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형주는 레이달리오(Bridgewter Associates)가 최근에 추가한 종목 3가지, 그리고 중소형주는 컨셉에 맞춰서 선정했습니다. 레이달리오 종목은 브릿지워터에서 4분기에 추가한 종목 3개, 중소형주는 사내 직원들이 매수하고 있는 종목들로 구성했습니다.
Linde PLC(LIN)
주가:250.88달러, 시총:1316억달러, 52주최고/최저: 251.97/146.71, 선행/후행PER: 24.29/53.29
첫 종목은 세계 최대 산업가스 생산업체인 Linde PLC. 동사는 산업용 가스의 최대 생산업체로 아르곤, 질소, 산소, 수소 가스와 같은 주요 가스 이외에도 음료에 들어가는 탄산까지도 생산한다. 생산을 하다보니 가스저장, 수송 사업, 결합, 냉각 사업까지 진행하는데, 이는 레이달리오가 요구하는 '다변화'에 충족한다.
동사의 산업내 리더쉽과 제품의 완전성은 코로나 위기에서도 생존할 수 있는 근본을 제공했다. 동사의 매출은 '20년 상반기 감소했지만, 하반기에 반등에 성공하면서 3분기에는 코로나 이전 수준을 회복하고 4분기에는 그 이상을 달성했다. 야후파이낸스 내 실적을 참고해보면 '19년 말 매출은 282억달러, '20년말 매출은 272억달러 수준이었다. 상반기의 감소를 하반기에 상쇄하면서 선방을 때린(?)셈이다.
이러한 실적을 반영하듯 자신감있게 주당 0.96달러의 배당을 강행했고, 올 1분기(FY21Q1)에는 주당 1.06달러의 배당을 선포(?)했다. 이를 연간으로 환산한다면 4.26달러인데 배당수익률로는 1.7%나 된다. 여기서 주목할점은 준수한 배당수익률이 아니라, 이 배당성향으로 동사가 앞으로의 실적에 자신감이 있다는 것을 나타냈다는 점이다. 코로나 때문에 배당여력을 충분히 확보하지 못한 경쟁자가 많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를 긍정적으로 해석할 수 밖에 없다.
레이달리오는 지난해 4분기 동사의 주식은 20,149주를 505만달러에 매입하였다. BMO의 애널리스트 John McNulty(*이름이 참...) 동사의 최근실적에 대해 긍정적인 코멘트를 남겼다
"동사는 튼튼한 2자리대의 성장률을 지속적으로 달성하고 있으며, 거시경제의 개선이 없음에도 이러한 실적을 낸다는 것은 주목할만 하다. 당사는 경영진이 제시한 '21년 가이던스 11~13%의 성장률이 1) 다가오는 프로젝트, 2) 지속적인 가스 가격매리트, 3) 채굴 효율, 그리고 4) 자사주매입 정책, 5) 단단한 재무제표, 6) 현금잔고 등을 고려했을 때 다소 보수적으로 보인다. 더불어, 단단한 잉여현금흐름(FCF)은 M&A총알, 디레버리징, 디캐피탈리제이션 등과 같은 이슈의 소스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당사는 LIN이 투자자들을 지속적으로 놀랠킬 수 있을 것이며 경기순환주 그룹에서 outperform을 유지할 수 있는 종목으로 믿는다"
월스트리트의 애널리스트들은 15개의 매수추천, 3개의 중립의견을 제시했다. 평균목표주가는 295.73달러로 아직도 상승여력은 충분해 보인다.
BlackRock(BLK)
주가:710.11 달러, 시총:1083.3억달러, 52주최고/최저: 788.0/323.98, 선행/후행PER: 17.33/20.3
블랙록을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AUM 8.67조달러 (우리돈 9500조원)에 달하는 세계최대 자산운용사이다. 동사의 가장 큰 무기는 전세계 주식시장을 좌지우지하는 인덱스 펀드인데, 이 분야에서 지난해 매출만 162억달러가 순이익은 49억달러가 발생했다.
4분기 실적을 살펴보면 이보다 더 좋을 순 없어보인다. EPS는 주당 10.02달러로 전분기 대비 12%, 전년도 동기대비 20%나 늘어난 셈이다. 매출은 48억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17%나 늘어났다. 연간 전체를 놓고보면 '19년 대비 매출은 11% 늘어났다. 이러한 실적을 코로나 시국에서 달성했다는 것이 놀라울 따름이다. 올 1분기 배당으로 13% 늘어나는 주당 4.13달러를, 연환산 기준 16.52달러를 선언(왠지 이 단어가 꽂힌 1인)하면서 시가배당률 2.3%를 기록하였다.
레이달리오는 동사의 주식은 19,917주, 1400만달러 추가매수하면서 동사에 대한 포지션을 늘렸다.
도이치뱅크의 Brian Bedell은 "4분기 실적은 다양한 상품에서 자금 순유입이 지속되면서 긍정적으로 나타났다. 1회성 550억달러의 인덱스 펀드의 연기금의 순 유출이 '21년 상반기에 예상됨에도, 당사는 자금의 순유입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 동사의 경영진은 연기금의 순유출에 대해 "수수료 매출에 미미한 영향만을 미칠것"이라고 언급했었다. 추가적으로 지난해 순유입이 동사의 분기 수수료 매출을 약 13% 상승시켰고, 이것이 연간 장기 AUM 성장률 7%정도를 나타낸다. 당사는 '21년도 수수료 매출성장세가 AUM성장세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하는데, 이는 고 수수료 상품의 판매량이 늘어나기 때문이다"라고 정리햇다.
동사의 월스트리트 평균 목표주가는 832달러, 6개의 매수 추천보고서와 1개의 중립보고서 지난 3개월간 발간되었다.
AbbVie(ABBV)
주가: 105.01달러, 시총 1853.9억달러, 52주최고/최저: 113.41/62.55, 선행/후행PER: 7.64/38.61
선행PER이 눈에 확 들어온다. AbbVie를 모르는 사람은 많진 않을 것이다. 동사는 세계 1위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휴미라를 제조하는 업체이다. 자가면역질환은 몸 안의 종양괴사인자(TNF-알파)가 많아지면서 몸 곳곳을 공격하면서 나타난다. 휴미라는 이 종양괴사인자를 억제하는 치료제이다. 타겟 질환만 하더라도, 류마티스, 강직성척추염, 건선관절염, 건선, 크론병, 궤양성대장염 등 14가지 이상이나 된다. 더불어 베체트 장염, 화노성 한선염, 비감영성 포도막염 등에서도 적응증이 확대되어 사용되고 있다. 이 약의 '20년 4분기 매출은 51억달러 였으며, 미국에서만 42억달러나 팔렸다. 이는 동사 전체 매출 138억달러 중 40%가량을 차지한다.
휴미라는 동사의 면역제품의 연간 매출 222억 달러 중 198억달러를 차지할 정도로 높은 비중을 차지한다. 참고로 '20년 전체매출은 458억달러, 주당 순이익은 10.56달러였다.
이외에도 동사의 대표 약품에는 스카이리지(Skyrizi)와 Rinvoq(린보크)등이 있는데, 건선관절염 및 류마티스 관절염에 치료제로 사용된다. 이 약품의 지난해 매출은 23억 달러였다. AbbVie는 '23년에 특허가 만기되는 휴미라의 매출 빵꾸(?)를 이 두 약이 채워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는데, 스카이리지와 린보크의 매출이 '25년까지 150억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한다.
항염증성 치료제 라인도 약하지 않다. 대표적으로 데파코테(Depakote)가 있는데, 이는 반-발작(anti-seizure) 약품이다. 더불어 신약 개발을 위해 파이프라인을 늘려나가고 있는데, 성과를 내는 분야는 주로 면역학, 뇌과학, 종양학, 바이러스학 등이 있다.
투자자들이 주목하는 것은 바로 수익을 주주와 공유한다는 것이다. 동사의 배당의 8년 역사가 이를 증명한다. 최근 배당은 5월에 지급될 것인데, 전년보다 10% 인상하여 1.3달러가 분기배당으로 지급할 것이며, 이는 연간 화산으로 5.2달러 시가배당률 4.9%나 된다.
달리오는 25,294주, 266만달러를 4분기에 추가로 매수했다.
Leerink의 애널리스트 Geoffrey Porges는 동사가 휴미라의 특허가 만료되는 시점에 맞춰 준비를 잘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휴미라 이후의 성장궤도와 초기-중기-장기 임상단계를 거치고 있는 다분화된 신약포트폴리오를 살펴보건데, 동사와 같이 적절한 포지셔닝을 취한 경쟁업체를 찾기는 쉽지 않다. 동사는 '23년을 대비하고 있으며, 성장률은 산업 전반에서도 상위권에 속한다. 이는 '23년 이후에도 지속될 것"이라고 평가하면서, 목표주가 140달러를 제시했다.
동사에 대해 월스트리트에서는 총 10개의 리포트가 배포되었는데 9개는 매수추천, 1개는 중립의견을 제시했다. 동사의 평균목표주가는 122.6달러이다.
Calix(CALX)
주가:36.3달러, 시총:22.4억달러, 52주최고/최저: 38.26/5.61, 선행/후행PER: 30.25/67.22
직원들이 매수하는 종목 1호는 바로 CALX로 동사는 클라우드 컴퓨팅 업체이다. 구독모델을 기반으로 클라우드 소프트웨어, 시스템, 플랫폼, 서비스, 그리고 솔루션을 커뮤니케이션 산업에 제공한다. 리얼타임 데이터와 그 데이터에 대한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솔루션, 이를 통해 소비자와 회사간의 효율적인 커뮤니케이션을 지원하고 수익을 창출하는데 일조한다.
CALX는 재택근무 상황에서도 빛을 발하고 있다. 플랫폼으로 통해 고객과 회사와의 커뮤니케이션 뿐만 아니라 사내 커뮤니케이션도 지원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환경변화에 동사의 매출은 고고한 성장세를 기록하는데, 4분기 매출 1.7억달러는 지난 2년래 최고 수준이다. 동사의 '17년 매출은 5.1억, '18년 4.4억, '19년 4.2억, '20년 5.4억이었으며 '20년에 순익 3348만달러를 기록하면서 흑자로 전환되었다. 4분기 EPS는 0.37달러로 전분기 대비 15% 늘어났으며, 2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하였는데, 이는 2년래에 처음있는 일이었다.
그렇다면 내부자 중 누가 동사의 주식을 사는걸까? 동사의 이사회 멤버인 Donald Listwin은 2만주를 최근에 매입했다.
애널리스트의 의견을 들어보자. Cowen의 대표 애널리스트 Paul Silverstein은 "'20년 4분기 실적은 월스트리트의 기대를 훌쩍 상회하는 수준이었다. 당사는 CALX가 리스크 대비 적절하면서도 놀라운 보수적인 전략을 취하는 패턴을 만들어왔다고 생각하는데, 이 전략이 시장의 기대치를 낮추는 효과를 내었다. 그런데 실적이 지속적으로 시장의 기대치를 상회하고 있다"라고 전통적인 전략에도 우수한 실적을 내는 동사의 기염에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Cowen은 동사에대해 목표주가 45달러, 매수추천을 제시하였고, 월스트리트에서는 3개의 매수추천, 2개의 중립의견이 제시되었다.
DXC Technology(DXC)
주가:25.81달러, 시총:65.7억달러, 52주최고/최저: 30.14/7.9,
동사는 휴렛패커드엔터프라이즈(HPE) (*역자주: 우리가 알고 있는 휴렛페커드가 HP Incorporation(HPE), HP enterprise(HPQ)로 2015년경에 분사되었었습니다)의 스핀오프로 '17년에 분사된 업체로, IT B2B 솔루션 분야에서는 글로벌 플레이어이다. 한국에서도 여의도에 위치하여 대형금융회사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동사의 제품라인은 사내에서 활용되는 핵심 시스템, 운영 시스템을 지원하며, 다양한 단계에서 보안과 확장성 모두를 자랑한다. 이를 통해 소비자의 업무 퍼포먼스, 경쟁력 개선을 추구하는 동시에, 그 소비자의 높은 만족도를 유도해낸다.
지난 2년동안 동사의 매출은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3월 분기 결산인 동사의 '18년 매출이 245억달러, '19년 207억달러, '20년에는 195억 달러였다. 하지만 '20년 1분기 (6/29) 45억달러, 2분기 45억달러, 3분기 43억달러를 기록하면서 다가오는 '21년에도 매출둔화는 멈출 수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21년 3분기 (12/30일 결산) 순이익이 10억달러를 달성하면서 주당 4.29달러라는 호실적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4년동안 평균 -0.8~-0.9달러에 달하던 수준과 비교했을 때 놀라운 수준이다. 더불어 배당을 주당 0.21달러로 책정하면서 연환산 시가배당률 3.2%를 발표했다.
최근 이사회의 매입을 보자. 이사회 멤버인 Raul Fernandez는 이번달에만 11,443주를 약 30만달러에 매입하였다.
RBC의 애널리스트 Daniel Perlin은 "FY21Q3의 실적은 동사의 비즈니스가 전환되고 있음을 나타낸다. Q3의 매출이 다소 주춤했지만 이익개선이 확연했기 때문에 기대되는 FY21Q4이다. 당사가 주목하는 포인트는 다음과 같다. 1) 경영진은 채택한 전략을 성공적으로 이행하고 있으며 FY22의 목표에 도달하고 있고 2) DXC 스스로 디지털/신기술 사업자로 스케일을 확대해 나가고 있으며, 이것이 기존사업의 약세를 상쇄하고 있으며 3) 상승여력을 고려했을 때 경쟁업체 대비 매력적인 밸류에이션"이라고 지목했다.
RBC는 동사의 목표주가를 38달러로 제시하면서, 매수의견을 추천했다. 월스트리트에서는 10개의 보고서가 최근 제출되었는데 4개의 매수, 6개의 중립의견이 제시되었다.
Northern Oil and Gas(NOG)
주가:11.28달러, 시총:6.79억 달러, 52주 최고/최저: 15.5/3.35달러,
약간 가치주, 기간산업이 추천 종목에 자주 띈다는 느낌이 든다. 개인적으로 Enbridge와 같이 조금 특이한 포지셔닝을 취하는 에너지주는 그린정책 상황에서도 수혜를 볼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사람들이 있고 있는 종목 (역자주: last but not least 의역어케하는지 아시는분...)이 바로 NOG이다. 몬타나와 노스다코다의 윌스톤 베이슨(basin)지역에서 탄화수소(oil and gas)를 탐사하는 업체로 시추업체들이 채굴을 할 수 있는 지역에 소유권을 갖고 있다.
올해 NOG는 운영자금을 확보하기 위해 2건을 질렀다. 2번째 액션은 선순위채(Senior Note)를 만기 '28년, 8.125%의 금리로 발행하면서 알려졌다. 이 자금은 만기가 도래하는 채권의 원금과 이자, 그리고 새로운 가스광산을 확보하는데 사용될 것이다. 계획된 지역 매입은 애팔러치아 산맥지역으로 동사의 본질적인 성장에 도움을 줄 곳이다.
그렇다면 더 주목해야하는 다른 1건은 무엇일까? 2월 4일 1250만 주의 유상자를 9.75달러에 실시하였다. 유상증자 자금은 애팰래치아 베이신의 땅을 매입, 기존 채권의 원금상환 그리고 경상운영비에 사용될 것이다. 이러한 자금모집활동 및 계획은 동사가 투자를 확대할 것이라는 표준적인 활동이다.
동사의 이사회 멤버인 Stuart Lasher는 유상증자 발표 이후 지난 몇일간 25,000주를 243,750달러에 매입하였다.
RBC의 애널리스트 Scott Hanold는 새로운 지역으로 확대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하였다. "NOG의 애팔래치아의 확장은 전략적인 선택으로, B/S정리, 레버리지 부담 축소, 자산 포트폴리오 분산화, 원자재 확보라는 관점과 함께 긍정적으로 평가할 요소가 다분하다. Marcellus gas(펜실베니아와 웨스트 버지니아 지역의 쉐일가스)를 타겟하는 플레이는 경영진이 최고의 경제적 수익을 확보하려는 전략에 대한 태도를 보여준다"라면서, 15달러의 목표주가를 제시했다.
월스트리트에서는 4개의 리포트가 발표되었는데 모두 매수추천이었으며, 평균목표주가는 14.75달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