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비행氣球" 는 왜 미국영공을 침범하였나?
중국이 쏘아올린 버스가 두대정도 들어갈 정도의 대형 "비행氣球"가 미국의 영공을 휘집고 다니면서 미국에서는 난리가 났다
중국은 기상관측용이라고 주장하지만 미국의 언론이나 야당인 공화당측에서는 군사적 간첩 활동(spy balloon)을 하고 있다고 비난하고 있다
미국 국방부 대변인은 "비행氣球"가 고장나서 바람에 쓸려당기고 있느냐 아니면 제대로 운전기능이 작동하고 있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대하여 답변을 회피하였고 현재의 위치는 물론 앞으로의 예상진로에 대하여도 정확한 답변을 회피하면서 다만 앞으로도 며칠간은 미국의 영공내에 머물것 같다는 이야기만 했다.
1944년 2차전쟁때 일본이 "비행氣球"를 미국으로 날려서 폭탄을 투하려는 시도를 하였는데 당시 미국은 백성들에게 공포감을 줄 것을 두려워해서 일본발 "비행氣球"의 습격사실을 언론에 일체 알리지 않았었다.
중국은 1950년대 부터 70년대에 이르기 까지 대만과 서로 풍선속에 선전 전단지나 위조지폐등을 살포하는 군사작전을 오래동안 해왔기 때문에 풍선의 사용에는 익숙한 나라이다
다만 최근 몇달동안 중국은 미국과의 관계개선을 위해서 미국 국무장관을 초청하는등 분위기를 감안할 때 고의적으로 미국에 도발했다기 보다는 "비행氣球"의 운전 제어기능에 문제가 생겨서 미국의 영공으로 들어간 것으로 개인적으로는 추측하고 있다
그러나 공개적으로 기술적 결함을 인정한다면 중국 시진핑의 코가 납짝해 지는 문제가 있으므로 설령 외교적 불편을 감수하더라도 체면상 결코 이를 인정하지 않는 것이 중국 공산당의 오래된 습관이다
결국 미국과 중국의 불편한 관계는 이 사건으로 인하여 더욱 악화되고 특히 속사정을 알길이 없는 일반 미국민들의 중국에 대한 혐오감과 불신은 더욱 깊어지게 생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