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트럼프는 통화했다고 하고, 중국은 안했다고 하는가?
트럼프와 중국 간 관세 협상 논란: 상반된 주장의 배경
최근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가 중국과 관세 협상이 진행 중이라고 주장한 반면, 중국은 어떠한 협상도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부인하며 양측의 상반된 입장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1. 해외 기사 요약
트럼프의 주장
트럼프의 발언: 2025년 4월 24일, 트럼프는 기자들에게 미국과 중국이 "적극적으로" 관세 문제를 논의하고 있으며, 협상이 잘 진행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오늘 아침에도 회의가 있었다"며 구체적인 협상 상대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또한, 중국과의 협상이 성공하면 현재 145%에 달하는 대중국 관세가 "상당히" 낮아질 것이라고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았습니다.
트럼프의 전략: 트럼프는 과거에도 관세를 협상 레버리지로 활용해 왔으며, 이번에도 중국을 압박해 협상 테이블로 끌어들이려는 의도로 보입니다. 그는 다른 75개국 이상이 미국과 무역 협상을 시작했다고 밝히며, 중국을 제외한 국가들과의 협상을 통해 중국을 고립시키려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습니다.
중국의 반박
중국의 입장: 중국 외교부와 상무부는 트럼프의 주장을 즉각 부인했습니다. 4월 24일, 중국 상무부 대변인 허야동(He Yadong)은 "현재 중국과 미국 간 경제 및 무역 협상은 전혀 없다"며, 트럼프의 발언이 "바람을 잡으려는 것"과 같다고 비판했습니다. 중국은 협상에 열려 있지만, 미국이 "일방적인 관세 조치"를 철회하고 "상호 존중과 평등"을 바탕으로 대화해야 한다는 조건을 내세웠습니다.
중국의 대응: 중국은 미국의 145% 관세에 맞서 125%의 보복 관세를 부과했으며, 희토류 광물 수출 제한과 세계무역기구(WTO) 제소 등 비관세 조치로 대응하고 있습니다. 중국은 무역 전쟁이 양국 경제에 해롭다고 인정하면서도, 트럼프의 협상 방식이 위협적이고 불평등하다고 비판하며 강경한 입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상반된 신호의 맥락
시장 혼란: 트럼프의 협상 진행 주장과 중국의 부인은 글로벌 시장에 불확실성을 더했습니다. 트럼프가 협상 가능성을 언급하며 관세 완화 가능성을 시사했을 때 미국 주식 시장은 상승했으나, 중국의 부인 소식이 전해지며 주가가 하락하는 등 시장이 요동쳤습니다.
협상 방식의 차이: 트럼프는 직접적인 정상 간 대화를 선호하며, 시진핑 주석과의 전화 통화를 원한다고 밝혔습니다. 반면, 중국은 공식적인 외교 채널을 통한 협상을 요구하며, 트럼프의 즉흥적이고 일방적인 접근을 신뢰하지 않는 모습입니다.
2. 해외 블로거 및 X 포스트 분석
X 플랫폼에서 해외 블로거와 사용자들의 반응을 살펴보면, 이번 논란에 대해 다양한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아래는 주요 의견을 요약한 내용입니다.
트럼프의 정치적 의도 (
@dons_korea
): 한 블로거는 트럼프의 발언이 "협상 중"이라는 프레임을 만들어 시장 안정과 여론 주도권을 확보하려는 전략이라고 분석했습니다. 트럼프는 협상이 실제로 진행되지 않더라도, 이를 통해 국내 지지층에 강경한 이미지를 유지하고, 시장에 낙관론을 심어 단기적인 주가 상승을 유도하려는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의 신뢰 문제 (
@WomenLeisure
): 또 다른 사용자는 중국이 트럼프의 발언을 부인하며 "한 번도 통화하지 않았다"고 강하게 반박한 것이 국제 사회에서 트럼프의 신뢰도를 떨어뜨릴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들은 트럼프가 과장된 주장을 통해 협상에서 우위를 점하려 하지만, 중국이 이를 공개적으로 반박하며 트럼프의 전략을 무력화하려 한다고 봤습니다.
중국의 강경한 입장 (
@GONOGO_Korea
): 중국은 트럼프가 "존중"을 보이지 않는 한 협상에 응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명확히 했다는 포스트도 있습니다. 중국은 트럼프 행정부가 공식적인 협상 대표를 지정하고, 기존 관세를 낮추는 등 구체적인 선행 조치를 취해야 협상이 가능하다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3. 왜 트럼프는 통화했다고 하고, 중국은 안했다고 하는가?
트럼프와 중국의 상반된 주장은 각자의 정치적, 경제적, 외교적 목표와 협상 방식의 차이에서 비롯됩니다. 아래는 주요 이유를 정리한 내용입니다.
트럼프가 "통화했다"고 주장하는 이유
협상 레버리지 확보:
트럼프는 관세를 협상 도구로 활용해 상대국을 압박하는 전략을 선호합니다. 중국과 협상이 진행 중이라고 주장함으로써, 중국이 협상 테이블에 나올 수밖에 없도록 심리적 압박을 가하려는 의도입니다.
그는 다른 국가들과의 협상 성공 사례를 강조하며 중국을 고립시키려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한국, 일본, 인도 등 75개국 이상이 미국과 협상을 시작했다고 밝히며 중국에 "따라오지 않으면 손해"라는 메시지를 보내고 있습니다.
국내 정치적 효과:
트럼프는 미국 내 지지층을 겨냥해 강경한 무역 정책이 성과를 내고 있다고 홍보하려 합니다. 협상이 진행 중이라는 발언은 그의 "미국 우선주의" 정책이 효과를 보고 있다는 이미지를 강화합니다.
최근 그의 관세 정책으로 인해 미국 내 소기업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비판이 커지자, 중국과의 협상 가능성을 강조해 경제적 불안을 완화하려는 의도도 있습니다.
시장 안정화 시도:
트럼프의 관세 정책은 글로벌 주식 시장에 큰 변동성을 초래했습니다. 협상 진행을 언급하며 관세 완화 가능성을 시사함으로써 시장의 불안을 줄이고 주가 하락을 막으려는 의도가 있습니다. 실제로 그의 발언 후 미국 주식 시장이 일시적으로 상승했습니다.
모호한 발언 전략:
트럼프는 구체적인 협상 상대나 내용을 밝히지 않고 "그들(they)"과 회의했다고 모호하게 표현했습니다. 이는 협상이 실제로 없더라도 협상 가능성을 열어둠으로써 중국의 반응을 떠보려는 전술로 해석됩니다.
중국이 "통화하지 않았다"고 부인하는 이유
외교적 원칙과 신뢰:
중국은 공식 외교 채널을 통한 협상을 선호하며, 비공식적이거나 일방적인 접근을 신뢰하지 않습니다. 트럼프가 주장하는 "비공식 통화"는 중국의 외교 프로세스와 맞지 않으며, 이를 공개적으로 부인함으로써 트럼프의 주장이 신빙성이 없음을 강조하려 합니다.
중국은 시진핑 주석이 트럼프와 직접 통화하지 않았다는 점을 명확히 하여, 트럼프가 과장된 주장을 하고 있다고 비판하며 국제 사회에서 중국의 신뢰도를 유지하려 합니다.
강경한 협상 전략:
중국은 미국의 관세가 "일방적"이고 "위협적"이라고 비판하며, 협상에 앞서 미국이 먼저 관세를 철회하거나 낮춰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트럼프의 협상 주장에 동조하면 협상에서 주도권을 잃을 수 있다고 판단해 강경한 태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중국은 희토류 광물 수출 제한, 미국 서비스 산업 타격 등 비관세 조치를 통해 미국에 반격하며 협상에서 우위를 점하려 합니다.
국내 여론 관리:
중국은 국내에서 강한 리더십 이미지를 유지해야 하며, 트럼프의 압박에 쉽게 굴복하는 모습을 보일 수 없습니다. 협상을 부인하고 "싸울 준비가 되어 있다"고 강조함으로써 국내 중산층과 국민들에게 단호한 입장을 보여주려 합니다.
트럼프의 예측 불가능성:
중국은 트럼프의 즉흥적이고 변덕스러운 협상 스타일을 경계합니다. 과거 트럼프가 협상 중 약속을 번복하거나 추가 요구를 한 사례를 고려해, 명확한 조건 없이 협상에 응하지 않으려 합니다. 전문가들은 중국이 트럼프가 경제적·정치적 압박을 견디지 못하고 먼저 양보할 것이라고 판단하고 있다고 분석합니다.
4. 분석: 논란의 핵심과 전망
논란의 핵심
신뢰의 문제: 트럼프는 협상 진행을 과장하거나 모호하게 주장하며 협상 주도권을 잡으려 하지만, 중국은 이를 공개적으로 반박하며 트럼프의 신뢰도를 문제 삼고 있습니다. 이는 양국 간 신뢰 부족과 상이한 외교 스타일에서 비롯됩니다.
전략적 차이: 트럼프는 단기적이고 즉흥적인 협상으로 빠른 성과를 내고자 하지만, 중국은 장기적이고 체계적인 접근을 선호합니다. 트럼프의 "정상 간 통화" 요구는 중국의 공식 외교 프로세스와 충돌하며 협상 진전을 가로막고 있습니다.
경제적 압박: 양국 모두 관세 전쟁의 경제적 부담을 느끼고 있습니다. 미국은 소기업 파산과 소비자 물가 상승 우려를, 중국은 수출 감소와 경제 성장 둔화 위험을 겪고 있습니다. 그러나 어느 쪽도 먼저 양보하면 약점을 드러낼 수 있다는 점에서 강경한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향후 전망
단기적 협상 가능성 낮음: 중국이 공식 협상 채널과 관세 철회라는 전제 조건을 고수하는 한, 트럼프가 원하는 시진핑과의 직접 대화는 성사되기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전문가들은 트럼프가 협상 없이 관세를 낮추면 그의 정책 실패로 비칠 수 있어 딜레마에 빠졌다고 분석합니다.
시장 불확실성 지속: 양국의 상반된 발언은 글로벌 시장에 계속 혼란을 줄 가능성이 높습니다. 트럼프가 다른 국가들과 협상을 타결하며 중국을 압박하면 중국이 협상에 나설 동기가 생길 수 있지만, 현재로서는 중국이 강경한 입장을 유지할 가능성이 큽니다.
제3국과의 협상 영향: 트럼프가 한국, 일본, 인도 등과의 협상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면 중국에 대한 압박이 커질 수 있습니다. 중국은 이를 견제하기 위해 동남아 및 유럽 국가들과의 협력을 강화하며 다자간 무역 체제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5. 결론
트럼프가 중국과 통화하며 협상 중이라고 주장하는 것은 협상 주도권을 잡고, 국내 지지층과 시장을 안정시키려는 전략적 발언으로 보입니다. 반면, 중국이 이를 부인하는 것은 트럼프의 신뢰성을 문제 삼고, 평등한 협상 조건을 요구하며 강경한 입장을 유지하려는 의도입니다. 양국의 상이한 외교 스타일, 신뢰 부족, 경제적·정치적 계산이 얽히며 협상 진전이 어려운 상황입니다. 앞으로 트럼프가 다른 국가들과 협상을 타결하거나, 중국이 경제적 압박으로 협상에 나설 가능성이 있지만, 단기적으로는 양측의 강경한 입장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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