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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 나스닥 시황

그동안 글로벌 증시의 강세를 지지했던 금리인하 + 은행불안 진정 + 경기회복 기대가 흔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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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에서 투자전략을 담당하는 이경민입니다.
출처 https://www.facebook.com/100001824080667/posts/pfbid02wzwf6tmN4Vcz1nNycMsWNe8KEkoEH65cPiZuCbVK32caAazFkdJtrzWuUviC45p4l/?mibextid=Nif5oz
오늘 코멘트 요약입니다.

1. KOSPI는 지난주 연 중 고점을 넘어 2,570선마저 넘어섬. 22년 6월 10일(2,595p) 이후 최고치. 반면, 글로벌 증시는 23년 고점권 수준에 머물러 있음. 그동안 글로벌 증시의 강세를 지지했던 금리인하 + 은행불안 진정 + 경기회복 기대가 흔들리고 있기 때문. 이처럼 글로벌 증시와 차별적인 KOSPI 강세에는 2차전지의 힘이 절대적. KOSPI 시장에서 2차전지를 제외할 경우 KOSPI 수준은 2,450선으로 추정됩니다. 아직 전 고점을 못 넘었다는 의미

2. 2차전지 강세가 주춤해질 경우 KOSPI는 글로벌 증시대비 부진한 흐름이 불가피하겠지만, 2차전지를 제외할 경우 글로벌 증시와 유사한 흐름. 글로벌 주요국 증시와 KOSPI 간의 상관관계는 0.8 수준을 넘나들고 있음. 앞으로도 글로벌 증시와 같은 흐름 속에서 상대적 강세를 이어가거나 상대적 약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

3. 본격적인 1분기 실적시즌과 테슬라 실적발표(4월 20일)을 계기로 2차전지 강세는 다소 수그러들 것. 시장의 기대와 현실, 펀더멘털과 현재 주가 간의 간극을 확인. 한국 2차전지 기업의 급등세가 진정되고, 변동성 확대가 가시화될 경우 KOSPI는 글로벌 증시대비 부진한 흐름을 보일 것

4. 이번주 등락의 결정변수는 중국에 있음. 18일 중국 1/4분기 GDP 성장률과 3월 실물지표 발표. 중요한 것은 경기회복 속도와 강도에 대한 기대감과 괴리. 즉, 경제지표가 예상치를 얼마나 상회했는지 여부. 문제는 지난주 중국 수출입 서프라이즈로 컨센서스 큰 폭으로 상향조정되었다는 점. 중국 경제지표 서프라이즈 인덱스는 150%를 넘어섬. 2006년 이후 최고치. 18일 중국 경제지표 결과와 컨센서스 간 괴리율에 따라 단기 방향성이 결정될 것. 아직 지나친 기대가 부담스러운 상황

5. 4월 둘째주 글로벌 증시와 차별적인 KOSPI 2,550p 돌파는 2차전지 급등, 쏠림으로 인한 단기 오버슈팅 구간으로 판단. KOSPI 12개월 선행 PER은 13.42배까지 상승. 2차전지 영향력을 배제하더라도 밸류에이션 부담은 가중. 최근 12개월 선행 EPS의 급락세가 진정되고 저점권에서 등락을 보이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 하지만, 이익전망 상향조정은 제한적. 밸류에이션 부담을 덜어내기 위해서는 최소한 기간조정이 필요한 상황

6. 4월초 삼성전자의 감산결정을 계기로 반도체 업황 턴어라운드, 실적 개선이 가시화. 최근 이익전망 하향조정 진정세도 반도체 실적 불안심리 진정의 영향이 큼. 이로 인해 KOSPI 저점은 높아지고, 상승추세를 이어갈 동력도 확보했다고 생각. 4월 18일 중국 실물지표 개선, 5월 1일 한국 수출, 반도체 수출 금액 증가세 이어질 경우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KOSPI 상승추세는 더욱 견고해질 전망. 기대감은 유효하지만, 확인해야 할 것들이 아직 많이 남아있다는 의미. 방향성에 근거한 매수전략은 맞지만, 서두르기보다는 변동성을 활용한 비중확대, 분할매수를 권고하는 이유

글로벌 증시는 주춤한 상황이 이어지고 있는데…

KOSPI는 레벨업되었습니다. 2차전지의 영향일까요? 반도체의 영향일까요?

2차전지 업종에 대한 판단과 최근 글로벌 증시와의 괴리율, 그리고 어떤 변수로 중심, 전략을 가져가야할지 말씀드리겠습니다.

오늘 주간 코멘트 자료 링크입니다. 관련 그림과 같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https://bit.ly/3UINYfl


KOSPI는 지난주 연 중 고점을 넘어 2,570선마저 넘어섰습니다. 22년 6월 10일(2,595p) 이후 최고치입니다.

반면, 글로벌 증시는 23년 고점권 수준에 머물러 있죠. KOSPI는 1월 고점을 3.5% 상회했지만, 미국 증시는 전고점대비 1% 정도 낮은 수준입니다. 그동안 글로벌 증시의 강세를 지지했던 금리인하 + 은행불안 진정 + 경기회복 기대가 흔들리고 있기 때문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처럼 글로벌 증시와 차별적인 KOSPI 강세에는 2차전지의 힘이 절대적이라고 봅니다. 중국 경기회복 기대, 반도체 감산 서프라이즈의 힘도 일정부분 있는 것이 사실이지만, 중국 상해종합지수와 반도체 비중이 높은 대만 가권지수도 전 고점을 0.3%, 0.1% 상회하는데 그치고 있습니다.

KOSPI 시장에서 2차전지를 제외할 경우 KOSPI 수준은 2,450선으로 추정됩니다. 아직 전 고점을 못 넘었다는 의미입니다.

한국 2차전지 기업들의 급등세가 KOSPI 지수의 상대적 강세를 야기함에 따라 2차전지 강세가 주춤해질 경우 글로벌 증시대비 부진한 흐름이 불가피하겠지만, 2차전지를 제외할 경우 글로벌 증시와 유사한 흐름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실제로 글로벌 주요국 증시와 KOSPI 간의 상관관계는 0.8 수준을 넘나들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글로벌 증시와 같은 흐름 속에서 상대적 강세를 이어가거나 상대적 약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본격적인 1분기 실적시즌과 테슬라 실적발표(4월 20일)을 계기로 2차전지 강세는 다소 수그러들 것으로 예상합니다. 1분기 실적을 확인하고, 향후 가이던스를 통해 현재 시장의 기대와 현실, 펀더멘털과 현재 주가 간의 간극을 확인하게 될 것입니다. 시장의 기대를 충족하거나 넘어서는 실적이 공개될 가능성은 낮다고 봅니다. 오히려 시장 기대와 예상보다 부진한 실적을 확인하면서 변동성 확대의 시작이 될 수 있습니다.

한국 2차전지 기업의 급등세가 진정되고, 변동성 확대가 가시화될 경우 KOSPI는 글로벌 증시대비 부진한 흐름을 보일 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그러면 이제 글로벌 증시가 중요합니다. 연중 고점에 근접한 글로벌 증시 강세가 주춤하다면 어떤 흐름이 전개될까요?

저는 미국 주도의 글로벌 증시 강세는 일단락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금리인하 기대가 정점에 도달한 상황에서 경기불확실성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죠

미국 3월 CPI는 2월 6%에서 5%로 레벨다운(예상치 5.1%)되었지만, Core CPI는 2월 5.5%에서 5.6%로 반등하면서 물가 부담이 여전함을 확인했습니다. 3월 FOMC 의사록을 통해 인플레이션 대응이 최우선 순위라는 점을 명확히했고, 더불어 올해 후반 완만한 경기침체 가능성이 언급되면서 금리인하, 경기회복 기대가 동시에 후퇴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봅니다.

다만, 지난 주말 소매판매 부진이 가세하면서 경기침체 우려가 시장의 화두가 되었고, 오히려  23년 하반기 금리인하 기대는 더 강화되는 양상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증시는 고점권에 머물러있죠? 이전 같으면 금리인하 기대로 레벨업될 수도 있었을 텐데…

그 이유는 경기불안으로 인한 금리인하 기대를 더 강하게 기대하기 어려운 수준이고, 시장의 기대심리 또한 정점에 근접했기 때문이라고 봅니다.

현재(4월 14일 기준) 시장(FED Watch 컨센서스)에서는 물가 상승압력을 반영해 5월 금리인상을 78% 확률로 예상을 하고, 7월까지 금리동결 가능성을 높게보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후에는 매 회의때마다 금리인하를 기대하는 상황입니다. Core CPI 반등(5월 금리인상, 이후 동결)과 연준이 언급한 경기침체 가능성(9월 이후 회의미다 금리인하)을 동시에 반영한 것으로 봅니다.

이 과정에서 글로벌 증시는 반등시도를 이어갔습니다.

그 결과 Fear & Greed Index는 Greed 영역으로 이동, 70p 수준에서 등락 중입니다. 이는 22년 이후 고점권이져. 이와 함께 단기 매크로 리스크 인덱스는 단숨에 0.123까지 레벨다운되었습니다. 22년 1월초 이후 최저치입니다. 22년 1월초는 사상최고치 행진을 이어가던 미국 증시의 정점수준이자, 하락추세 반전의 시작점이었습니다.

다양한 리스크, 변동성, 심리지표는 현재 Risk On 국면이 정점에 도달했음을 보여줍니다.

Risk On이 지속될 가능성은 낮고, Risk Off 국면으로 전환될 가능성은 높다고 판단합니다. 당분간 리스크 민감도 확대, 증시 하방압력, 변동성 확대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경계해야 할 것입니다.

한편, 금리인하가 현실화되기 위해서는 은행불안이 가중되거나, 급격한 경기둔화, 악화가 선행되어야 한다는 점을 인지하기 시작했다는 점도 미국 주도의 글로벌 증시 강세를 제어하는 변화라고 봅니다. 그동안 금리인하 기대에 증시가 상승할 수 있었던 데에는 공존할 수 없는 은행불안 진정과 경기회복 기대가 자리했기 때문이죠

한편, 이번주 등락의 결정변수는 중국에 있다고 봅니다.

18일 중국 1/4분기 GDP 성장률과 3월 실물지표가 발표될 예정인데요

중국 1/4분기 GDP 성장률(전년대비) 예상치는 3.9%로 전분기 2.9%대비 1%p 개선을 기대합니다. 3월 광공업생산, 소매판매, 고정자산투자 전망은 각각 4.7%, 8%, 5.8%로 2월 2.4%, 3.5%, 5.5%대비 레벨업된 수치를 보일 가능성이 높다.

중국 경제지표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중요한 것은 경기회복 속도와 강도에 대한 기대감과 괴리이죠. 즉, 경제지표가 예상치를 얼마나 상회했는지 여부라고 생각합니다.

문제는 지난주 중국 수출입 서프라이즈로 18일 공개되는 실물지표 컨센서스가 큰 폭으로 상향조정되었다는 점입니다. 1분기 GDP성장률 컨센서스는 3.8%에서 3.9%로, 소매판매는 7% 후반에서 8%로, 광공업생산은 4% 초반에서 4.7%로 레벨업되었습니다.

중국 경제지표 서프라이즈 인덱스는 다시 고점을 높여 150%를 넘어섰습니다. 이는 2006년 이후 최고치로 경기에 대한 눈높이가 역사적 최대 수준까지 높아져 있음을 의미합니다. 즉, 향후 발표되는 경제지표들은 컨센서스보다 부진할 가능성이 높음을 시사합니다.

물론, 중국의 경기회복세가 유효하고,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는 점을 의심하는 것은 아닙니다. 경기 방향성에 따른 투자는 유효하지만, 중국 경기회복 속도, 강도에 대한 우려가 유입될 경우 주식시장의 단기 변동성 확대는 불가피하다는 판단입니다.

이 경우 위안화, 원화 약세 압력이 높아지며 외국인 수급에도 부정적일 것입니다.

18일 중국 경제지표 결과와 컨센서스 간의 괴리율에 따라 단기 방향성이 결정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아직은 지나친 기대가 부담스러운 상황이라 하겠습니다.

4월 둘째주 글로벌 증시와 차별적인 KOSPI 2,550p 돌파는 2차전지 급등, 쏠림으로 인한 단기 오버슈팅 구간으로 판단합니다.

글로벌 증시의 등락 속에 1분기 실적시즌 돌입과 함께 2차전지 강세가 꺾일 경우 KOSPI는 단기 조정 국면 진입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1분기 실적 시즌을 계기로 시장의 기대와 현실, 펀더멘털과 현재 주가 간의 간극을 확인하게 될 것이기 때문이죠

KOSPI 12개월 선행 PER은 13.42배까지 상승했습니다. 2차전지 영향력을 배제하더라도 밸류에이션 부담은 가중되고 있다고 봅니다.

물론, 최근 12개월 선행 EPS의 급락세가 진정되고 저점권에서 등락을 보이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인 변화입니다. 하지만, 이익전망 상향조정은 제한적이죠. 밸류에이션 부담을 덜어내기 위해서는 최소한 기간조정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한편, 4월초 삼성전자의 감산결정을 계기로 반도체 업황 턴어라운드, 실적 개선이 가시화되고 있습니다. 최근 이익전망 하향조정 진정세도 반도체 실적 불안심리 진정의 영향이 크다고 봅니다.   이로 인해 KOSPI 저점은 높아지고, 상승추세를 이어갈 동력도 확보했다고 생각합니다.

4월 18일 중국 실물지표 개선, 5월 1일 한국 수출, 반도체 수출 금액 증가세 이어질 경우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KOSPI 상승추세는 더욱 견고해질 전망입니다. 기대감은 유효하지만, 확인해야 할 것들이 아직 많이 남아있다는 의미입니다. 지난주 중국 수출입 서프라이즈도 한국에는 우호적이지 않은 결과였다고 볼 수 있습니다.

중국과 마찬가지로 반도체 업황, 실적 개선이 가시화되고 있지만, 시장이 기대하는 속도, 강도에 부합할 수 있을지 계속되는 검증과정이 있을 것입니다.

방향성에 근거한 매수전략은 맞지만, 서두르기보다는 변동성을 활용한 비중확대, 분할매수를 권고하는 이유입니다.

행복한 하루, 즐거운 한 주 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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