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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농업, 2022년 스페인 농업생산액은 76조원 정도로 우리나라(61조원) 보다 25% 정도 더 크다. 총 부가가치 생산액은 약 40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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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스페인 농업 훑어 보기.

갑자기 스페인 농업은 왜? 싶지만 그냥 이 나라 농업은 어떤지 대략 통계자료를 기반으로 살펴봤다.

1. 2022년 스페인 농업생산액은 76조원 정도로 우리나라(61조원) 보다 25% 정도 더 크다.  총 부가가치 생산액은 약 40조원이다.

2. 스페인의 총 경작면적(UAA)은 2010년 2,370만 ha 정도였다. 우리나라 대비 13배가 더 크다. 스페인의 작물경작면적(arable land)는 전체 농경지의 절반 정도인 1,120만ha 정도이다. (우리나라는 이런 식으로 농경지를 구분하지 않아서 이 개념이 조금은 낯설다.) 엄청난 농업 대국이다. 우리나라는 단위면적 당 11배 생산액이 더 크다.

3. 우리나라의 곡물류 생산량은 쌀을 포함해서 전체적으로 대략 450만톤 정도이다. 스페인은 밀 790만톤, 보리 1천만톤, 옥수수 4백만톤, 쌀 78만톤, 귀리 129만톤이고, 채소류로는 수박 1200만톤, 해바라기 95만톤, 사탕무 2500만톤, 딸기 27만톤, 오렌지 330만톤, 양파 1200만톤, 올리브유 100만톤,.... 엄청난 농업생산량을 나타낸다.

4. 스페인국립통계원(INE)에 따르면2021년  활동인구조사에서 농림수산업 종자사는 대략 1백만명이다. 그중 농림어업 취업자수는 84만명이다. 한국은 대략 농가인구는 220만명이다. 농림어업 취업자수는 145.8만명(2021)이다. 단위 노동인구당 생산액 차이는 불과 2.2배에 불과하다.

5. 스페인의 식량자급률을 살펴보면, 대략 곡물은 70%, 과일 168%, 채소 179%, 감자 62%, 육류 127%, 우유와 계란은 각각 71, 111%였다. 완전한 식량자급이 가능한 나라이다. 반면에 우리나라 곡물자급률은 20%이다. 물론 육류와 과일도 낮은 편이다. 유럽은 과일을 제외하면 자급률은 대체로 100%가 넘어간다.

6. 스페인의 농업경영체 당 평균 경작면적은 25ha 정도이다. 우리나라는 1.6ha이다.  스페인 농업경영체(holdings) 수는 2010년 100만 이하로 줄어들었고, 우리나라는 176만개이다.

7. 스페인도 유럽의 여느 나라들처럼 엄청나게 규모가 큰 소수의 대농과 대다수인 소득작물 중심의 소농들이 공존한다. 이건 자연조건과 국토 크기에 따라 결정되는 것이라 우리가 아쉬워해도 별 수는 없다. 유럽 농업이 대체로 이렇다.

8. 2021년 스페인 농림수산식품 예산은 정부 예산의 1.8%, 8,405백만유로(11.3조원) 였다.  우리나라는 대략 18조원 정도 된다. 농업 GDP 대비 예산 규모는 우리나라가 약 2배 더 크다. 농경지 면적 대비는 비교가 의미가 없을 듯 하고, 역시 직접 비교는 주의를 해야한다.

양 국가의 통계 집계방식이 일치하지 않기 때문에 직접 비교는 주의를 해야한다. 그렇지만 대략적인 상황을 파악하는 데는 충분할 것이다. 여러 할 이야기가 떠오르지만 숫자가 이미 말을 하고 있어서 내 의견은 생략한다.

* 첨부한 그래프는 2010년 경작면적 구간별 경영체 수와 경작면적 비율을 나타낸다. 역시 우리나라에서는 이런 식으로 자료를 만들지는 않아서 직접비교는 어렵다. 그렇지만 대체로 영세농이 숫자에서도 면적비율에서도 압도적이다.

출처 : 남재작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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