펌) 1) (개요) SVB 뱅크란
- 1982년 캘리포니아 산타클라라에서 설립되어 기술/스타트업 분야 전문 은행으로 성장. 자산규모는 2,090억달러로 미국 16대 은행 (2022년 기준 미국 Tech, 의료벤처기업 중 44%에 자금 지원)
2) (현황) 증자 무산, 폐쇄 결정
- 당초 22.5억달러 증자 실시하고, 벤처캐피털 투자 유치 계획이었으나 주가가 급락하자 증자 계획 무산. 3/10 Fed, FDIC, OCC 등 유관기관 긴급 미팅 후 전격 폐쇄 결정
- 이번 SVB 폐쇄 규모는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최대. 역대 폐쇄 중에서도 두 번째. 역대 최대는 2008년 워싱턴 뮤츄얼(자산 3,070억달러 규모)이었음
3) (원인) 금리 상승으로 인한 예금 인출, 보유채권 손실 등
- 2021년 Tech 기업들이 호황기 상당수 예금을 SVB에 맡겼고, 이를 SVB는 미국 국공채에 투자. 그런데 기준금리 인상으로 Tech 기업들이 자금난에 봉착하자 예금을 인출. 이에 SVB는 손실을 보며 채권을 매각할 수 밖에 없게 됨
- 지난 주 가상화폐 전문은행인 Silvergate 파산으로 뱅크런 심리가 촉발된 것도 한몫 (Silvergate는 유동성 커버리지 규제인 LCR 규제를 받고 있지 않아 자산의 대부분을 장기증권에 투자했고, 그러다보니 단기 유동성이 극히 부족한 상태에 노출)
4) (전망) 대다수는 아직 시스템 리스크 아니라고 보는 시각. 그러나 금리인상의 여파와 중소은행 취약성 경계론 다수
- SVB의 총자산이 JPMorgan의 1/10에도 못미쳐 은행 위기를 촉발할 만큼의 규모가 아님(Bloomberg)
- SVB 폐쇄는 개별 은행의 자금 운용 문제일 뿐. 은행권 전체로 전이되지는 않을 것(Morgan Stanley)
- 이번 사태가 SVB 만의 문제인지, 보다 광범위한 금융부문 문제인지 논란이 있겠으나 아직까지는 전자의 가능성이 더 커보임(Jefferies)
- 금번 SVB 파산은 미국 은행권 전체의 문제는 아닐 것. SVB가 장기채권에 과도하게 투자하며 나타난 개별적 요인이 더 큼(Marktescom)
- SVB는 은행권 내에서 특이 사례(Outlier)라 대형 기관은 문제 없을 것. 그러나 일부 소형 은행은 불안에 휩싸일 소지(Saxo Bank)
- 지방 소형은행과 2년 내 설립된 소규모 신설은행(De novo Bank)의 경우 대형은행에 비해 글로벌 시장에서 자금조달이 어렵고, 대부분이 수익을 내지 못하고 있어 유의(S&P 등)
- 2020년 이후 미국 내 첫번째 은행 파산으로 wake-up call. 다음 주도 불안한 은행이 나타날 수 있고 공매도가 취약 은행들을 노릴수 있음(Bankrate, Whalen Global Advisor)
- 보유 채권의 미실현 손실(unrealized losses)이 큰 것으로 파악되는 10개 은행들 중 비교적 자산이 큰 First Republic Bank, Ally Financial 등에 주목(MarketWatch 등)
- 벤처캐피탈 산업에 부정적 영향 있을 것. 지난해 30% 이상 급감한 벤처캐피탈 딜은 올해도 IPO 위축, 밸류에이션 하락 등으로 어려울 것(PitchBook, CNBC)
5) 연준 통화긴축 유지할 것이라는 시각 아직까지 우세
- 현재로서는 SVB 보다 규모가 큰 은행들로 문제가 번지지 않는 한 현재의 통화긴축 기조가 유지될 것이라는 시각이 우세
- 2008년 리만 파산 이후 은행들의 재무건전성이 크게 강화됐고, 일부 은행들의 문제라는 시각이 크기 때문(08년 당시 리만은 미국 4대 은행 중 하나로 총자산은 6,400억 달러였음. 그러나 SVB는 리만의 1/3 수준)
- 실제로 선물시장의 6월 FOMC 기준금리 확률은 SVB 사태 발발 직후 급락했으나 예전 수준으로 다시 되돌아간 상태. 현재(4.5~4.75%)보다 100bp 높은 5.5~5.75%로 프라이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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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SVB 폐쇄 규모는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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