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리인상이 유동성을 계속해서 뺏어가고
여러 사업체에게 돈을 회수하다보니... 다들 계속해서 현금화하는 비중이 엄청 커지는 모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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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가상화폐) 대출업체 블록파이가 결국 파산보호 신청을 함에 따라 비트코인이 2% 이상 하락하고 있다.
비트코인은 29일 오전 7시 현재(한국시간 기준) 글로벌 코인시황 중계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서 24시간 전보다 2.24% 하락한 1만6218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비트코인은 최고 1만6594달러, 최저 1만6054달러 사이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비트코인은 악재에도 1만6000 달러 선을 사수하고 있다. 1만6000 달러가 강력한 지지선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날 비트코인이 하락한 것은 암호화폐 대출업체인 블록파이가 결국 파산보호를 신청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블록파이는 최근 파산보호 신청을 한 FTX에 물려 큰 손실을 보았었다. 이에 따라 블록파이도 결국 파산보호 신청을 한 것으로 보인다.
같은 시각 한국의 거래사이트인 업비트에서도 비트코인은 1.44% 하락한 2231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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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TX 파장 '진행형'
FTX의 위법행위와 그로 인한 피해 규모에 대한 조사가 여전히 진행 중인 가운데, FTX 사태로 인한 시장 파장은 날이 갈수록 확대되고 있다.
세계 3위권 암호화폐 거래소 FTX가 무너지면서 지난 15일(현지시각) 암호화폐 대출업체 블록파이가 파산보호 신청을 준비 중이란 소식이 전해진 데 이어, 16일에는 암호화폐 거래소 '제미니'와 가상화폐 대부업체 '제네시스 트레이딩'까지 출금 중단을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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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블룸버그는 암호화폐 대부업계 큰손인 제네시스가 업계 여러 기업들과 협력 관계를 맺고 있으며, 제네시스의 재정 건전성은 가상자산 업계 건전성의 척도로 여겨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따라서 이번 사태가 업계 전반으로의 위기 확산의 신호탄일 수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20일 야후 파이낸스는 FTX 사태로 지금까지 주식 투자자들로 대부분 구성된 펀드 자금 최소 18억달러 정도가 손실, 동결 내지 감가상각 됐다고 보도했다.
싱가포르 국부펀드 테마섹(Temasek)의 경우 FTX에 대한 투자금 2억7500만달러 전액을 손실 상각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패러다임(Paradigm)과 멀티코인 캐피탈(Multicoin Capital) 등으로 대변되는 암호화폐 전문 투자사들의 경우 피해가 더 막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패러다임은 앞서 FTX 관련 기업에 총 2억9000만달러를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고, 멀티코인 캐피탈은 2주 만에 주력 펀드 자본의 절반 이상을 날린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주 기준으로 FTX 플랫폼에 자금이 묶여 있다고 밝힌 가상화폐 기업들만 수십 곳이 넘는데, 월가는 추가적인 도미노 피해 현상을 우려하고 있다.
암호화폐 채굴기업 하이브 블록체인 최고경영자(CEO) 프랭크 홈즈는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FTX 붕괴 여파로 암호화폐 채굴업체 및 헤지펀드의 연쇄 파산이 발생할 수 있다"면서 "다음이 누가될 지는 모르지만, 리먼브라더스 사태처럼 산업 전반이 힘들어 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뉴욕타임스(NYT)는 가상화폐 기업들이 서로 복잡하게 얽힌 구조라 FTX 파산이 다른 기업들에 지속적인 충격을 줄 수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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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시장도 한겨울이다
FTX 파산 후 제네시스 라는 큰손까지 위태위태하다고
~ 암호화폐 대출업계의 '큰손'으로 불리는 제네시스는 투자금 상환·신규 대출을 중단했다. 데라 이슬림 제네시스 CEO는 "FTX 파산으로 유동성을 초과하는 출금 요청이 한꺼번에 쇄도해 혼선이 빚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신규 유동성 조달을 추진하고 있으며 다음 주 고객들에게 계획을 설명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제네시스가 대출한 코인 잔액은 약 28억달러에 달한다. 특히 FTX 계좌에 1억7500만달러를 예치해 둔 상태로 자금이 묶여 있다.
출처
https://www.g-enews.com/article/Global-Biz/2022/11/202211220429187114a01bf698f_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