펌) 그동안 시장의 매크로 지표를 통해서 제 생각은 계속 정리해 드렸으니 오늘은 마침 쉬는 날이고 여러 자료들이 나와서 그걸 따로 정리해서 그것만으로 내용을 전개해 보려고 합니다. 아마도 이 글은 그냥 긁기보다는 워드 파일로 올라갈 거 같습니다. 차트도 들어갈 거 같고 하니. 다만, 파일 열기가 어렵거나 번거로우신 분들을 위해 차트 제외한 내용을 긁어서 같이 올리겠습니다.
1. 중국PMI와 경제
중국PMI 지수가 마이너스에서 플러스에 안착한 모습입니다. 제조업은 52.6으로 예상치 50.6을 상회했고 비제조업의 경우는 56.4로 예상 54.9를 훨 상회한 모습입니다.
이는 춘절이후 경기회복세가 양호하다는 것입니다. 이른 바 뚜렷한 확장 국면에 진입한 것으로 해석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중국 경제의 회복은 한국에도 긍정적입니다.
중국정부는 시주석의 중앙경제 공작회의 발언에서 소비회복과 확대를 우선 순위에 두고 정부 투자와 정책 지원을 통해 사회전체의 투자를 끌어내야 한다고 강조한 바, 경기 부양의 의지를 보여준 발언을 주목합니다.
2. 한국 무역수지의 함의
우리나라의 2월 수출동향이 나왔습니다. 기사는 5개월 연속 마이너스에 반도체 급감을 강조합니다. 다만, 주목하셔야 하는 것은 2월 20일 이후 무역수지입니다. 2월 1일부터 20일까지의 적자가 60억 달러였습니다. 그런데 2월 총 적자규모가 53억달러였습니다.
즉, 2월 10일까지 무역적자 50억에서 20일까지가 10억 더 늘어난 60억달러, 그리고 2월 전체로는 적자가 53억달러…. 마지막 8일은 7억 흑자라는 이야깁니다. 1월로 확장하면… 1월 147억 적자에서 2월 53억 적자입니다. 그제 밤 글에서 이걸 강조했던 걸 기억하실 겁니다.
3월 이후로는 에너지 수입액이 줄어듭니다. 여기에 반도체가 최악의 국면입니다. 그러면 이제는 돌아선다는 말입니다. 3월 무역훅자면 더 좋구요 늦어도 4월 이후는 흑자로 돌아설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수출 증가를 보면 자동차가 47.1%, 석유제품 12%, 일반 기계가 13% 증가한 것으로 보입니다.
3. 오늘 나온 미국 주요 지표
미국의 2월 소비자 신뢰지수는 예상치인 108.5를 크게 하회한 102.9가 나왔습니다. 이는 소비심리의 위축을 반영한 것입니다. 1년 기대 인플레는 6.3%로 당초 6+.7%에서 하락한 숫자,
이는 소비자들이 높은 물가와 금리로 지출을 줄이기 시작했다는 겁니다. 자동차와 가전제품 구매의향 축소, 소득 증가를 기대하는 소비자들의 비중이 17.4%에서 13.4%로 줄었다는 이야깁니다.
바로 어제까지만 해도 인플레 우려가 시장을 뒤 흔들던 거 맞나요?
2월 시카고 PMI도 예상치인 45%를 하회한 43.6, 리치몬드 연은 제조업지수도 -11에서 -16으로 위축된 모습을 보여 주었습니다. 이로 인해 미국 국채금리는 장기물 중심으로 하락 전환했고 단기물 역시 상승폭이 축소된 모습입니다.
신임 시카고연은 총재 굴스비의 경우는 과거 최종금리 수준을 5%가 적당하다고 주장했던 사람인데 전일 발언에서는 데이터 디펜던드를 강조한 발언을 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최근 나온 데이터들이 매파적이라 다소 강경하게 해석되는 분위기인 듯 합니다. 다만, 저는 저 말 자체는 중립적이라 판단합니다.
[ 사진첩 ]
Zillow 임대료 지수의 전월대비 증가율과 CPI 주거비에서 대부분을 차지하는 임대료 (rent of shelter)의 전월대비 증가율 비교
위 차트는 Zillow가 6개월 선행, 아래 차트는 15개월 선행을 각각 가정. 15개월 선행을 가정하더라도 올해 하반기부터는 주거비가 하락하는 양상이 나올 전망
결론적으로 CPI의 주거비용은 늦어도 하반기부터는 본격적으로 하락한다는 말이고, 제 판단은 이르면 4월부터는 확연히 보여줄 것이라는 말입니다.
참고적으로 지난 CPI 가중치 변경 관련한 부분입니다. 서비스 분야가 상승 폭이 큰데 비중이 57.58%에서 58.19%로 증가했고 주거비 역시 32.95%에서 34.41%로 늘어난 상황입니다. 그러니 당연히 시장 예상보다 높게 나올 수 밖에 없었다는 것입니다.
효율적 가설을 주장하는 입장에서는 참…. 답답하지만…. 시장은 때로는 멍청할 정도로 이면보다 보이는 것만 추종하는 경향성을 보이기도 해왔기에…. 이해는 합니다.
요약하면 한국 무역수지가 드라마틱하게 2월 초, 중, 하로 변화된 모습이다. 10일까지 -50, 20일까지 -60, 28일까지 -53억달러…. 3월 이후 에너지 사용량과 수입액이 준다, 그리고 반도체는 역대급 부진상황이다. 그러면…. 터닝은 어쩌면 3월부터도 가능하다. 무역수지 흑자!!!
중국의 pmi 지수가 경기 확장국면을 알리고 있다. 즉, 춘절이후 리오프닝 효과는 이제부터 시작알 듯 하다. 이번 주말 양회를 지나면 본격적인 부양책과 더불어 관련 산업의 상승효과가 나타날 것이다. 화학과 철강, 그리고 스마트폰 시장에서 중국의 부활 가능성이 커진 상황이다.
미국 인플레 경계감이 강한 지표만 나오다…. 소비자 신뢰지수 확 꺾인 상황으로 나오고 시카고 PMI도 수축국면으로 확 떨어진 상황, Zillow임대료 지수를 봐도 늦어도 금년 하반기, 이르면 4월부터는 확 꺾인 주거비 하락을 예고하고 있고 이는 미국이 우려하는 인플레 지표인 CPI와 PCE 역시 확 꺾일 것이라는 걸 말해주고 있다. 6월이면 CPI가 3%대로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결코 헛된 것이 아니다.
물론, 아직은 이후 발표될 고용지표와 여타 지표들을 더 확인해야 할 것이지만…. 저는 여전힌 제가 틀렸을 거라는 걸 인지하면서도 금리 5%를 크게 넘지는 못할 것이다는 생각 그대로…. 그래서 터미널 레이트는 5%(아예 틀리길 작정했습니다.) 넘는다 해도 0.25 초과 수준일 것이다라는 관점입니다.
다만, 저는 시장에 대한 경계감은 오히려 터미널레이트 도달 이후 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아마도 미국 부채한도 협상, 트럼프 키즈 여차가 분명 자리할 겁니다. 어느 나라나 정파간 갈등이 장난이 아닌 상황인데다 트럼프라는 희대의 인물이 공화당을 아직은 장악하고 있고 하원의장 역시 이들 트럼프 키즈로부터 곤욕을 치렀기에 쉽게 합의는 안 나올 겁니다. 아마도 이 노이즈 경계해야 하고 이것이 실물경제에 어떤 파장을 줄지에 대해서 고민해야 할 겁니다.
또한 침체는 없다고 주장하지만 실제 보면…. 이미 고금리 상황하에서 작은 금융기관의 어려움은 미국 내에서도 시작되었을 가능성입니다. 아직 드러나지는 않지만 미국 국민들의 저축액도 크게 감소한 상황에서 고금리의 압박은 작은 금융기관부터 건드릴 가능성이 존재합니다. 그리고 만약 미 국채 시장에서 다시 한번 충격을 받는 상황이 연출되면…. 일본이나 영국 그밖에 미 국채 보유 주요국들이 미 국채를 다시 시장에 내다 파는 상황 연출까지 나오면 생각보다 심각해질 수도 있습니다. 물론, 미국이 바보는 아닐 테니…. 그 정도는 못 갈거라 봅니다.
희망사항이기도 하고 기대 포인트이기도 하지만…. 한번 장이 2,600선까지 크게 반등을 줄 수 있는 환경적 요인은 CPI등 지표의 하락, 경기 안정 시그널과 무역수지 흑자전환과 TR도달로 인한 원화 강세로 인한 상승입니다. 이 경우 저는 현금 비중을 늘릴 생각입니다.
마지막으로 금년 제가 기대하는 것 중에 하나가 MSCI선진지수 관찰대상국 지정입니다.
지금 정부는 선진지수 편입에 진심입니다. 이전까지는 말로만이었지만 이스라엘이나 그리스도 들어간 선진지수 못간 이유는 가장 큰게 외환시장 개방 문제였습니다. 그런데 이번 정부에서 새벽 2시까지 개방했습니다. 이 시간은 런던 외환시장 시간과 맞아 떨어집니다.
외국인 등록제도 철폐한다고 했습니다. 그러면 남은 건 공매도인데…. 현재도 공매도 코스피 200과 코스닥 150은 합니다. 결국 다 풀 가능성이 충분합니다. 안풀어도 어쩌면 MSCI측이 조건부로 관찰대상국 지정을 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것이 선순환되면 국내 대표주들의 레벨업 가능성은 여전하다고 봅니다. 이 경우의 수에 대한 고민은 하면서 시장 대응을 할 생각입니다.
그래서 저는 상고중저하고를 말씀드려 왔습니다.
출처 https://www.facebook.com/100054853936560/posts/pfbid0VNo9YvbArshQg4TfznhsF14fmXhV7RgdieMR5UpgEynsLyhJHpQiEykMVRZnSY2Yl/?mibextid=Nif5o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