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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전기술

비상식적인 언론플레이로 말로만 안전하다 강조하는건 옳지않다. 말로만 안전을 강조하는 탈원전 세력 지난 26일 국회에서 고준위 방사성폐기물 관련 공청회가 있었다. 이 자리에서 여당과 야당이 각각 추천한 네 사람이 의견을 진술했다. 그런데 야당 추천 탈원전 추종자들은 평소에 국민의 안전이 제일 중요하다고 주장했던 것과는 다른 말을 쏟아냈다. 안전 측면에서는 소내 임시 습식저장, 소내 임시 건식저장, 최종처분장 순으로 안전이 증가한다. 그런데 그들은 사용후핵연료의 소내 임시 건식저장과 최종처분장의 설치에 걸림돌을 놓으려고 애쓰는 발언을 했다. 안전을 증가시키는 방향으로 가려는 정부 계획에 발을 거는 행위는 그동안의 안전을 강조하던 주장과 다르다. 소내 임시저장 시설에는 습식저장과 건식저장이 있다. 습식저장은 콘크리트로 만들어진 저장조 속에 물을 채우고 사용후핵연료를 넣.. 더보기
이탈리아, 탈원전 이야기 / 국민투표로 정책이 변화하는게 너무 멋있네요 물론 결과는 생각보다 힘들 수 있지만... 1986년 체르노빌 사고를 계기로 이탈리아에서는 국민투표(1987년)를 통해 신규 원전 건설을 전면적으로 중단하고 당시 가동 중이던 기존 원전의 전면적인 해체를 결정했다. 이후 베를루스코니 전 총리가 신규 원자로 건설의 추진을 밝히며 2011년 다시 한번 국민투표로 표결을 했으나 당해 6월 발생한 후쿠시마 사고로 인해 국민투표 57% 참여자 중 94%가 원전 건설에 반대하며 이탈리아의 ‘탈원전’은 가속화됐다. 이탈리아의 탈원전을 주도하는 기업, 소진(SOGIN) 원전의 사용 수명은 약 30~40년이며, 확장수명인 40~60년이 넘어가게 되면 사용 수명이 다한 것으로 원자로 운영을 종료하고 발전소의 해체작업이 이뤄져야 한다. 이탈리아는 탈원전을 선언한 이후 원전 해체 기술 개발을 통해 원전 해체 시장을 선.. 더보기
원전 기술수출 가능할까? —워낙 바보라서 진심으로 하는 말이다 — 1. 발전소, 기술 있으면 지을 수 있다? 아니다. 기술이 없으면 발전소를 지을 수 없지만, 기술만 가지고는 지을 수 없다. 2. 가장 중요한 게 돈이다. 돈. 돈이 붙어야, 즉 투자자가 있어야 비로소 발전소 프로젝트가 가능하다. 3. 신재생이든 원자력이든 화력이든 마찬가지다. 4. 투자자는? 간단하다. 돈을 박았을 때, 금이나 채권보다 더 좋은 수익을 안정적으로 가져다 주느냐?가 관건이다. 5. 발전소도 자산이니, 상품이다. 당연히 거래가 된다. 한데 석탄 화력은 좌초 자산 Stranded Asset 취급을 받아. 시장에서 거래도 되지 않고, 신규 프로젝트에 투자자도 모이지 않는다. 6. 진행 중인 프로젝트조차 이미 투자된 자금을 Sunken cost로 생각하고..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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