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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상주의 스마트팜 혁신밸리. 우리나라 최대 규모의 스마트팜 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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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재작님 펌글)) 경북 상주의 스마트팜 혁신밸리. 우리나라 최대 규모의 스마트팜 단지입니다. 1606억원이 투자되었죠. 43ha 부지에 10ha 정도의 핵심온실과 연관시설들이 신축되었습니다. 담당 팀장님이 정말 친절하고 열정적으로 안내해줘서 깊은 감동을 받았습니다.

요즘은 온실을 방문하면 에너지 설비부터 살펴봅니다. 여기에는 엄청난 규모의 지열히트펌프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기업을 위한 연구목적의 온실과 청년들의 교육을 위한 온실, 그리고 직접 경영을 해볼 수 있는 임대형 온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청년농부들은 여기에서 팀을 이루어서 농사를 직접 경험하고 있었습니다. 직접 재배한 딸기를 한개 주어서 맛을 봤는데 감동이었습니다. 맛도 그렇지만 굳이 사양을 해도 기어이 하나를 주더군요. 사실 서너개를 줬습니다. 마치 농촌의 어르신을 뵙는 듯 했습니다. 찡하더군요.

이 시설에 대해 건축되기 전에는 이런저런 말들이 많았습니다. 왜 문제가 없겠습니까. 그런데 이런저런 어려움을 겪고 여기까기 왔구나 싶은 생각도 들었습니다.

강의를 가면 "스마트팜 혁신밸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세요?"라는 질문을 자주 받습니다. 아마도 언론에서 부정적인 기사를 많이 봐서이겠죠. 저는 이렇게 대답합니다.

"우리 농업의 미래를 위한 첫발을 내디뎠다. 지금까지 농업은 어르신들의 농업이었다. 그런데 스마트팜 혁신밸리는 처음으로 청년들의 농업은 어떨지를 보여주고 있다. 농업에 대한 인식을 바꾸는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라고요. 가끔은 청년 한 명을 농업으로 유치하기 위해 얼마의 돈이 투자될까?




그런 계산을 저도 하지 않는 건 아닙니다만, 더 좋은 방법이야 왜 없겠습니까만 저는 스마트팜 혁신밸리는 그 나름의 충분한 가치가 있는 시도였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안타까운건 신축과정에서의 문제는 언론에서 잘 다루고 하는데, 긍정적인 면들에 대해서는 좀 무관심하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저는 각 청년들은 어떤 꿈을 꾸고 있는 지 우리가 좀 관심을 가지면 어떨까 싶었습니다.

이런 큰 투자의 진정한 성과는 아마도 우리 농업에 대한 관심을 키우는 것 그게 되지 않을까, 감히 상상해봅니다. 여기에 참여하는 청년들의 스토리로 드라마도 좀 나오고 말이죠. 21세기의 전원일기는 같은 걸 상상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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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체로 관람을 가면 친절하게 안내도 해준다니 꼭 한번 방문해보시기 바랍니다. 가볼만한 가치가 충분합니다. 마지막 사진의 온실터널은 SF영화 같은 느낌이죠. 저기서 사진을 찍으면 어떻게 찍힐지 상상이 가는데, 같이 간 분들이 O손이라 건진 사진은 없었습니다.


출처 남재작 페이스북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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