받은글 ㅣ 피가 말라가는 시장..
현재 신용대출 금리는 대략 5% 수준이다.
불과 얼마전 2.0%에 비해 두배 이상 오른 상황이다.
가계, 기업 모두 기존 대출이 만기가 도래하면 신규대출로 갈아타야 하는데 기존보다 두배 이상의 금리를 물어야 한다. 물론 변동금리를 선택한 사람들은 지금도 높은 금리를 내고 있다.
수입이 받쳐주면 아무런 문제가 없다. 그러나 물가는 오르고 수입은 그대로거나 오히려 줄어든 경우가 대부분이다. 거기다 자산가격도 하락하고 있다.
은행들의 대출 태도는 깐깐해져 대출 받기가 갈수록 힘들어 지고 있다.
사촌형이 중소기업을 하고 있는데 나름 건실하다. 유보금도 많고..
내가 물어봤다. 형 요새 주변 사장들이 돈 빌려달라고 하지 않냐고..
안그래도 그것때문에 곤란한 경우가 한두번이 아니라고 한다.
확실히 작년보다 돈빌려달라고 하는 사장들이 늘었다는 것이다.
심지어는 떼먹고 도망간 사람도 몇명 있다고 한다.
수익이 낮은 기업들은 이자를 감당하지 못해 점차 죽어가는 중이다.
금리가 오르고, 대출받기 힘들어지고..
우리는 이 상황을 신용위축이라고 부른다.
신용이 위축되면 모든 경제활동이 힘들어 진다.
신용은 경제의 피와 같다.
몸에 피가 잘 돌지 않으면 말단이 썩어간다.
현재 말단이 썩어가고 있는 상황이다.
내가 보기에 현재 사람들은 신용위축을 과소평가 하고 있다.
현실을 보지 않고 앞으로의 장미빛 미래만 보고 있다.
5%대의 금리는 상당기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전기, 가스 등 공공요금 상승이 계속되어 물가를 끌어올릴 수 밖에 없고
현재보다 미국과의 금리격차를 더 벌리면 원화가치가 하락하여 수입에너지 가격이 높아져 물가를 더 자극할 수 있다.
한전이 국채시장에서 자금을 쓸어가서 기업들은 회사채 시장에서 자금조달이 안된다. 이는 한전의 수익성이 확보되기 까지 당분간 계속될 수 밖에 없다.
경상수지 적자도 당분간 계속될 수 있다.
국내 기업의 해외투자가 늘어나면서 해외 송금이 증가하고 있다.
내국인들의 해외여행이 증가하며 서비스수지적자 규모가 더 커지고 있다.
무역수지는 줄어드는데 국내에 있는 달러가 해외로 계속 유출되니 원화약세가 이어질 수 밖에..
5%대 금리를 견딜 수 있는 기업과 가계가 얼마나 될까..
하위 10%만 무너져도 경제 전체가 흔들린다.
경제말단은 썩어가는데 딱히 대응도 못하는 상황이다.
항상 위기는 설마설마 할때, 괜찮겠지 방심할때 터진다..
사실 이창용 총재를 믿었는데 생각보다 자기 지력에 대한 오만함이 강한것 같다. 국내 경제가 힘들더라도 한미 금리차를 더 벌리면 안된다. 오만을 부리지 말고 그냥 시장에 순응해서 가는 것이 더 낫다고 본다.
미국도 인플레에 대해 오만을 부리다 결국 오판을 인정하고 급격하게 금리를 올리지 않았나..
내 몸이나 걱정하지 ..
괜한 오지랍으로 국가경제나 걱정하고 있으니..
담배 태우면서 나라 걱정하던 할아버지가 생각난다..
출처 https://www.facebook.com/100001168216492/posts/pfbid0gDzGxh6DCndEVLRpTaFU2EaR69ZqvCtscxuCmBybNuJAovcFW4HZ2GqBnENfvHmkl/?mibextid=Nif5oz
하나씩 무너지거나... 전체가 한방에 무너지거나...
인데.....
보수정권은 문제터져도 일단 비밀로 잘하긴하죠
박정희 박근혜 이승만 이명박
전염병도 감추고 다 그랬었으니까...
지금도 큰 문제는 나중에...라는 생각으로 미루는중인데
그럴수록 점점 개판되는게 하나씩 나오겠죠
외교로 잘 풀어가야할 문제인데
지금 우리나라는... 폐쇄정치 중임
보수정권애들 흥선대원군 엄청 무시하고 욕하더니
지금 그대들이 하는 행동이 그거임...ㅋ
여튼... 어느정도 이슈가 잠잠해질때까지는 지수조정 견디는 시간이 필요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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