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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화가 어려운 분야의 탈탄소 노력도 중요합니다. 대량의 열 공급은 탈탄소가 어려우며, 히트펌프를 이용하더라도 한계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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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50 넷제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풍부한 무탄소 전력 공급이 가장 중요하지만, 전기화가 어려운 분야의 탈탄소 노력도 중요합니다. 대량의 열 공급은 탈탄소가 어려우며, 히트펌프를 이용하더라도 한계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외기 온도가 영하로 오랜기간 유지되면 히트 펌프 효율이 떨어지고, 산업계에서 원하는 고온의 열 공급은 다단 히트펌프를 써야 하는데, 아직 적절한 냉매 개발까지는 시간이 걸립니다.

그래서, eFuel이나 CCUS 기술은 반드시 필요합니다. 천혜의 자연조건 덕에 이미 국가 Grid의 탈탄소화를 완성한 노르웨이의 경우 (대부분 수력전기) 난방열의 탈탄소화를 위해 오래전부터 CCUS 기술에 투자하고 있습니다. 여러 프로젝트 중에서 눈에 띄는 것이 수도 오슬로 난방열을 공급하는 소각로에 CCS 플랜트를 추가하는 프로젝트입니다.

재활용이 불가능한 폐기물을 친환경적으로 소각해서 열과 전기를 생산하는 Waste To Energy 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WtE with Zero Emission에 도전하는 사업입니다.

연소후 CO2 포집은 Stream에 포함된 다양한 불순물로 인해 CO2 흡수기술의 안정적인 운영이 쉽지 않습니다. 상업화된 기술인 Amine 흡수 방식에서 Amine의 degradation과 반응기의 오염 억제가 중요한데, 5000시간 pilot test 후 FEED Study까지 마치고, 본 설비는 2025년부터 가동 예정입니다. 포집된 CO2는 액화하여 트럭으로 항구로 보낸 후, 다시 선박으로 노르웨이 중부의 CCUS 허브로 보내어 최종적으로는 지중 매립하는 개념입니다.

최초 concept study부터 FEED study 까지 리포트를 공개하는 경우는 매우 드뭅니다. 기업 비밀인 부분은 공개가 안되지만, 산업체나 지자체에서 유사한 사업을 고민하시는 경우 참고 하실만한 유익한 자료로 사료됩니다.

국내도 CCUS 기술 개발과 사업화가 2010년부터 계속 추진되고 있으며 국산 기술로 개발된 아민흡수 공정이 발전소에 설치되어 시범 운영되기도 했습니다. 여러 기술적 미비점이 있을 수 있겠지만, 더 큰 규모의 full value chain 프로젝트를 후속 진행할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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