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부 장관이 최근 중국과의 관세 갈등 완화 가능성을 언급하며, 지난주 워싱턴에서 중국 측 카운터파트와 교류했다고 밝혔다.
1. 베센트 장관의 발언 배경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부 장관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에서 대외 무역 협상을 주도하며, 특히 중국과의 고율 관세 갈등을 해소하기 위한 협상에서 핵심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현재 미국은 중국산 수입품에 최대 145%, 중국은 미국산 제품에 125%의 관세를 부과하며 사실상 무역 금지 조치에 가까운 상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고율 관세는 양국 간 무역을 심각하게 위축시키며 글로벌 경제에도 불확실성을 키우고 있습니다.
베센트 장관은 지난주 워싱턴에서 중국 측 고위 관계자와 접촉했다고 밝히며, 관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협상의 길이 있다고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았습니다. 이는 2025년 4월 22일과 23일 JP모건 및 국제금융연구소(IIF) 주최 행사에서의 발언과 맥락을 같이하며, 중국과의 "빅딜" 가능성을 언급한 최근 발언의 연장선으로 보입니다.
2. 해외 주요 기사 내용
블룸버그 및 CNBC: 협상 가능성과 관세 완화 전망
블룸버그는 베센트 장관이 4월 22일 JP모건의 비공개 투자자 행사에서 "미·중 간 관세 대치는 지속 불가능하며, 가까운 시일 내 완화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그는 중국과의 협상이 아직 본격적으로 시작되지는 않았지만, 합의 가능성을 강조하며 "양국이 현재의 고율 관세 상황을 사실상 금수조치(embargo)로 보고 있으며, 이는 누구에게도 이익이 되지 않는다"고 언급했습니다.
CNBC는 베센트 장관이 워싱턴에서 중국 측과 교류하며 관세 갈등 완화를 위한 논의를 시작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그는 "트럼프 행정부의 목표는 중국 경제와의 완전한 분리(decoupling)가 아니라, 중국이 수출 중심 경제에서 내수 중심으로 재조정하는 '크고 아름다운 재조정'"을 원한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중국이 이에 협력할 준비가 되어 있는지는 불확실하다고 덧붙였습니다.
로이터: 중국 경제 모델 변화 촉구
로이터는 4월 23일 베센트 장관이 IIF 행사에서 중국 경제의 구조적 변화를 촉구했다고 전했습니다. 그는 "중국이 제조업 수출 의존도를 줄이고 소비 중심 경제로 전환한다면, 미·중 간 포괄적인 무역 합의가 가능하다"고 주장했습니다. 또한, 미·중 무역 재균형에는 2~3년이 걸릴 수 있으며, 일본과의 무역 재균형에 10년이 소요된 사례를 언급하며 장기적 관점을 강조했습니다.
뉴욕데일리: "빅딜" 가능성과 시장 반응
뉴욕데일리는 베센트 장관의 발언이 뉴욕 증시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고 보도했습니다. 4월 22일 그의 낙관적 발언 이후 다우존스 지수는 2.66% 상승하며 39,186.98에 마감했고, S&P 500과 나스닥도 각각 2.51%, 2.71% 상승했습니다. 투자자들은 미·중 무역 갈등 완화 가능성에 안도하며, 트럼프 행정부의 강경한 관세 정책이 완화될 수 있다는 기대감을 보였습니다.
3. 블로그 및 소셜 미디어 반응
X 플랫폼과 일부 블로그에서는 베센트 장관의 발언에 대한 다양한 해석과 반응이 나타났습니다. 아래는 주요 내용입니다:
긍정적 해석: 일부 X 사용자들은 베센트 장관의 발언을 미·중 무역 갈등 완화의 신호로 보며, 글로벌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예를 들어,
@economy_kuromi
는 "베센트 장관이 관세 전쟁이 지속 불가능하다고 언급하며 긴장 완화를 예상했다"고 게시하며 낙관적 전망을 공유했습니다.
신중한 시각:
@GONOGO_Korea
는 베센트 장관의 발언이 협상 진전 가능성을 시사하지만, 중국의 협상 의지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또한, FOX 기자 찰 가스파리노를 인용하며 "중국과의 협상 진전 가능성이 과장되었을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중국의 강경 반응:
@BTCMobickcheck
는 중국 상무부가 베센트 장관의 발언에 대해 "관세 철회로 진정성을 보여야 대화가 가능하다"며 사실상 협상 제안을 거절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는 중국이 미국의 압박에 쉽게 굴복하지 않을 것임을 시사합니다.
블로그에서는 베센트 장관의 발언이 트럼프 행정부 내에서 비교적 온건한 입장을 대변한다고 보는 시각이 많았습니다. 예를 들어, Bloomberg Professional Services는 베센트 장관의 월가 출신 배경이 중국과의 대화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4. 중국 측 반응과 협상 현황
중국은 베센트 장관의 발언과 트럼프 행정부의 협상 제안에 대해 강경한 입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중국 외교부는 4월 25일 궈자쿤 대변인을 통해 "미·중 간 관세 문제에 대한 협상이나 담판은 없었다"고 밝히며, 트럼프 대통령이 주장한 협상 진행설을 부인했습니다. 또한, 중국 재무부 장관 란포안과 인민은행 총재 판궁성이 워싱턴에서 베센트 장관을 만날 가능성에 대해 구체적인 답변을 피했습니다.
중국 상무부는 미국이 제3국에 중국과의 무역 제한을 조건으로 관세 면제를 제안하는 것에 대해 "중국의 이익을 걸고 협상하면 반격하겠다"고 경고하며, 협상보다는 대응 조치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5. 분석 및 전망
베센트 장관의 발언은 미·중 무역 갈등의 긴장 완화를 위한 협상 의지를 보여주지만, 실제 합의로 이어질지는 불확실합니다. 주요 쟁점과 전망은 다음과 같습니다:
협상 가능성: 베센트 장관은 중국이 경제 모델을 소비 중심으로 전환하고 관세를 상호 인하한다면 "빅딜"이 가능하다고 보지만, 중국은 미국의 관세 철회 없이는 협상에 응하지 않겠다는 입장입니다.
경제적 영향: 고율 관세로 인해 미국은 중국산 제품(스마트폰, 에어컨 등)의 수입 의존도로 인해 소비자 물가 상승 위험이 크며, 중국은 대미 수출 비중 감소(2024년 13.3%)로 다른 시장(남미, EU 등)으로 수출을 다변화하며 버티기를 시도하고 있습니다.
글로벌 시장: 베센트 장관의 낙관적 발언은 단기적으로 뉴욕 증시 상승과 같은 긍정적 반응을 이끌었지만, 중국의 강경한 태도로 인해 협상이 지연되면 시장 불확실성이 다시 커질 수 있습니다.
6. 결론
스콧 베센트 재무부 장관은 워싱턴에서 중국 측과 교류하며 관세 갈등 완화와 협상 가능성을 강조했지만, 중국은 협상 진행을 부인하며 강경한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해외 기사와 블로그는 베센트의 발언이 시장에 일시적인 안도감을 주었으나, 중국의 협상 의지와 미국의 관세 정책 조율 여부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것이라고 전망합니다. 미·중 간 협상이 본격화되기 위해서는 관세 인하와 같은 상호 양보가 필수적이며, 이는 단기간 내 해결되기 어려운 과제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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