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재생 발전기 보다는 LNG 발전기는 계획대로 건설/운영하기 수월합니다. 위 표대로 2036년까지 LNG 발전기가 65GW로 늘어나되, 발전량은 62.3 TWh로 줄어들면 어떤 일이 생길까요?
1년이 8760시간임을 감안하면, 2036년의 LNG 발전기의 유효 이용률은 950/8760 = 11% 수준으로 1년에 1.5개월 가동된다는 의미입니다. 설비비용(CP)를 받는다고 해도 발전소가 빚 갚고 직원들 월급 주려면 발전원가를 상당히 높게 받아야 할 것입니다.
또한 1년에 1.5개월 가동되는 발전소를 위해 설치된 천연가스 공급 설비 역시 적절한 투자회수가 어려워 질 수 있습니다.
즉, 저 시점에서 LNG 발전소는 투입 자본 대비 이윤을 못 내는 골치덩이 자산이기는 하나, 전체 전력 계통 가동을 위해서는 어쩔 수 없이 가져가야 하는 설비가 됩니다.
재생발전원이 100GW 이상 증설되면서 동시에 2030년까지 증설한 LNG 발전기들의 가동률이 떨어지면, 여러 신규 발전기들에 신규 투자한 사업자들이 받아가야 하는 적정 전기요금은 얼마가 되어야 할까요?
LNG 발전소들은 장기 LNG 도입 계약을 할 수 있을까요? 발전량이 대폭 감소하게 된다면.
제가 LNG 발전 사업자라면, 2036년까지 재생발전소들이 계획대로 설치되지 않아서, 제 LNG 발전소가 더 가동되어 파산을 피할 수 있기를 기도할 것 같습니다. 이 딜레마를 어떻게 극복해야 할까요? 다른 길은 없을까요?
320x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