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위) 작년 CPI 수치 상향 수정
지난 금요일 뉴욕 주식/채권시장 모두 경계감이 여전했는데요.
14일(화) CPI 발표를 앞두고, 작년 CPI 수치가 상향 수정되었기 때문입니다.
미국 노동부는 정기적으로 소비패턴 변화 등을 반영해 계절조정(seasonally adjusted) 수치를 조정하는데
이번에 업데이트된 것을 보면 8월부터 12월까지 전월비(MoM) 수치가 일괄적으로 다 상향됐고
특히 드디어 '전월비 하락'이라 시장이 환호했던 작년 12월 수치가 +0.1% 상승으로 바뀌었습니다.
YoY는 이미 전년도와 비교된 수치라 이번 계정조정과는 관계가 없지만, 보험성 금리인하를 기대했던 투자자들에게는 분명 실망을 안겨주는 내용입니다.
최근 달러가 강세로 가고, 성장주들 탄력이 약화되는 또 하나의 요인입니다.
신영증권 박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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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12월 CPI가 예상대로 딱 6.5%로 발표되었다. 어제 밤 이 지표가 발표되면서 동시에 같이 발표된 non-farm payroll이 예상보다 적게 발표되자 노동시장이 여전히 강하면 이는 FED에게 빌미를 줄거라는 생각으로 미국 선물 시장이 순간적으로 하락했지만 곧바로 그래도 CPI가 특히 지난달 대비 0.1%나 빠졌으니 이제 인프레는 수그러드는 호신호고 지난번 시간당 노동임금이 줄었다는 발표가 있었으니 노동시장 발 인프레도 안정될거야라는 인식이 들면서 장은 다시 플러스 그리고 나서 장 마감 한시간 전에 많이 오르면서 미국장은 5일 연속 상승을 이어갔다.
노동임금의 하락은 여전히 이민자들이 들어오지 못하고 조기 은퇴자로 인해 단순 노동의 임금은 상승하지만 아마존과 은행 그리고 대형 투자은행들의 감원으로 고소득자가 퇴출되면서 전체적 임금은 줄어들었기 때문일거다. 오늘 팀쿡이 자기 월급을 자발적으로 40%나 깍는다니 이 또한 시간당 노동임금의 하락에 도움을 줄거다. 이처럼 통계는 표본집단의 왜곡이 심하다. 어쨌든 장은 이제 다음주 PPI와 FED가 그리 중요시 한다는 월말 PCE 발표를 목놓아 기다릴거다. PCE마저 하락이 확인된다면 사람들이 이제는 안심하고 장의 낙관론을 이어갈 수 있게 될거다. 연초지만 벌써 올해는 S&P 지수가 10% 오를거라는 등 핑크빛 전망 일색이다.
우리도 오늘 한은이 금리를 0.25% 올려 기준금리가 3.5%가 되었고 미국과는 1%로 차이를 줄였다. 금리 발표후 이창용 총재의 기자회견 내용을 보니 금통위 위원 3명은 올해 최종 타겟금리를 3.5%, 나머지 3명은 3.75%라고 했다니 이제 금리는 다 올린거냐는 질문에 또 총재는 그건 또 아니라고 했다. 그렇다면 이총재는 3.75파거나 총재로서 원칙적 애기만 했을거라 생각한다. 결국 변수는 미국의 타켓금리일거다. 어디서 멈추느냐에 따라 우리 금리도 결정될거니 금통위 위원들의 예상은 별 의미가 없다고 본다. 우리도 금리 인상이 종착역으로 가고 있다는 느낌이다. 그래도 마음 한 구석에는 정녕 파월이 다시 번즈의 길을 가는 건 아닌지 자꾸 의심이 된다. 역대 FED 의장의 권위와 말빨이 이리 땅에 떨어진 적이 없을거다. 게다가 내년에 미국은 대선이니 옐런누나의 꼬봉인 파월은 누나 말을 들어야 할거니 pretended 강성을 얼마나 유지 할 수 있을까.
안개비가 내리는 금요일 주말 창가에서 바라보는 풍경은 몽환적이다. 운전하는 사람은 힘들겠지만.... 달러 약세로 장의 상승이 몇일 이어질거라 생각하지만 원래 생각대로 선물로 헷지를 조금씩 걸어놓기 시작했다. 그리고 역시 금은 1900불을 가볍게 넘겼다. 달러와 미금리 약세 영향이겠지만 어쨌든 노다지.... 다음 주 지나면 벌써 설이네요. 오늘은 음력 12월 22일, 안개낀 밤에 음력 크리스마스를 몇일 앞두고 루돌프가 이끄는 썰매를 탄 산타가 올것만 같은 날씨네요. foggy lunar Christmas. 심심해서 잡생각 썼으니 이해해 주시길.... Have a nice week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