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sualCapitalist의 전세계 전기차 배터리 제조사 TOP 10 인포그래픽.
태양광 생산 공정별 TOP10이 대부분 중국인 것에 비해 배터리는 아직 한국과 일본 비중이 조금 있다. 하지만, LG에너지솔류션, SK 이노베이션, 삼성 SDI 시장 점유율 다 합쳐봤자(26%) 1위 CATL(34%)에 비할 바 되지 못한다.
과거엔 CATL이 값싼 가성비 1위 업체처럼 소개되곤 했는데, 이제는 기술력도 무시하기 힘든 수준이다. 중국 2위 BYD는 배터리 업체로 시작했는데, 이제 전기차도 만든다. 심지어 올해 상반기 테슬라를 넘어 세계 1위 전기차 기업이 되었다.
이렇게 판세가 바뀐 것에서 중국 정부의 역할을 언급하지 않을 수 없다. 내연차를 과감하게 포기하고, 중국 정부가 재생에너지와 전기차로 방향을 틀었고 이제 그 성과들이 나타나 기존 강자를 모두 꺾었다.
태양광과 배터리 모두 우리가 한때 두각을 나타내던 분야이다. 아직도 사실 늦지 않았다. 국내 소모적인 탈원전 논쟁에 빠져 있는 것이 아니라, 미래를 바라보는 정책 방향을 수립해야 하는데 우리는 지금도 많은 시간을 허비하고 있다. 태양광과 배터리 모두 기존 실리콘과 니튬이온 기술의 한계가 눈앞에 있다. 차세대 기술에 대한 투자와 정책 방향 수립이 중요한데, 한정된 자원을 지금도 허비하고 있는 것이 너무나 뻔히 보인다.
아울러 진보정당의 '산업'에 대한 무관심/방관/무능도 크게 다르지 않다. 정부를 운영할 능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산업'에 대한 입장과 비젼을 갖고 있어야 한다. 산업 얘기만 나오면 '강 건너 불건너 얘기'처럼 하거나 '자본주의적 입장'이라고만 비판하는 경우를 너무 많이보았다.
진보적 입장에서 산업 정책에 대한 고민이 쌓여야 한다. 이는 가내수공업부터 중소기업, 대기업에까지 다양한 층위로 만들어져야 한다. 지난 대선에서 밝혔던 '그린경제 공약'의 후속작업(혹은 비판 작업)들이 추가로 이어져야 하지 않을까? 어지러운 당의 상황, 토론할 수록 쟁점이 사라지는 당대표 선거 상황을 보면서 답답함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하나씩 만들어야할 현실인 것은 분명하다.
The Top 10 EV Battery Manufacturers in 2022
https://elements.visualcapitalist.com/the-top-10-ev-battery-manufacturers-in-2022
카테고리 없음
VisualCapitalist의 전세계 전기차 배터리 제조사 TOP 10 인포그래픽
반응형
320x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