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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증시 중요 뉴스정리

금리 인상 능력 상실한 나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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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고금리 유지를 오래하지 않을것 같기는 한데... 그러면 어디로 돈이 모일까요?

금? 아니면 부동산? 그것도 아니라면
소비?

인플레이션 , 디플레이션 모든 가능성이 열려있는 시대에 접근하고있는데 긴축하자니 장기침체에 빠질것같고... 그렇다고 계속 경기부양하자니 부담스럽고 뭐 그런장세인듯 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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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인상 능력"을 상실한 나라들

미국은 일시적으로 금리 인상은 할 수 있지만 비교적 장기간에 걸쳐서 고금리를 유지할 능력은 이미 상실한 나라이다

이유는 간단하다. 2006년에 미국 Fed의 금리가 현재 수준인 5.25%까지 인상되었던 적이 있었는데 그 때만 해도 미국 정부의 부채는 5.6조 달러 규모였다. 그러나 지금은 32조 달러 규모로 정부 부채가 거의 6배 가깝게 증가한 만큼 만일 현재의 "고금리 정책"을 지속한다고 가정하면,  

미국 정부는 매년 이자 비용 만으로도 1조 달러가 넘는 비용을 부담해야 하는데 이렇게 될 경우 예산의 전 분야에 걸쳐서 대규모의 예산삭감 내지는 절감 조치가 불가피하게 될 것이다

오래전에 금리 인상 능력을 상실한 일본 이외에도 최근 아시아 지역에서 사실상 금리 인상 능력을 상실한 나라들이 속출하고 있다

경제가 부진하거나 부채 문제가 심각한 나라들이 대부분인데 가령 중국과 베트남은 금리 인상은 커녕 이미 금리 인하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고 그동안 중국 경제의 덕을 많이 보았던 태국이나 인도네시아도 중국 경제의 몰락과 함께 경제가 어려워져서 금리 인하를 모색하고 있다

한국과 대만은 가계 부채의 비중이 매우 높고 특히 소득에서 주택담보대출 상환금이 차지하는 비중이 40-60%수준으로 높아서 도저히 고금리를 감당할 수 있는 형편이 못 된다

대만은 미국Fed의 고금리 행보에도 불구하고 금리를 큰 폭으로 조정하지 않고 그냥 시늉만 해서 지금도 주택 담보 대출금리가 2%수준에 머물러 있어서 한국과는 크게 대조적이다

개인적으로 2022년에 한국은행의 이창용 총재가 겁도 없이 미국Fed 따라서 성급히 금리를 올리는 행태를 보고 못마땅하게 생각하고 비판한 것도 바로 이 때문이다.

금년 들어서 가계 부채가 감소하기는 커녕 더욱 증가하고 있는데 이런 상황으로 간다면 앞으로 한국은 금리 인상을 하고 싶어도 도저히 감당할 수 없는 나라로 전락하고 말 것이다
왠지 한국도 일본처럼 "외통수"로 몰리고 있다는 느낌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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