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상영님 시장리뷰 ㅣ 04/10 미국 증시, 트럼프가 중국 외 국가의 상호관세 90일간 유예에 나스닥 12% 폭등
미 증시는 미-중 갈등이 강화된 가운데 하락 출발. 중국 정부가 미국과의 협상을 언급했지만, 단호하고 강력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강조한 데 이어 대 미 50% 추가 관세를 발표한 점이 부담. 그러나 최근 하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가 진행된 가운데 장 후반 트럼프가 중국에 대한 관세를 125%로 올리고 75개 국가들에 대해 90일간 10%로 관세로 낮추겠다고 발표하자 숏커버성 물량등이 유입되며 급등(다우 +7.87%, 나스닥 +12.16%, S&P500 +9.52%, 러셀2000 +8.66%,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변화요인: 미-중 갈등 확대와 트럼프 발언
미국이 중국에 대한 104% 관세를 부과한 가운데 중국 정부는 무역 관세관련 백서를 발표해 협상 가능성을 시사. 그러나 여전히 강경한 대응을 주장한 가운데 대 미 50% 추가 관세를 부과. 이와 함께 피해 관련 산업에 대한 지원정책을 발표. 이에 미 베센트 재무장관은 중국의 추가 관세는 불행한 일이며 긴장 고조는 중국의 손해라고 언급. 더불어 위안화 평가 절하를 시도해서는 안된다고 경고한 가운데 협상 테이블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
이런 가운데 JP모건의 다이먼 CEO는 관세로 인해 인플레이션이 금방 사라지지 않을 것이며 예상하지 못했던 신용문제가 더 많아져 경기 침체가 올 가능성이 크다고 경고. 더불어 시장 안정을 위해 관세에 대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언급. 장중에는 트럼프가 걱정 말고 침착하라고 언급하며 현재가 투자에 가장 적합한 시기라고 언급하자 주식시장 상승
여기에 장 마감 앞두고 트럼프가 자신의 SNS에 중국에 대해서는 125%로 관세를 인상하고 다른 국가들에게는 보복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90일간 10%로 관세를 적용하겠다고 발표. 즉 상호관세를 면제하고 보편적 관세를 유지한다는 내용. 더불어 트럼프는 무역갈등과 관세로 인한 과도한 불란과 불안정한 반응을 달래기 위한 조치라고 언급. 여기에 주식시장의 기록적인 날이 계속 될 것이라고 주장.
이에 주식시장은 대부분의 종목군이 큰 폭으로 상승. 특히 일부 헤지펀드들의 숏커버링이 유입된 점도 종목 상승폭이 더욱 확대. 그러나 모든 국가에 부과하는 10%의 보편적 관세는 유지하고 있어 경기에 대한 불안은 지속된다는 점은 주목해야 함.
*특징 종목: 엔비디아 18.72%, 테슬라 22.64% 급등
엔비디아(+18.72%)는 최근 하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가 유입된 가운데 젠슨황 CEO가 ‘H20’칩에 대한 미국 수출 규제가 보류되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상승이 확대. 더 나아가 트럼프의 관세 유예 발언으로 큰 폭으로 급등. 인텔(+18.75%)은 최근 하락으로 16년내 최저치를 기록한 후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폭이 크게 증가. 그 외 브로드컴(+18.66%), AMD(+23.82%), ASML(+15.43%), ARM(+24.20%)와 하락하던 마이크론(+18.81%), TSMC(+12.27%) 등 대부분 반도체 종목군이 트럼프 발언에 급등.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18.73% 급등
테슬라(+22.64%)는 경기 침체 및 중국의 추가 관세 부과 소식등에도 벤치마크가 ‘최고의 아이디어’ 목록에 추가했다는 소식에 상승 후 트럼프 영향 속 급등. 리비안(+9.07%), 루시드(+9.91%)등도 동반 상승. GM(+7.57%), 포드(+9.15%)등은 경기 침체 우려 속 하락하기도 했지만, 트럼프 발언 후 급등. 스텔란티스(+18.58%)도 큰 폭으로 상승. 앨버말(+19.08%), 리튬 아메리카(+16.24%)등 리튬 관련주, 퀀텀 스케이프(+16.57%)등 2차 전지관련 주 등도 큰 폭으로 상승. 독일 정부의 전기차 등록세 면제 발표 등에 힘입은 것으로 추정
알리바바(+5.44%)가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한 가운데 중국 내수에 집중하고 있는 진둥 닷컴(+6.22%)의 상승이 확대. 반면, 핀둬둬(+0.18%)는 월마트와 아마존이 중국산 제품에 대한 수입을 취소 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제한적인 상승. 니오(+5.41%), 샤오펑(+4.05%), 리 오토(+6.82%)등 중국 전기차 업종은 독일 정부가 전기차 차량 등록세 면제 등을 발표한 데 힘입어 상승. 그 외에도 트립닷컴(+4.94%)등 여행주, 바이두(+4.85%)등 기술주 등도 상승. 미-중 갈등 확대에도 숏커버링 물량 유입 등에 중국 기업들도 상승
애플(+15.33%)은 제프리스가 비록 목표주가를 관세 이슈를 이유로 하향 조정 했지만, 투자의견을 상향 조정하자 큰 폭 상승. 여기에 트럼프 발언으로 우려했던 아이폰 가격 급등으로 인한 수익 둔화 우려가 완화되자 급등. MS(+10.13%)는 시종 1위를 차지한 가운데 매수세가 쏠리면서 상승. 아마존(+11.98%)을 비롯해 알파벳(+9.88%), 메타(+14.76%)등도 상승. 경기 침체 우려로 기업들의 광고비 등이 축소될 수 있지만, 최근 하락에 따른 되될림과 트럼프 발언에 큰 폭 상승.
팔란티어(+19.00%)는 전일 트럼프가 2026년 회계년도 국방비 1조 달러 언급에 상승했지만, 장 후반 매물 출회되며 하락했지만, 오늘은 전일 이슈를 반영하며 상승. 록히드마틴(+4.26%), 제너럴다이나믹(+6.73%), 노스롭 그러먼(+4.13%)등 방위업종도 전일에 이어 상승. 특히 이들은 전일 베트남 처럼 관세 협상에서 무기 수입 기대로 상승. 오라클(+12.20%)은 AI 산업에 대한 기대 속 상승한 가운데 세일즈포스(+8.68%), 인튜이트(+9.63%), 서비스나우(+13.52%)등은 경기 침체시기 기업들의 소프트웨어 지출 축소 우려로 상승은 제한되기도 했지만 트럼프 발언에 급등.
일라이릴리(+3.78%), 에브비(+2.37%), 머크(+3.75%), 화이자(+2.98%), 암젠(+3.86%), 길리어드사이언스(+2.00%), 브리스톨 마이어스(+1.26%)등 대부분의 제약업종은 트럼프의 약품에 대한 관세 인상을 언급하자 큰 폭 하락하다 트럼프 발언 후 상승 전환에 성공.
JP모건(+8.06%), BOA(+6.05%), 웰스파고(+6.85%), 씨티그룹(+9.15%)등 대형 은행주들은 경기 침체 우려를 반영하며 충당금 급증 우려로 하락했지만, 트럼프 발언으로 수급적인 요인이 작용하며 상승. 엑손모빌(+4.99%), 셰브론(+6.65%), 코노코필립스(+10.71%)등 에너지 업종은 국제유가 부진 속 하락하다 트럼프 상호관세 유예에 상승.
*한국 증시 관련 수치:
MSCI 한국 증시 ETF는 8.91%, MSCI 신흥지수 ETF도 6.93% 급등.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18.73% 급등하고 러셀2000지수는 8.66%, 다우 운송지수도 10.10% 큰 폭 상승. KOSPI 야간 선물은 5.24% 급등. 전일 서울 환시에서 달러/원 환율은 1,481.10원을 기록한 가운데 야간 시장에서는 1,472.00원으로 마감. NDF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은 1,442.40원을 기록
*FICC: 국채 금리, 관세 우려에도 입찰 수요 증가 등으로 상승폭 크게 축소
국제유가는 중국의 대 미국 추가 관세 발표 등으로 경기 침체 우려가 확대되자 수요 둔화 가능성에 한 때 WTI 기준 55달러까지 하락. 그러나 장 후반 트럼프가 중국은 관세를 인상했지만 그 외 국가들에 10% 관세만 90일간 유지하겠다고 발표하자 상승 전환에 성공. 미국 천연가스는 경기 침체 우려를 반영하며 제한적인 등락을 보이다 트럼프의 발언에 큰 폭으로 상승. 유럽 천연가스는 재고 증가 등으로 하락.
달러화는 트럼프의 중국 제외 여타 국가 상호 관세 유예 소식에 여타 환율에 대해 강세. 역외 위안화는 달러 대비 강세를 보인 가운데 호주 달러가 3% 강세를 보이는 등 대부분의 국가들의 환율이 달러 대비 강세를 보인 점도 특징. 엔화, 스위스 프랑은 안전자산 선호심리 약화 속 달러 대비 약세
국채 금리는 중국의 대 미 추가 관세, 미국의 대 중국 관세 인상 등이 충돌하는 등 미-중 갈등이 확대되자 높은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로 큰 폭으로 상승. 여기에 카시카리 총재가 고용시장이 악화 되더라도 관세로 인해 금리 인하 기준이 더 높아졌다고 언급한 점도 상승 요인. 다만, 트럼프의 관세 일부 유예 소식에 금리 상승이 축소. 더불어 10년물 국채 입찰에서 응찰률이 10년 평균인 2.54배를 상회한 2.67배, 간접입찰도 67.3%에서 87.9% 증가하는 등 수요가 증가하자 상승폭이 크게 축소
금은 미-중 갈등 확대와 수급적인 요인에 힘입어 상승. 구리 및 비철금속은 중국과 미국 관세 이슈로 보합권 혼조 양상. 다만 주석이 최근 미얀마 지진에 따른 상승 후 되돌림이 유입되며 하락. 농작물은 달러 강세 및 금리 급등에도 불구하고 수출 증가 기대에 힘입어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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