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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셰일 이슈정리 / 이럴때일수록 돌아보고 다시 처음부터 투자하는 습관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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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회사채 시장에서 1년 이내 만기 도래 물량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통화긴축 지속, 실적/경기 불확실성, 은행의 타이트한 대출 태도 등 리파이낸싱 여건이 녹록치 않다.

더욱이 미 연방정부 Debt ceiling 이슈가 재차 불거지면서 향후 재정적자 및 이자 부담 확대 등으로 채권 시장 변동성 리스크는 여전히 남아있다.



*자산 배분의 시대*

최근 채권 금리 상승은 장투 기관의 자산 배분에 상당한 영향을 초래한다.

연 6.5% 목표 수익률 달성을 위해, 과거보다 주식 투자에 그렇게 적극적일 이유가 없어졌다.

60:40 전통 모델이 리스크 관점에서 사실상 주식 혼합형에 가깝다면, 최근 금융 여건 변화로 기관 포트폴리오는 제한된 변동성 하에 목표 달성 가능성이 현저하게 높아진다.

운용 성과의 대부분은 결국 자산 배분에서 창출된다.


셰일이슈

가장 유익한 사건은 아니더라도 가장 유익한 사건 중 하나  - Ben bernanky(전 연준의장)

2014년에 연준의장에서 물러난 버냉키가 셰일로 대표되는 비전통적 혁명에 대해 내린 평가입니다.  2000년대 들어서면서 미국은 에너지 문제에 관해 많은 고민을 하게 되는데 석유의 외국수입 증대와 장기적인 천연가스 부족 현상 예상이었죠

블라디미르 푸틴의 측근이자 지금 Gazprom회장 Alexei miller는 2003년에 우리가 LNG를 미국에 공급해주겠다란 드립을 칠정도였습니다. 미국입장에선  석유도 수입하는데 가스까지 대량으로 수입하게되면 해외의존도 급등으로 문제가 생길수 있다는 의견이 다수였습니다.   LNG는 지금도 엄청난 시설부족인데 당시에는 훨씬더 심했습니다.

그러나 2009년 수압파쇄  수평시추법같은 기술등이 빛을 보기 시작하자 셰일을 본격적으로 캐내면서  2008년 70년대수준으로 떨어진 석유생산량은 반등했고 천연가스 생산은 급등하기 시작했습니다.

Bakken 분지가 있는 노스다코타는 미국내 3위의 석유매장지가 되었고 리먼쇼크로 대다수의 미국인들이 직장을 잃을때 이지역은 매우 낮은 실업률을 기록했습니다.  매장1위의 텍사스는 계속된 인구증가로 수많은 일자리와 낮은 물가로 리먼이후 미국인들의 인기 거주지로 변했고요. 제조업의 해외 유출로 실업의 리스크에 많이 노출된 미국인들에게 대량의 일자리를 가져다준건 셰일이었습니다.

천연가스가 대량으로 싸게 생산되자 미국은 석탄발전소를 줄이기 시작했고 50퍼가 넘는 석탄의존을 최근 20퍼센트(원자력과 비슷한수준)으로 줄였습니다. 환경론자들에게 석탄은 전쟁범죄 수준으로 취급받으니 시대에 맞는 변화도 가져왔고요 .

미국은 해안가 인구가 내륙 전체의 인구랑 비슷할정도로 인구가 가장자리로 몰리는 구조가 있는데 셰일은 내륙에서 많이 위치해 있으니 내륙의 발전에도 공헌할수 있었습니다.특히 해외 제조업의 유치 , 미국내설비투자의 절반이상이 oil & gas로 집중되면서 내륙경기활성화에도 공헌했습니다

셰일의 매장순위는 1위가 러시아 2위가 미국 3위가 중국인데 미국이 지금 사우디와 러시아를 넘는 세계1위 석유및 가스 생산국이 될수있게 만든것도 셰일혁명의 결과물입니다.

멕시코는 석유와 가스를 독점하는 국영기업 Pemex의 비효율은 조합주의 유산(관료 노조)등으로 인해 상상 이상이라 낮은 기술까지 겹쳐서 사실상 미국에 점점 에너지를 의존하는 구조로 가고 있습니다. 셰일혁명으로 인해 멕시코는 경제가성장할수록 미국에 더욱더  의존적으로 갈수밖에 없는게 현재 상황입니다.  Pemex의 기술력은 해상유전이나 셰일을 충분히 운용할 능력이 되질 않아서 해외에 대량의 시장개방을 하지 않는이상 멕시코가 자국생산을 충당할 가능성은 낮습니다

셰일은 물론 중국에게도 이익이 되는 산업인데 중국정부는 지속적으로 중앙아시아 협력등을 통해 에너지의 해상수입 비중을 줄이는걸 추구하고 있고 이번전쟁으로 중러협력이 강화되서 러시아에서의 석유수입이 기존의 압도적인 석유수입대상 사우디와 비슷해지는 일까지 일어나고 있습니다. 다만 러시아가 지금 석유를 가능한 최대로 수출해도 지금 인프라확장이 더필요한 상황이라 중국도 계속해서 해상을 통해 수입을 하는데  국내생산증대를 추구하라는 시진핑정권의 노선에 발맞춰 중국국영기업들은 신장지역이나 사천등지에서 셰일을 대거 생성중입니다.

러시아인들은 셰일을 많이까는데 어차피 러시아에는 유전과 가스전이 깔린데다가 셰일생산에 들어가는 보조금은 돈을찍어내서 쓰는 미국같은 나라나 하는정책이지 대부분의 나라들은 그렇게할필요가 없다라고 말하기도 합니다.

셰일은 기존유전들과 달리 나름 퍼져있기때문에  전부 개발될경우 이란이 중동석유의 목줄로 잡아서 세계를 일시에 스톱시킬수 있는 장소인 호르무즈해협같은 상황이 일어나기가 힘든 구조입니다.

이러한 셰일의 효과로 피터 자이한(개인적으론 사기꾼이라 생각)은 셰일로 미국은 더욱더 잘나간다는 주장을 할정도였죠.

그러나 상황이 급변했습니다. 이것은 과대평가되고 있습니다

출처 : 김용우님 , 김만상님


긴 불황장을 통해서 내가 배운 것은

1. 불황장에서는 호황장때보다 전략이 더 세분화되어야 한다. 사실, 가장 좋은 것은 긴 시계를 갖고, 불황장때는 아예 매매를 안 하는 것이 좋음. 그럼에도 불구하고, 손절과 점진적 베팅을 쓰는 오닐의 제자들이라면, 그 어떤 장에서도 손실을 거의 입지 않기 때문에, 심지어 불황장에서도 여러 전략을 실험해 볼 수 있는 것임.
  
가)호황장-최근 승률,  수익쿠션/손절 %의 단순한 전략, 왜냐하면 아무거나 사도 다 오름

나)불황장-신규매수 베팅액을 줄이고, 피라미딩(2차매수)에 집중할 것. 피라미딩을 해야하는 날이 있으면 다른 종목들의 베팅액을 줄이고, 피라미딩에 베팅을 몰빵할 것. 왜냐하면, 한 번 돌파를 성공한 종목은 두 번째 매수 지점에서도 돌파할 확률이 높기 때문.

2. 시장에 랜덤이란 존재하지 않음. 만약 예견치 못한 비정상적인 반응(Abnormal Reaction)이 발생한다면, 시장의 추세가 달라질만한 이벤트가 있음. 그리고 선도주들은 이를 가장 빨리 반영함. 시장은 놀랍도록 일관적인 규칙에 따라 대칭성을 갖고 반복되고 있으며, 우연이란 존재하지 않음. 그래서 선도주들이 시장의 선행지표가 되는 것임.

3. 불황장에서 50일 이평선은 매우 좋은 trailing stop의 역할을 함.
2022년 최고의 위너가 누구였어? 1년에 400% 가까이 오른 삼천리였어. 삼천리의 차트를 보면, 피봇포인트 돌파후 50일선이 손익분기점을 따라잡으면 편안하게 이 지지선위에 가격이 형성되면 팔지말고 보유하면 됐어. 물론 모든 위너들이 50일 이평선을 지키지는 않아. 오직 소수만이 50일 이평선을 지키지. 그런데 주식시장에서 돈을 버는 데 많은 종목을 매매할 필요는 없지. 50일 이평선을 지켜주는 몇개의 종목만으로도 한 해 장사 끝이야.

4. 매매횟수를 줄이고, 현금 보유기간을 늘려야 함. 주식투자는 비디오 게임이 아님. 내가 얼마나 많은 대박종목들을 사느냐는 중요하지 않음. 이를 수치로 입증하면 더 간단한데... 예를 들자면

우리는 베팅액을 "최근 수익쿠션/손절%/일평균 매매체결 횟수"로 나눔. 베팅이 커지려면 최근 수익쿠션이 커져야 하는 데, 이건 우리가 어떻게 할 수 있는 영역이 아님(시장의 영역이지). 손절%도 피라미딩이 아니라면 조절 불가. 그렇다면 우리는 베팅액을 늘리기 위해서는 일평균 매매체결 횟수를 줄여야 하는 데.... 이건 가능함. 사고의 전환이 여기에서 필요한 것임. 우리는 대박종목을 매수하는 것보다 베팅액을 늘리는 데 더 집중해야 하는 것임.

투자는 항상 지나고 나면 깨닫는 것들이 많음. 어쩌면 우리는 평생 죽을 때까지 계속해서 후회하고, 깨닫고, 적용하기를 반복할지도 몰라. 어쩌겠어? 그게 시장의 프로세스인데. 그나마 우리는 우리 선배세대들보다 훨씬 나은 조건에서 배운다는 점에 위안을 삼아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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