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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년 4분기 이후 테슬라는 환율, 원재료 가격하락, 상하이 공장 공정 개선, 신공장 가동 정도의 원가개선 요인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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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중국 가격인하가 불러올 효과: 중국업체의 해외시장 진출 가속화전망]

테슬라가 중국에서 판매하는 모델3 가격이 한국보다 34.3% 싸다.

오늘 테슬라가 중국에서 모델 3 후륜구동(RWD) 가격을 26만5900위안에서 22만9900위안(약 4257만원)으로 13.5% 인하했다. 한국의 같은 차량 가격은 600만원 내린 6434만원.

일물일가의 법칙에 해당되지 않는걸까. 중국산 모델3는 LFP 배터리가 사용돼서 더 쌀 수도 있겠지만, 상하이 기가팩토리의 낮은 생산원가 영향이 크지 싶다. 미국 테슬라 가격을 가지고 비교해도 중국이 30~40% 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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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삼성모빌리티 임은영입니다.

CES를 다녀오고, 리포트로 정리하는 동안 테슬라에게는 또 많은 뉴스가 있었습니다.

그중 가장 이슈가 되는 것은 중국시장 가격 인하인것 같습니다.

많은 분들이 '치킨 게임'이라는 표현을 쓰시던데, 동의하기 어렵습니다.

중국은 전기차 침투율이 30%가 넘었지만, 글로벌 전체로는 이제 10%를 넘었을 뿐인데 치킨 게임으로 생태계가 벌써 정리된다니요.

다만, 전기차는 동급 내연기관차 대비 30~40% 비싼 상태이기 때문에, 내연기관차 수준의 가격으로 수렴되는 과정이 시작되었다고 생각합니다.

한편, 테슬라의 가격인하는 1)단기적으로는 Value Chain에 부정적 영향, 2) 시차를 두고, 중국업체의 해외시장(특히 유럽시장) 진출 가속화로 이어질 전망입니다. 이에 따라 1차로는 유럽 완성차업체의 피해, 2차로는 전기차를 준비하지 못한 완성차업체의 도태가 예상됩니다.

가격인하 이후, 상하이 공장 가동률 회복 뉴스로 인해 테슬라의 주가급락은 멈춘 상태입니다. 그러나, 1월 25일에 발표되는 4분기 실적발표가 마지막 고비가 될것으로 예상됩니다.

■ 테슬라 중국 가격 인하

- 모델3/모델Y 가격인하: 엔트리 트림 모델3는 265,900위안 → 229,900위안으로 13.5% 인하/
모델Y는 288,900 → 259,900으로 10%인하.  

- BYD 모델과 비교: 승용 모델인 Han의 가격은 288,600위안으로 모델3 RWD가 20% 낮음.
  SUV모델인 Song은 199,800위안으로 모델Y가격이 30%높음.

- 치킨 게임으로 보기 어려운 이유: BYD가 영업이익률 3~4%를 기록 중이며, 나머지 전기차업체는 모두 적자. BYD는 부채비율 300%이고, 유럽에 공장증설 등 Capex가 필요한 상황으로 가격인하를 하기 어려움. BYD는 2023년 들어 전 모델에 대한 가격을 2~3% 인상.

■ 테슬라의 가격인하가 불러올 변화

- Value Chain에 부정적: 테슬라 중국공장 부사장은, 2023년에 물류안정, Value Chain 안정으로 원가가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어 차량가격을 인하하였다고 언급. 원재료비의 하락만으로 10~13% 가격인하가 가능하면 좋겠지만, Value Chain에 원가절감을 동시에 요구할 가능성.

- 중국업체의 해외시장 진출: 중국 완성차업체는 해외시장에 적극적으로 진출. 특히 BYD, Nio 등 전기차업체는 유럽시장에 2021년부터 진출을 시작. BYD는 유럽에 공장 건설 예정.

금번 CES에서 스텔란티스의 CEO 와 Forvia의 CEO는 중국전기차의 원가 경쟁력이 유럽전기차 대비 최대 40% 높다고 언급.

유럽 소비자들의 경제적 어려움으로 중국전기차를 원하고 있어, 유럽업체의 구조조정 예상.

중국업체의 해외시장 진출은 단기적으로는 유럽업체의 점유율을 잠식하겠지만, 중장기적으로는 전기차가 준비되지 않은 완성차업체의 도태를 가져올 전망.

■ 테슬라, 아직 컨센서스 조정이 충분하지 않은 4분기 실적

- 판매대수 405,278대(+18%QoQ/ +31%YoY).

- 실적 컨센서스(블룸버그 기준) : 매출액 247억달러(+15%QoQ/+39%YoY) 및 영업이익 44.2억달러(+20%QoQ/+69%YoY). 영업이익률 17.9%. EPS 1.07달러(+13%QoQ/ +56%YoY)

- 4분기에 중국에서 가격인하(11%)와 판촉활동, 미국 인센티브 제공(7,500달러)을 감안할 때 실적은 컨센서스를 크게 하회할 전망.  

(2023/1/13일 공표자료)


<과연 테슬라 자동차 부문 매출총이익률(GPM)이 얼마가 될 것인가?>

일단, 판매대수와 판매가격은 큰 변수가 없을 것이라 생각한다. 아래와 같다.

분기 판매대수
22년 4분기 405K
23년 1분기 이후 500K 이상 전망 (가격인하 이후 수요 증가)

평균 판매 가격
22년 4분기 $50,000 (중국 모델Y가 29만위안이었음. 즉, $53,000. 미국, 유럽 등에서는 $60,000~$70,000 으로 $50,000면 충분히 보수적인 수준이라 생각)
23년 1분기 $43,000 (미국 $49,000과 중국 $37,000의 평균)

문제는 대당 매출원가(단위생산비용)이다. 주어진 정보가 너무 없어서, 18년 이후 테슬라의 분기 판매대수와 대당 생산원가로 부터 추정해보고자 했다.

판매대수(생산대수)가 증가함에 따라 단위생산비용은 감소했는데, 분기 40만대, 50만대 이상 생산하면 비용은 더 떨어진다.  (빨간점)

22년 4분기 $33,000
23년 1분기 $32,000
(빨간점)

그러나 가장 최근 22년 2분기, 3분기가 유독 생산비용이 높았던 점이 걸린다. (노란점)
22년 2분기는 중국 상하이 코로나 영향으로 생산이 원활하지 않았었고, 22년 3분기는 환율 영향이 부정적이었다. 또 원재료 가격이 가장 비쌌던 시기이기도 하다.
그러므로 다른 변수가 그대로라 하고, 오로지 규모의 경제 효과만 고려할 경우 노란점 정도로 원가가 개선될 것이라 생각한다.

22년 4분기 $37,000
23년 1분기 $36,000
(노란점)

현재 22년 4분기 블룸버그 컨센서스는 대당판매가격 $53,000, 대당매출원가 $38,000 (GPM 28%) 이다. 22년 3분기 대당판매가격이 $53,500, 대당 제조원가가 $39,000이었다. 컨센서스로는 4분기 원가 개선이 2.5% 정도 있었을 것으로 보고 있는 셈이다.

22년 4분기 이후 테슬라는 환율, 원재료 가격하락, 상하이 공장 공정 개선, 신공장 가동 정도의 원가개선 요인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래서 빨간점($34,000)과 노란점($37,000) 사이 어딘가에 있을 것이라 생각하는데, 이는 GPM 30% 이상이 가능함을 의미한다.

그래서 조심스럽게 테슬라 4분기 이익 서프를 전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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