펌) * 곡물터미널 확보시 필연적으로 농산물가공을 해야한다.
2010년대 초 aT에서 식량자원 확보위기론이 일어 1곳의 곡물터미널을 확보한적이 있었다. 우리도 곡물메이저가 될 수 있다.라는 부푼 희망을 가졌지만.. 몇년 갖고 있지도 못하고 금방 팔아버렸다.
이유는 국제곡물시세가 변동을 하는데.. 이 변동폭에 따라 이익이 왔다갔다. 게다가 곡물터미널이 주는 이익률은 형편없어서.. 리스크 헷징하려면 비용이 더들어가게 생겼던 것.
기껏 거금을 주고 확보한 곡물터미널은 애물단지가 되었다가 몇년후 쥐도새도모르게 처분되었다.
작년 초 모 대기업에서 우크라이나에 곡물터미널을 확보했다는 소식을 들었다.
그러나 하.. 역시 예상한대로 그들도 처치곤란.
링크된 기사에선 뭐 자신만만하게 인터뷰했더만...
직접 만나본 담당자에서 느끼는 기운은.. 그렇지 않더만.
기사에도 나왔듯이.. 예상보다 수익률이 낮은 상황.
먹었다가 언제 토해낼지 모를 듯함.
곡물터미널 운영 수익만으로는 전쟁, 기근, 자연재해 등 갖가지 위협요소에 대응하기 위한 비용을 확보하기 어렵다.
그래서 반드시 가공수익이 따라붙어야한다.
카길, 벙기, ADM 등 곡물메이저는 반드시 가공회사를 갖고 있다.
기존 4대 메이저에 일본 마루베니가 추가되어 5대 곡물메이저라고도 하는데...
마루베니 역시. 그많은 곡물을 자사 그룹내에서 소비한다.
삿포로맥주, 닛신제분, 그리고 수많은 관계사들과 거래처들..
한국의 aT나 모 대기업처럼 그냥 곡물거래중개해주고 수익먹는 걸로 끝!나는 모델로는 리스크에 비해 그 수익률이 매우 낮은 것이다.
하림 팬오션은 글쎄? 잘 모르겠다.
곡물 메이저의 힘과 강점을 제대로 알고 있는지가 사업성공의 키가 될지도....
미래에는 곡물과 농산물에서 각종 첨단소재가 나올 것이다.
현재 석유가 차지하고 있는 플라스틱과 각종 비닐류, 소재들이 점점 농산물 유래 바이오소재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
그때가 되면 비료공장, 농약공장 등이 핵심 산업생산기지가 될 것 같은데.. 농업계 내부에서 이런 생각을 하는 사람이 얼마나 있을까?
맨날 먹는 걱정이나 하고 있느라.. 농업을 먹는 산업으로만 한정시켜 보느라.. 진짜 확대발전할 길은 못보고 있는 것 같아 안타깝다.
일본엔 이미 재활용 펄프로부터 바이오플라스틱을 만드는 대기업이 있다. 한국엔 뭐가 있지?
https://www.upinews.kr/newsView/upi202209260038
[특별기획-밀가루 전쟁③] "곡물메이저·日, 비켜라" 도장깨기 나선 K-곡물 전사들
▲ 우크라이나 남부 미콜라이우 시 외곽에 위치한 포스코인터 곡물 수출 터미널. [포스코인터 제공] 지난 4월3일(현지시간) 러시아 군은 순항미사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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