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6일 국제에너지산업동향
러시아 1월 석유·가스 수익, 전년동월 대비 46% 감소
O 올해 1월 러시아의 석유·가스 수익은 원유 수출 제재에 따른 러시아산 원유 가격 폭락 영향으로 전년 동월 대비 46% 급감함.
- 러시아 재무부 자료에 따르면 1월 러시아의 에너지 판매수익(세금 관세 포함)은 2020년 8월 이후 최저 수준으로 급감함.
- 올해 1월 러시아 대표 유종 우랄(Ural) 원유 가격(U$49.48/bbl)은 12월 5일 발효된 EU의 원유 금수 조치와 G7 가격 상한제에 따라 할인 폭이 확대되면서 전년 동월 U$85.64/bbl 대비 42% 감소함.
- 따라서 수출 물량이 소폭 증가한다고 해도, 판매 단가 하락으로 수익을 크게 감소할 수밖에 없는 상황임.
O 러시아는 브렌트 대비 우랄 원유 할인 확대로 인한 러시아의 수익 감소를 제한하기 위해 우랄 대신 브렌트 기준으로 석유회사에 세금을 부과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음.
- 러시아는 우랄 원유에 대한 급격한 할인을 줄이고 석유 수익을 안정시킬 방법을 찾고 있음.
-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지난 1월 말 자국 정부에 석유로 세금을 계산하는 방법을 변경하는 방안을 한 달 안에 제출하라고 지시한 바 있음.
O 핀란드 에너지 및 청정 공기 연구센터(CREA)는 EU의 석유 금수 조치와 가격 상한제에 따른 러시아의 석유 출하량과 가격 하락으로 인해 러시아가 하루에 U$1.74억의 손실을 보고 있다고 밝힌 바 있음.
- CREA에 따르면 2월 5일 현재 시행 중인 러시아 제재 추가 조치로 인한 러시아의 수익 손실은 하루 U$3.04억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
유럽연합(EU) 러시아산 석유제품 가격상한제 시행
O EU와 G7은 2.4일 러시아 해상 수입 석유제품에 대한 가격상한제에 합의함,
- EU는 경유, 등유, 휘발유와 같은 원유 가격 대비 프리미엄이 있는 석유제품에 대해서는 $100/B을 상한 가격으로 적용하고, 중유와 나프타와 같은 원유 가격 대비 석유제품에는 $45/B 상한 가격을 적용함.
- 가격상한제를 준수하지 않는 해운사는 EU·G7·호주의 보험 및 금융사 서비스 이용이 전면 금지됨.
- EU의 러시아산 석유제품 가격상한제는 2.5일부터 시행되며, 가격상한선 이상으로 구매한 러시아 해상 제품을 2.5일 이전에 선적항에서 선박을 적재하고 4.1일 이전에 도착지에서 하역하는 경우 55일의 처벌 유예 기간을 적용함.
- EU는 러시아산 원유 및 석유제품에 대한 거래 가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상한 가격은 추후 검토를 거쳐 적절하게 조정될 수 있음.
※ EU 및 G7 국가로부터 러시아산 원유 및 석유제품이 해상 수입되는 것을 전면 금지함.
O EU 집행위원장은 금번 제재를 통해 러시아 경제가 악화될 것으로 기대하며, 푸틴이 잔인한 전쟁에 대한 대가를 치르게 할 것이라고 언급함.
O 일부에서는 EU의 제재로 석유 공급 부족을 경고했지만, 서방 주재 언론은 당장의 공급 차질 가능성은 적은 것으로 평가함.
- 사우디 아라비아 에너지 장관은 유럽의 대러 석유 제재가 앞으로 에너지 공급 부족을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함.
- S&P Global은 이번 규제가 타이트한 공급보다는 글로벌 공급망 개편을 초래할 가능성이 더 크다고 전망함.
※ 유럽은 12.5일 러시아산 원유 수입 금수 조치 이후 러시아산 원유 최대 고객이 된 인도와 터키에서 석유제품 수입을 늘리고 있었음.
- Argus는 유럽 회사들은 금수 조치에 앞서 저렴한 러시아산 경유를 가능한 많은 양을 구입하여 재고를 증대시켜왔으며, 석유제품 수입 제재로 인한 공급 부족을 재고로 한 두달 정도 충당할 수 있을 수준이라고 언급함.
※ Vortexa 자료에 따르면, 유럽은 러시아로부터 '22년 12월 65만b/d, 1월 61만b/d의 경유를 수입함.
※ 유럽의 석유허브인 ARA(Amsterdam-Rotterdam-Antwerp) 지역 재고는 1월 말 218만톤으로 '22년 6월의 8년 내 최저치에서 54% 증가함.
O 한편, IEA는 서방의 제재로 러시아산 원유 가격이 하락하면서 러시아의 석유 및 가스 수익이 전년 대비 30% 가까이 감소했을 것이라고 추산함.
- CERA는 EU 대러 금수 조치로 러시아는 일일 약 $1억7,400만 손실을 입고 있으며, 이번 달 석유제품 가격상한제 시행 시 손실이 일일 $3억400만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함.
※ 1월 러시아 대표 유종 Ural유 가격은 '22년 같은 달 대비 42%로 하락하여 평균 $49.48/B로 거래되었다고 러시아 재무부가 밝힘.
출처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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