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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진쎄미켐 주가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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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정우님글 펌) ●동진쎄미켐에 대하여

왠만하면 페이스북에 개별 종목에 대해서는 언급을 안드리려고 했는데 오늘 이 종목에 대해서는 좀 설명을 드려야겠습니다.

출처 https://www.facebook.com/100002178014232/posts/pfbid0E4p9kwjYj1brzyb62syKHMVJMiGNAyMW1cbkRJLRjzow5zBYHt4x4DN74w6oLjogl/?mibextid=Nif5oz

오늘 NH에 도현우 위원이 사실상 매도리포트를 내놓고 장중 주가가 -10%에 가깝게 급락했습니다. 3일간 거의 주가가 최대 8천원이나 빠졌었는데, 이틀 전에는 일회성 비용으로 4분기 실적 우려가 돌았었고, 어제 연간 실적발표 이후 주가가 셀온으로 더욱 빠진 상태에서 오늘 화룡점정으로 매도리포트가 나왔습니다.

오늘 회사에 전화도 해서 이번에는 무슨 일이 있어도 바로 잡아야 하고 대응도 해야한다고 얘기했고, 회사도 윗선에서 다 인지하고 있고 대응을 준비 중이라고 했고, 통화 후 반박기사를 내보냈고 조금이나마 반등을 했습니다. 도현우 위원과 전화 연결을 계속 시도하고 있다고 했고 어떤 근거로 리포트를 썼는지 확인해서 바로 잡고 다시는 이런 리포트가 나오지 않게 막겠다고 했습니다. 물론, 이번 기회에 IR을 강화해야한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1. 4분기 실적과 관련하여

* 반도체 업황이 상당히 안좋은 상황에서 3Q 대비 4Q 매출이 역성장이 전혀 없었다는건 대단한 실적입니다. 삼성전자 NAND는 3분기 대비 4분기에 출하량이 +12% 증가를 예상하지만, 삼성전자의 NAND 매출은 3분기 대비 4분기에 2조원이 감소했습니다.

* 일회성 성과급 지급을 감안하면 매출총이익률(GPM)은 4분기에 25.3%로 3분기 24.8% 대비 상승을 예상합니다. 반도체 업황이 나쁜 것과 비교해서 고객사로부터 CR 이슈도 없다는 것이 증명되었습니다.

2. peer 비교

* 시가총액
한솔케미칼 22,840억 vs 동진쎄미켐 16,221억

* 2022년 순이익
한솔케미칼 1,388억 대비 동진쎄미켐 1,562억으로 +12.5% 더 높습니다.

* 2022년 기준 PER
한솔케미칼 16.46 vs 동진쎄미켐 10.38

* 2023년 순이익 전망
한솔케미칼 1,538억(시장 컨센서스) vs 동진쎄미켐 1,890억(개인 추정)

* 2023년 기준 PER
한솔케미칼 14.85 vs 동진쎄미켐 8.58

3. 일본 반도체 수출규제 해제와 국산화 이슈에 대해

* 2019년 일본 반도체 수출규제로 인한 국산화에 대한 노력으로 반도체 소부장의 일본 의존도는 2018년 34.4%에서 2022년 24.9%로 하락했습니다.

* 포토레지스트의 경우 2018년 93.2%에서 2022년 77.4%로 크게 하락했고, 이 만큼 동진쎄미켐의 실적이 성장했습니다.

* 일본과의 관계가 정상화되면 그동안 혜택을 봤던 동진쎄미켐의 실적이 감소하지 않을까 생각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 여전히 포토레지스트의 일본 의존도는 77%에 달하는 상황에서 다시 일본에 의존도가 높아진다는 것은 올바른 판단은 아닙니다. 삼성전자는 이번 기회에 공급망을 다변화해서 가고 싶어 할 것입니다.

* NAND 공정에 투입되는 KrF PR은 현재 동진쎄미켐이 독점을 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TOK나 신에츠화학과 같은 일본 업체들이 삼성전자와 테스트를 진행했지만 통과를 못해 독점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이건 일본과의 관계가 회복된다고 일본 업체들이 공급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닙니다.

* DRAM 공정에 투입되는 ArF PR은 이제 점유율이 10% 수준으로 올라왔고, EUV PR은 12월부터 이제 1개 Layer에 공급을 시작하는 단계입니다. 삼성전자가 R&D를 같이 투입해서 결실을 맺어 이제 막 공급이 시작된 품목의 공급을 중단한다는게 맞지 않는 논리입니다.

4. 2차전지 소재 사업에 대하여

국내 공장에서 양극재용 CNT 도전재를 생산해서 삼성SDI에 공급하고 있습니다. 월 50억 정도라는 기사가 예전에 나왔습니다. 향후에는 삼성SDI에 음극재용 CNT 도전재도 공급 예정(퀄은 끝남)이며, 실리콘 음극재도 퀄 막바지 단계입니다.

이와 별개로 노스볼트 인근에 있는 스웨덴 법인에서 양극재용 CNT 도전재를 생산해 노스볼트에 공급하게 되는데, 작년 7월 노스볼트로부터 최종 공장 감수 및 감사를 마치고, 11월부터 시생산을 시작했으며, 오늘 나온 기사에서처럼 4월 정도부터 노스볼트 대량 양산을 시작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스웨덴 법인은 2023년 700억 CAPA에서 2027년 7000억 CAPA로 계속 확장될 예정이고, 양극재용 CNT 도전재 이후 음극재용 CNT 도전재와 실리콘 음극재도 공급하게 됩니다. 얼마 전에 SKC가 노스볼트와 1.4조원 짜리 동박 공급계약을 체결했다시피 양산 시작 막바지 단계입니다.

5. 미국 공장 건설에 대하여

현재 동진쎄미켐은 미국 텍사스에 신너와 황산을 제조하는 2개 공장을 건설 중입니다. 고객사는 삼성전자와 TSMC의 파운드리입니다.

미국 공장들은 2024년 2분기부터 시생산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되어 2025년부터 큰 폭의 매출 성장을 기대합니다.

미국 매출이 시작되면 비로소 동진쎄미켐은 삼성전자 메모리 + 삼성전자 파운드리 + TSMC 파운드리 + 삼성SDI 2차전지 + 노스볼트 2차전지로 연결되는 산업별 최고의 고객사를 모두 확보하는 유일무이한 종합소재회사가 됩니다.

6. 다른 소재 개발 상황

다양한 CMP 슬러리 소재를 개발 중입니다. CMP 슬러리는 파운드리에 사용되는 비중이 높은 소재입니다. 전망이 상당히 좋고 PR처럼 향후 회사에 중요한 캐시카우가 될 소재로 생각합니다.

시장에서 삼성SDI도 무기물 PR을 개발한다고 하고, 도현우 위원이 인프리아가 금속 산화물 PR을 개발 중이고 램리서치가 건식 레지스트를 개발하고 있어서 우려하는 의견을 냈는데요. 해당 소재들 모두 동진쎄미켐도 개발 대응 중입니다. 2차전지 양극재에서 리튬이온이 아닌 나트륨이온, 혹은 코발트프리, 하이망간이 개발되면서 기존 업체들을 우려하듯 아직 많이 남은 미래에 대한 과도한 우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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