요..

에피소드 #4 홍길동은 90점을 넘길 수 있을까…(좋은 학교 가기 프로젝트)

홍길동이라는 학생이 고3입니다. 시험 점수가 90점이 넘어야 SKY를 갈 수 있는데요… 문제는 현재 50점이라는 게 에러입니다. 시험은 11월에 있는데.. 빨리 점수를 끌어올려야겠죠. 그래서.. 정말 무리수를 두고 스파르타 식 훈련에 돌입합니다. 새벽 3시에 자서 6시에 일어나는 초강수를 두면서 6개월 연속으로 공부를 이어가고 있죠. 그랬더니… 7월 모의고사에서는 50점에서 꿈쩍도 하지 않던 점수가 70점으로 화악 올라온 겁니다. 홍길동은 너무나 기뻤죠. 이 지옥 같은 공부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기쁨에요… 50에서 70으로 올라왔으니 이제 90으로 오르는 것은 시간 문제인 듯 합니다. 그래서… 그 순간 바로 밤 10시에 자서 아침 9시에 일어나는 수준으로 공부 시간을 크게 줄였습니다.  질문을 하나 드립니다. 홍길동은 90점을 넘길 수 있을까요?

다소 뜬금없는 네가지 이야기를 적었는데요.. 각각이 시장에 시사하는 이슈는 무엇일지 잠시 생각해보죠. 선생님의 기합과 여행지에서의 줄서기.. 이 2가지 에피소드는 불확실한 상황에서 다수가 한 쪽 방향으로 가니.. 그 방향이 맞을 것이라는 막연한 생각을 하는 것을 의미하죠. 예전에 친구들하고 술을 마시다가 이런 얘기를 한 적이 있습니다. A라는 기업의 기술력이 정말 좋아서 우주 최강의 기업이 될 것이라구요… 그래서 주가가 영원히 오를 것 같다… 뭐 이런 컨셉의 얘기였던 것 같습니다. 그 때 물어봤죠. 그 기술 전문가도 아닌데… 그렇게 평가하는 게 맞을까.. 라는 반문이었죠. 이 반문에 대해 그 친구는 이렇게 답을 했습니다. 스마트폰에 그 기업의 주가를 보여주면서 이미 이렇게 오르고 있다구요… 여기 투자한 사람들이 이걸 몰라서 투자하겠느냐는 거죠. 이걸 논리로 풀어보면… A기업의 기술력이 좋음을 주가가 오르는 것으로 증명한 겁니다. 그걸 보면서 저 같은 팔랑귀들이 A기업의 주식을 사면 주가가 더 오르겠죠. 그럼 A기업의 기술력이 좋다는 것을 더욱 강하게 증명하게 되는 것 아닐까요? 조금 이상하지 않나요? 아무 것도 모르는 제가 주식을 사서 올랐는데.. 그게 A기업의 펀더멘털을 보다 강화해서 설명한다는 것이요…

주가가 끝없이 하락할 것 같은데.. 갑자기 반등합니다. 그럼 바로 그 생각이 들죠.. 잠시 올랐다가 하락하겠지.. 라구요.. 그런데요… 이 반등이 생각보다 강합니다. 그러면서 각종 근거가 돌아다니죠. 그 근거가 맞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주가가 오르니… 맞는 것 같은 거죠. 뉴욕 증시가 급등합니다. 그러다가 아침에 선물 시장을 보면 소폭 마이너스로 시작하고 있죠. 그러다가 오후가 되면 마이너스를 지우구요… 실제 뉴욕 장 개장 때에는 주가가 살짝 플러스입니다. 중반에 조금씩 밀어올리다가… 괜챦은가?? 하면서 화악 밀어올리고 끝나죠. 그리고 다음 날 새벽 선물 시장에서는 살짝 마이너스… 한국 시간으로 오후에는 마이너스 삭제… 뉴욕 장 개장 때에는 살짝 상승.. 마지막에는 급등… 이런 그림이죠.

선생님이 화난 표정으로 학생들을 쳐다보고 있죠. 분명히 리스크 아닐까요… 다른 친구들은 계속 놀고 있습니다. 괜챦나… 해서 눈치보는데… 분위기 나쁘지 않은 겁니다. 그럼 저도 함께 떠들고 놀지 않을까요… 이렇게 되면 그 떠드는 소리가 더욱 더 커지게 되죠. (이 에피소드가 공감되실지… 고민입니다.. T.T) 무언가 묘하게 오버랩이 되는 게 있지 않나요?

A기업의 주가가 오르는데… 그 기업의 펀더멘털이 좋은 건 그 기업의 주가가 오르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그 기저에는 내가 모르는 무언가가 있다.. 라는 심리가 숨어있겠죠. 장이 갑자기 급등세로 돌아섭니다. 그럼 이게 왜 이렇게 되는지를 찾을 때가 아니죠.. 일단 올라타야 하지 않을까요… 올라탄 다음에 이유를 찾는 한이 있더라도… 올라탈 때는 그런 심리가 있을 겁니다. 내가 모르는 무언가가 있다… 그리고 내가 모르는 무엇을 다수의 대중이 알고 있기에.. 내가 틀렸겠지.. 라는 생각에 뒤따라 움직이게 되는 거죠. OX퀴즈를 할 때 잘 모르면 많은 사람들이 몰려있는 곳으로 가게 되지 않나요? 다만 많은 사람이 몰려있다고 항상 맞는 것은 아닐 겁니다.

주가의 급등락이 나타나고 있죠. 큰 폭 하락과 큰 폭 상승… FOMO와 Loss Aversion이 팽팽하게 부딪히고 있고… 시장은 4전 5기에 도전하고 있죠. FOMO는 독특한 것이 오르면 오를수록… 더 오를 것 같다는 심리를 만들죠. 그리고 숨어있던 꽃게들이 풀려나오게 만듭니다. 그게 바로 에피소드 3 아닐까요? 꽃게의 비유.. 풀려있는 유동성이 상당히 많습니다. 다만 숨죽이고 숨어있을 뿐이죠. 사람들이 집에 갈 것 같으면.. 그 때부터 그 숨어있던 게들이 흘러나오게 되지 않을까요? 꽃게들은 그 동안의 학습을 통해 알고 있죠… 해가 지는 무렵에는 사람들이 집에 가야하니 꽃게를 잡지 않는다는 것을요… 기존의 수년간의 패턴을 통해 배웠을 겁니다. 그리고 시장은 알고 있습니다. 새가슴 연준이 물러날 수 밖에 없다는 것을요. 그러면서 지금 연준에게 컨설팅을 해주고 있죠. 올해 7~8월에는 금리를 내려야 할 것이라구요. 그리고 사람들이 떠날 것이기에, 연준은 금리를 내릴 것이기에 시장은 맛동산을 먹지 않고도 즐거운 파티를 할 수 있습니다. 맛동산을 먹고 있다 치는 거죠.

마지막 에피소드 얘기를 해드립니다. 연준은 강한 금리 인상과 그렇게 만들어내는 강달러로 인플레이션을 강하게 후려쳤죠. 꿈쩍도 않던 인플레이션이 움직이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막혀있던 공급망이 풀리면서, 특히 유가가 큰 폭 하락하면서 인플레이션의 기운이 약해지기 시작했죠. 이 기세를 그대로 몰고 가야 하지 않을까요. 그런데 인플레이션이라는 괴물이 충격을 받을 정도의 고금리와 강달러가… 조기에 승리를 선언하면서… 약해져버린 겁니다. 50의 강도로 때렸을 때는 꿈쩍도 안해서 100으로 때리니 반응을 하는데… 효과가 있는 것 같으니.. 바로 강도를 70으로 내려버리는 거죠. 그럼 인플레이션이 다시금 강해지는 문제가 생기지 않을까요? 병이 좀 잡히는 것 같다고 약을 알아서 줄였더니.. 병이 재차 도지는 것과 같겠죠.

빡세게 수능 시험 준비를 합니다. 목표치를 설정하고 달려가는데… 너무나 고통스럽고 힘든 거죠. 그런데요… 그렇게 4당5락의 노력을 하니.. 움직이지도 않던 점수가 오르기 시작하는 겁니다. 모의고사 점수가 나오는 것을 보고 감격한 나머지 그 날 술을 먹고 그날 이후부터는 패턴을 깨버리는 거죠. 그리고 3~4시간 자면서 하던 공부를 이제는 10시간씩 자면서 하는 겁니다. 그럼 과연 현재보다 점수를 더 끌어올릴 수 있을까요? 아마 제가 입시 전문가가 아니더라도…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수능 시험을 볼 때까지는 공부를 이어가야 한다는 조언이 가능할 겁니다.

폴 볼커가 최근에 많이 회자가 됩니다. 그리고 파월 의장은 폴 볼커를 자주 언급하고 있죠. 폴 볼커의 자서전 제목이 “Keep at it”이죠. 계속해서 밀고 나가야 하는 겁니다. 폴 볼커의 책인 “달러의 부활”(폴 볼커 / 교텐 토요오 지음, 안근모 역, 어바웃어북, 2020)을 보면 79년 연준 의장이 취임한 이후 폴 볼커가 어떤 고민을 했는지에 대한 내용이 담겨있죠. 물가 안정을 위해 금리에서 통화량으로 기준을 변경했던 내용이 담겨있고… 금리의 강한 변동성도 경기 침체를 감내해야 한다는 얘기들도 나와있습니다. 그리고 연준의 긴축에 대해 공개적으로 불만을 토로하는 정부 인사들에 대한 내용도 나오죠. 그렇지만 그런 어려움을 극복했기에 인플레이션을 제압하고 82년 10월 이후 정말 제대로 된 대세 상승장을 만들어내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사라지지 않을 것 같던 인플레이션을 40년 동안 호리병에 가두어두는데 성공했죠. 물론 파월이 볼커처럼 심지가 굳은 인물이 아니라는 점, 그 때에 비해 미국의 정부 부채가 상당하다는 점, 성장에 대한 우려 역시 크다는 점은 당시와 상당한 차이를 보이는 부분일 겁니다. 다만 과거의 이런 사례들을 참고한다면 지금의 상황을 조금 더 냉정하게 볼 수 있지 않을까요.

마켓을 볼 때 많은 공부를 하는 것.. 정말 중요합니다. 그렇지만 책에, 이론 속에 나오지 않는 것들이 바로 심리겠죠. 지난 십년 이상의 기간 동안 이어왔던 연준 풋은 시장 참여자들에게 연준 풋에 대한 심리적인 기대를 강하게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그 동안의 과거가 있었기에 시장 참여자들이 그런 과거가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를 하는 거겠죠. 그리고 연준은 당시와 다른 강한 인플레이션 상황 하에서 당황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물러나면 연준의 신뢰가 떨어지게 되고… 게다가 인플레가 재발할 수 있죠. 앞으로 달려나가면 성장이 둔화되고, 최악의 경우 금융 안정을 위협할 수도 있습니다. 어느 쪽을 선택해야 할까.. 이런 딜레마에 빠진 연준을 보면서… 연준이 결정 장애에 빠져있다고 확실한 믿음을 가지면서 금융 시장은 재차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금주 예정된 FOMC 관전 포인트를 주중에 적어볼 예정입니다. 그리고 그 사이 발표될 ECI지표와 ISM제조업지수, 그리고 고용지표까지.. 체크포인트가 많네요. 주말 에세이 줄입니다. 감사합니다.

출처 : 오건영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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