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석님 시장리뷰 ㅣ 김현석입니다.
레바논에서 미국인 소개가 준비되고 있다는 소식이 들려오고 있어 잠시 펜을 들었습니다.
최근 중동 지역 긴장이 지속적으로 고조되며 레바논에 대한 얘기들이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중동 분쟁의 역사는 다 아시는 바와 같이 영국의 이중 플레이에 따라 생겼고, 이에 대한 아랍권의 저항으로 중동 전쟁이 수차례 벌어졌던 사실은 인지하고 계실겁니다.
이제 범위를 축소하여 레바논에 집중해 보겠습니다.
먼저 지도를 살펴보시면, 이스라엘과 국경을 맞대고 있는 나라는 총 네개, 요르단, 이집트, 시리아, 레바논 입니다.
자 이중 요르단은 현재까지 이스라엘과 분쟁을 벌일 가능성이 희박합니다. 요르단 내 정교 정파간 무력 충돌로 극한 무장 투쟁을 표방하는 반군들이 요르단 군에 의해 쫓겨난 과거가 있고, 과격파들이 발을 못붙이고 있개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먼저 레바논과 이스라엘 간 분쟁이 왜 불가피할까요?
네탄야후 총리는 이번 전쟁의 목표를 하마스 기반을 완전히 파괴하고 숨어있는 조직원들을 소탕하는 것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스라엘 건국과 1차 중동전쟁 이후 반 이스라엘 조직을 만들어 저항하기 시작하는데 그게 우리가 익숙한 PLO입니다. PLO는 무지막지한 테러 등을 감행하며 중동 분쟁의 핵심이었지만, 결국 끝없는 소모속에 야세르 아라파트가 이스라엘과 자치에 타협하며 현재는 이스라엘이 인정하는 자치기구로 자리잡았고, 오랜 기간 정권을 유지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역사는 반복되죠. 오랜 기간 정권을 잡고 친이스라엘롤 보여질 수 있는 중립적 정책을 유지하다 보니, 이집트에서 추방된 무슬림 형제단이라는 근본주의자들에 의해 주도되는 강경론이 강화되며 다른 저항 종파이자 정치기구인 하마스에게 자치 기구 선거에서 기반을 상실하게 이르게 됩니다.
진짜 이스라엘로서는 과거의 숱한 전쟁,전투에 대한 걱정이 커질 수 밖에 없는 상황에서 팔레스타인에 대한 통제를 강화할 수 밖에 없었고, 문제의 그날 하마스는 작심하고 비인도적인 방식으로 이스라엘 영토를 유린하며 앞서 언급한 내탄야후 총리의 극단적 전쟁 목표가 나오게 된 것입니다.
다시 과거 PLO가 열심히 무장 저항 세력으로 위세를 떨치던 시기로 돌아가보면, 당시 분쟁을 통해 많은 난민들이 국경이 맞닿은 레바논으로 이주하며 난민촌이 대규모로 형성되고 자연스럽게 무장 세력의 근거지로 자리잡게 된 것입니다.
물론 국경을 맞댄 다른 나라인 이집트, 요르단이 있지만 이들 국가들과는 다른 에피소드로 인해 무장 세력이 추방된 이후 근거지로서의 입지는 전혀 없는 상황입니다.
레바논에 자리 잡은 팔레스타인 무장 세력(하마스)는 결국 이번 전쟁에서 소탕해야 하는 이스라엘의 전쟁 목표가 된 것이죠.
문제는 레바논에는 이란의 지원을 암암리에 받는 헤즈볼라라는 정규군 수준의 반 이스라엘 무장 세력이 있다는 점입니다.
이스라엘이 전쟁 목표를 달성하겠다고 레바논을 침고하면 이는 중동 전쟁 수준의 재앙이 될 수도 있기에 미국조차 레바논 침공을 표면적으로 반대해왔던 것입니다.
그런데 지난 주, 만약 레바논과 큰 분쟁이 발생하게 되면 이스라엘을 지원하겠다는 내용이 확인되었으니 이제 진짜 위험한 시기가 된 것입니다.
하마스->헤즈볼라->이란으로 이어지는 재앙의 문이 열리지 않기만 바랄 쁀입니다.
2차대전부터 시작된 중동 분쟁의 역사를 짧게 정리하려다 보니 많이 어색한 글이 되었습니다.
지도와 함께 가볍게 보시고, 추후 나올 기사들과 분석을 보시는데 있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면 좋겠습니다.
https://m.etoday.co.kr/view.php?idxno=2374629
https://n.news.naver.com/article/417/0001011133?sid=104
https://n.news.naver.com/article/001/0014775634?sid=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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