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테슬라 급락에 대한 정확한 뷰.
이미 CPI 중고차 항목에서 보여줬듯이 금리의 여파가
매수금액이 큰 단위로 주택->신차로 옮겨 가는 중.
1억 가까이 되는 임의소비재에 대한 할부금리가 2~3배
뛰면 매수 심리가 살기가 어렵다. 반대로 경기가 턴하면
가장 빠르게 턴한다.
일론머스크도 오랜만에 테슬라 관련 트윗을 통해 어려움을
고백했다.
전기차 섹터는 경기둔화에 대한 하방압력과 내년 IRA에
대한 효과가 상충하는 23년이 될듯.
22년 12월은 IRA 효과가 오기 전 마지막 급락 타이밍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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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상/옵션에 따라 차이는 존재
☑️금리인상의 여파가 자동차 수요에까지 결국 도달, Tesla만의 문제라고 판단되지 않으며 현재 주요 완성차업체들의 딜러들 역시 빠르게 재고를 야드에 확충하기 시작하는(수요감소로) 단계로 판단
☑️미국의 소비자들은 일반적으로 차값의 5~10% 초기에 납부하고(Downpay) 나머지는 리스/할부를 이용해 대당 보험료 포함 월1000달러 이하로 납부하는 구조로 구매
✔️비싼차는 분할납부 기간을 늘리는 형태로 월 납부금액을 손쉽게 낮출 수 있음
✔️Tesla의 경우 할부 선택시 default option으로 초기 납입금 6%~7%로 설정
✔️보험료는 대략 차가격의 0.5% 내외(1년)
SMART한 주식투자
<테슬라 주가 하락에 대한 생각>
테슬라는 2010년 상장 이후 12년 동안 173배 상승했다. 이 사실만 보면 엄청난 우상향만 있었을 것 같지만, -30% 이상의 낙폭(Drawdowns)을 약 20여회 맞았다. 매년 평균 1~2회는 -30% 이상의 Drawdown을 맞은 것이다.
(현재의 Drawdown은 -46%로 역대 4번째 큰 낙폭)
초창기부터 이 모두를 견뎌내고 남아있는 사람들은 거의 없다. 이런 -30% 이상의 조정 때마다 기업 장기비젼에 대한 충분한 이해와 믿음이 없었던 많은 사람들은 높은 변동성을 견디지 못하고 떨어져 나갔을 것이다. 공부와 이해가 충분하지 않은 사람들은 주가를 보고 기업의 가치를 판단하기 때문이다.
이번 하락장도 그 중 하나이고, 역시나 적지 않은 사람들이 포기하고 떨어져나가고 있을 것이다. 원자재 및 차량반도체 공급, 상하이 셧다운 등의 악재들이 있는 것도 사실이지만, 다 일시적 요인들이고 테슬라는 어떤 기업들보다도 이에 잘 대처하고 있다.
테슬라라는 기업이 지금까지 나를 흥분시켜온 것은, 첫 매수 이후 몇배가 오른 '주가 급등'이 아니라, 오토노미 데이, 배터리데이, AI 데이 등에서 보여준 기술적해자와 세상을 뒤엎을 비젼이었다. 앞으로 테슬라가 세상을 뒤엎을 모습을 상상하면, 주가와 상관없이 여전히 너무 흥분된다.
최초 매수 때부터 최소 5년 이상 멀리보고 투자했고, 아직 테슬라의 진짜 가치는 제대로 평가받지도 못했다고 믿고 있고, 주가 움직임보다는 실제 기업이 어떻게 하고 있는지에 더 집중하고 있다.
그래서 테슬라 첫 매수 이후 여러차례 주가급등에도 크게 동요하지 않았었고, 최고점 대비 거의 반토막이 난 지금도 마찬가지다. 더군다나 지금의 하락은 개별기업의 FUD 때문도 아니고 시장 전체의 문제이다.
나를 계기로 함께 투자하고 있는 몇몇 가까운 가족 지인들이 주가 하락으로 힘들어하고 있지 않을까는 조금 걱정되기는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주가 하락으로 인한 괴로움 같은 것은 거의 없다.
누군가는 '그래도 주가가 이렇게 떨어졌는데 그건 자기합리화 아니냐'라 할수도 있겠지만, 그것은 그 사람과 내가 이 기업을 바라보는 '시간과 비젼의 스케일'이 서로 다르기 때문이다.
단기적으로는 주가가 어떻게 움직일지는 전혀 알 수 없다고 생각하기에, 멀리 보고 기회를 줄 때마다 보유수량을 늘리는 중이다.
개인적으로 터무니 없이 낮다고 생각되는 22년도 월가 EPS 추정치(12.03) 기준 P/E가 54까지 내려왔고, 이 기준 PEG는 놀랍게도 1 미만이 되었다.
주가가 여기서 더 빠질지도 모르지만, 그렇다면 구간마다 편안한 마음으로 수량을 늘려나갈 생각이다. 힘든 시간이 지나고 나면 결국 수량이 깡패가 된다.
* This is not financial advice.
* 일러스트 출처 : 트위터 @ppoppopow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