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다우 나스닥 시황

테슬라 등 성장주 실적대기

반응형

[4/17, Kiwoom Weekly, 키움 전략 한지영]

"2,600pt를 눈 앞에 둔 시점에서 대비할 것들"

-----------

<Weekly Three Point>

1. 금요일 미장은 소비 부진 vs 산업생산 호조 등 엇갈린 지표 결과로 하락

2. 이번주도 지표 민감 장세에다 테슬라 등 성장주 실적 대기

3. 금주 코스피 2,600선 진입 시도 예상, 2차전지 포함 성장주들의 주가 향방이 중요

-------------

0.

한국 증시는 1) 미국 주택 지표, 주요국 PMI, 중국 소매판매 및 산업생산 등 주요 경제지표, 2) 베이지북 및 지역 연은 총재들 발언, 3) 테슬라, 넷플릭스 등 성장주 실적, 4) 코스닥 상대적 강세 현상 지속 여부 등에 영향을 받을 전망(주간 코스피 예상 레인지 2,520~2,620pt).

1.

14일(금) 미국 증시는 JP모건(+7.6%) 등 대형은행주 호실적에도, 단기 차익실현 물량 출회 속 소매판매 부진 vs 산업생산 및 미시간대 소비심리지수 호조 등 엇갈린 지표 결과로 하락 마감(S&P500 -0.4%, 나스닥 -0.4%).

3월 소매판매 둔화(-1.0%MoM, 컨센 -0.4%)는 실물 소비 위축이 진행되고 있음을 시사.

하지만 3월 산업생산(0.4%MoM, 컨센 0.2%)이 호조세를 보였으며, 4월 미시간대 기대인플레이션은 상승(4.6%, 컨센 3.5%, 전월 3.6%)한 가운데, JP모건, 씨티 등 대형 은행주들이 예상보다 호실적을 기록했다는 점이 혼선을 제공한 모습.

소비지표를 제외한 산업생산, 소비자심리지수, 대형은행 실적이 잇따라 좋은 모습을 보였다는 점은 연준 긴축 종료가 5월이 아닐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을 점증시키고 있는 것으로 보임.

그러나 지난 3월 CPI와 PPI를 통한 인플레이션 둔화 추세 확인, 3월 FOMC 의사록 및 14일 시카고 연은 총재의 “완만한 침체 진입” 가능성 인정 등을 상기해볼 필요.

이를 고려하면, 5월 FOMC부로 금리 인상 사이클은 종료될 것이라는 전망이 훼손되지 않은 것으로 판단.

단기적으로는 엇갈린 지표 결과가 시장에 혼란을 유발할 수 있으나, 연준 긴축 부작용을 주시하는 “Bad news is Bad news” 국면에 진입한 것을 베이스 경로로 상정해 나가는 것이 타당.

2.

금주에도 미국의 주택지표, 제조업 및 서비스업 PMI 등 주요 경제지표 결과가 증시에 미치는 영향력은 높아질 것으로 예상.

또한 지난주 발표된 3월 중국의 수출(14.8%YoY, 컨센 -7.0%), 수입(-1.4%YoY, 컨센 -5.0%) 모두 서프라이즈를 기록하면서, 리오프닝으로 인한 중국 경기 호조가 전세계 경제 모멘텀 둔화에 완충 역할을 할 것이라는 기대감도 재차 부각된 상황.

이런 관점에서 중국의 3월 소매판매(컨센 7.0%), 산업생산(컨센 4.0%)등 실물 경제지표 결과에 따라, 국내 시클리컬 업종 주가 및 한국 포함 전반적인 신흥국들에 대한 외국인 수급 방향성에 변화가 생길 것으로 전망.

금주에는 테슬라, 넷플릭스 등 미국의 주요 성장주들의 1분기 실적도 대기 중임.

지난 1월 말 이후 국내 2차전지주들의 주가 턴어라운드 촉매 역할을 했던 재료가 테슬라의 4분기 실적이었던 만큼, 해당 기업의 1분기 실적 결과는 2차전지 포함 국내 성장주 전반에 걸쳐 영향을 줄 것으로 판단.

3.

주중 추가적으로 주목할 이벤트는 코스피 대비 코스닥의 상대적 강세 현상 지속 여부가 될 것.

코스피가 연초 이후 15% 상승한 반면, 코스닥은 33% 상승한 가운데, 코스닥의 신용잔고(10.2조원)으로 코스피의 신용잔고(9.3조원)을 상회하고 있는 상황(4월 14일 종가 기준).

이 같은 코스닥의 상대적 강세는 ‘15년 바이오 버블, ‘18년 코스닥 활성화 정책 당시에 준하는 수준으로 진행되고 있는 만큼, 과열 우려를 점증시키고 있는 모습.

다만, 이 같은 코스닥 강세는 당시와는 달리 2차전지의 독주 현상이 심화된 측면이 크다고 판단. IRA법 개정안 기대감, 여타 업종 대비 실적 가시성 확보 등이 2차전지주에 대한 수급 쏠림 현상을 만들어 낸 것으로 보임.

“2차전지주 과열 -> 공매도 증가 but 주가 상승세 지속-> 숏커버 청산 -> 주가 상승세 -> 공매도 증가“의 순환고리가 작동하고 있다는 점도 부차적인 동인으로 작용.

따라서 2차전지주의 과열 현상이 해소되면서 코스닥 전반적인 주가 변동성은 높아질 수 있겠으나, 과거와 달리 지수 전반의 미치는 조정 압력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


320x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