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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 나스닥 시황

유럽중앙은행의 금리 인상이 7월 이후에도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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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oomberg News

1. 식고 있는 미국 경제 
실업수당 청구가 1년여래 최고 수준으로 증가하고 생산자 인플레이션이 둔화를 지속한 것으로 나타나 미국 경제가 식고 있다는 신호를 더했음. 연준이 다음달 FOMC에서 기준금리 인상을 중단할 가능성이 한층 높아진 셈. 신규 실업수당 신청자 수는 5월 6일 마감 주간 26만4000명으로 시장 예상치 24만5000명을 훌쩍 넘어 2021년 10월래 최대를 경신. 블룸버그 이코노믹스는 고용시장이 완화되고 있다며, FOMC가 연말 실업률 전망치 중앙값으로 제시한 4.5%가 타당해 보인다고 진단. 한편 4월 생산자물가지수(PPI) 상승률은 최종 수요 기준 전년비 2.3%로, 2021년 초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 시장에서는 2.5%를 예상했었음.

원자재 상품 가격이 하락하고 공급망 이슈가 개선됨에 따라 거의 일년 동안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음. 그러나 근원 PPI 상승률은 3.2%로 여전히 기저 물가압력은 부담스러운 모습. 기준금리를 2007년래 처음으로 5% 위로 끌어올린 연준은 이제 인플레이션 압력이 유의미하게 진정되고 있다는 신호를 찾기 위해 서비스 물가를 면밀히 모니터링 중. 

2. 美설리번-中왕이 전격 회동


제이크 설리반 미국 국가안보보좌관이 왕이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과 10일부터 이틀간 오스트리아 빈에서 만나 “실질적이며 건설적인” 대화를 나눴다고 백악관이 밝혔음. 양국 대표는 미-중 양국 관계와 글로벌 및 지역 안보 문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쟁, 대만 이슈 등을 논의했다고 백악관은 성명서에서 전했음. 이번 회동은 “열린 소통 채널을 유지하고 경쟁을 책임있게 관리하기 위한 지속적 노력의 일환”이라고 백악관은 평가했음. 중국 신화통신 역시 이번 대화가 양국 관계에 있어 장애물을 제거하기 위한 목적으로 “솔직하고 심층적이며 실질적이고 건설적”이었다고 진단. 이에 따라 바이든 미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간에 전화통화가 이루어질지 주목. 중국측은 수주간 거부해왔지만 바이든은 진전이 있다며 시 주석과의 통화가 성사될 것이라고 낙관. 설리반-왕이 회동을 누가 먼저 제안했는지는 확실치 않음. 그러나 미국은 최근 실무진은 물론 최고지도자급까지 중국과의 대화를 시도하기 위해 압박 전략을 펼쳐왔음. 더욱 경색되고 있는 양국간 관계를 어느 정도 정상화 시키려 애쓰면서, 긴장의 책임을 시진핑에게 떠넘기려 하는 모습. 

3. 월가 대형은행, 추가 수수료
실리콘밸리은행(SVB)과 시그니처은행 등 최근 미국 지역은행 실패에 연방예금보험공사(FDIC)의 자금 여력이 고갈된 가운데 월가 대형은행들이 수십억 달러의 추가 수수료를 내야하는 상황에 직면. FDIC는 현지시간 목요일 예금보험기금(DIF) 확충을 위한 소위 특별 평가 수수료 부과안을 제시. 3월 위기에 빠진 두 은행의 모든 예금을 한도 없이 보장하면서 그로 인해 발생한 비용이 약 158억 달러에 이른 것으로 추정. 이는 60일간 여론 수렴을 거친 후 최종 결정될 예정. 자산 규모 500억 달러를 초과한 대형 금융기관이 총액의 95%를 부담하게 되며, 자산이 50억 달러 미만인 은행은 면제. FDIC는 미국내 수천개 금융기관 중 113개 은행만이 추가 수수료를 부담하게 될 것으로 예상. 추가 수수료는 연율 약 12.5bp로 2024년부터 분기별로 8번에 나눠 분할납부가 가능해 은행의 유동성 우려를 덜어줄 수 있다고 FDIC는 설명. FDIC의 한 관계자는 이에 따른 월가 대형은행들의 수익 타격은 크지 않고 관리가능한 수준일 것이라고 기자들에게 언급. 또한 현재 추정하는 것보다 필요 자금이 적을 경우 특별 평가를 멈출 수 있다고 덧붙임.
 
4. 다이먼 ‘미국 은행 위기 끝내야 한다’
JP모간체이스 최고경영자(CEO) 제이미 다이먼은 규제당국이 미국 은행 위기를 끝내도록 도와야 할 때라고 주장. “우리는 은행 위기를 끝내야만 한다”며, 연준이든 연방예금보험공사든지 간에 당국이 적극적으로 문제 해결에 나서야 한다고 목요일 프랑스 파리에서 블룸버그 TV와 가진 인터뷰에서 언급. “은행 입장에선 더 많은 규제와 규정, 요구조건이 생겨 상황이 더 나빠질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하고, 규제 등이 과도할 경우 일부 지역은행은 일선의 대출 담당자보다 규정 준수부서의 직원 수가 많아질 수 있다는 우려를 하고 있다고 전함. 현직 은행 CEO 중 유일하게 글로벌 금융위기때부터 수장직을 지켜온 다이먼은 최근 위기에 빠진 퍼스트리퍼블릭 은행을 인수하는 등 이번 은행 위기 확산을 막는데 핵심적 역할을 했음. 그는 은행들이 매년 실시되는 스트레스 테스트로 안심하기 보다는 더욱 광범위한 위험요인을 들여다 봤어야 했다고 지적. 또한 규제당국이 “계속 놀라지 않으려면” 소형 은행들의 재정 상태에 대한 감독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 은행 실패의 원인을 무능한 경영진에게만 돌릴 게 아니라 당국 역시 일정 정도 책임을 인정해야 한다고 강조. 

5. 영란은행 금리 25bp 인상...추가 긴축 시사
영란은행(BOE)이 시장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25bp 인상해 2008년래 최고 수준인 4.5%까지 끌어올렸음. 정책위원 9명 중 2명은 동결을 주장. 앤드류 베일리 BOE 총재는 “낮고 안정적인 인플레이션은 건강한 경제의 기반”이라며, “인플레이션이 2% 목표로 확실히 되돌아가도록 우리는 경로를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추가 인상 가능성을 시사. 머니마켓 트레이더들은 최종금리 베팅을 9월 4.90%에서 4.95%로 조정. 그러나 파운드는 달러 대비 장중 한때 1% 넘게 밀렸고, 길트채 금리 역시 단기물을 중심으로 하락. BOE는 회의록에서 “보다 끈질긴 물가 압력의 증거가 나올 경우 통화정책의 추가 긴축이 필요할 것”이라는 3월 회의 문구를 되풀이. 또한 인플레이션이 생각보다 느린 속도로 둔화될 수 있다며 올해말 전망치를 5.1%로 기존 3.9%에서 높이고, 경기침체 전망을 버림. 블룸버그 이코노믹스는 BOE가 정책 가이던스를 그대로 유지했다는 점은 긴축 주기 중단에 가까이 다가서고 있음을 시사하는데 주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진단. 베일리는 이후 블룸버그 TV 인터뷰에서 “금리 수준에 있어서 쉴 수 있는 지점에 다가서고 있다”며, 다만 아직 이를 보다 강하게 뒷받침할 증거가 없어 지표에 의존할 수 밖에 없다고 설명. 금리 인상 중단에 가까이 왔는지 묻는 질문에 “그러기를 희망한다. 벌써 12번째 연속 금리를 올렸다. 그러나 우리는 증거가 나오는대로 그에 따라 움직일 방침임을 분명히 하겠다”고 답변.


U.S. Market Closing
★ 미국증시: 금일 미국증시는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지난 2021년 10월 이후 최고치 기록과 지역은행 불안 재확산에 혼조 마감. 생산자 물가는 5월에 0.2% 상승하며 예상치인 0.3%를 하회. 다우지수는 4거래일 연속 하락세.

★미국 지역은행 예금 이탈: 팩웨스트 뱅코프(PACW)는 지난 주 매각 소식에 이번주 예금이9.5% 하락하며, 주가는 장 중 29% 이상 하락. 팩웨스트는 대차대조표상 유동성으로 예금 인출 자금을 조달을 한 것으로 발표함. 5월 10일 현재 즉시 가용 유동성은150억 달러로, 무보험 예금 52억 달러를 넘어섬. 당사는 유동성과 자본 비율을 개선하기 위해 이전에 발표한 전략적 자산 매각을 완료할 것이라는 소식에 지역은행에 대한 불안이 다시 조성됨.

★ 대형 은행 FDIC 수수료: 연방예금공사(FDIC)는 지난 SVB와 FRB 은행 실패로 위기로 인해 받은 약 160억 달러의 예금자보험 손실 보충을 자산 규모 500억 달러 이상인 기관에 수수료의 95%를 부과할 예정. 미국의 수천개 은행중113개 은행이 지불할 것으로 예상되며, 해당 수수료는 2024년부터 분기별 8회 분할로 지불할로 12.5bp의 금리로 징수될 계획.

★ 블랙스톤 지역은행 대출: 금일 블랙스톤은 FT의 인터뷰를 통해 미국 지역은행들과의 파트너쉽 협상을 진행중이라고 밝힘. 대출 기관의 이름을 밝히기 거부했지만 자산이 1000억 ~ 2500억 달러 규모의 은행에 대출을 진행할 것. 해당 대출이 증권화된 후 일부 위험을 경감하는데 도움을 줄 것으로 전망.

★ 재닛 옐런 미국 채무 불이행 경고: 금일 재닛 옐런 재무장관은 미 정부 디폴트를 피하지 못하면 미국 국가 안보 능력 악화될 것. 미국의 채무 불이행은 경제 및 금융 재앙을 초래할 것이라고 경고. 디폴트는 글로벌 침체를 촉발하고 또한 미국의 국가 안보 이익을 방어할 수 있는 능력에 대해 의문을 제기할 것이라는 경고를 G-7 회의에 앞서 언급. 현재 미국은 조 바이든 정부와 공화당 의원들이31조 4천억 달러의 차입 한도 인상에 대한 대결에 갇혀 있으며, 빠르면 6월 1일 미국의 특별 회계 조치가 종료될 것으로 전망.


EU Market Closing
★ 유럽증시: 금일 유럽증시는 독일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와 여전히 ECB인사들의 매파적 기조 유지에 일제히 하락 마감.  독일의 성장 둔화가 우려되는 상황에서 인플레이션이 떨어지지 않고 경직되어 물가 진정에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전망되며 증시에 하락 압력으로 작용.

★ 영란은행 금리 전망: 금일 영란은행(BOE)은 예상대로 25bp 금리인상을 단행했으며, 통화정책위원회 대다수의 패널의 동의로 인상됨. 영란은행 베일리 총재는 “낮고 안정적인 인플레이션은 건강한 경제의 기초”. 이에 따라 목표금리 2% 유지가 영란은행의 목표가 될 것이라는 전망을 제기.

★ 영란은행 통화정책회의 의사록: 금일 BOE 통화정책 회의에서는 올해 영국은 침체에 빠지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을 제기. 베일리 총재 올해 상반기에 거쳐 영국의 GDP가0.9%에서 2024년 중반까지 0.7% 성장하며 보합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 헌트 총재 “연말까지 인플레이션 절반으로 줄이는 계획을 단호하게 고수할 것”. 영국은 미국을 강타한 지역은행 위기에서 벗어나며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 한편, 경제학자들은 영국의 재정 부양책, 실업률 감소로 소비자 신뢰 지출 증가 등이 유럽의 근원 인플레를 상승시킬 요인으로 존재한다는 분석이 제기됨.

★ ECB 기대 인플레이션: 최근 ECB 관료들의 매파적 발언이 잇따르며, 유럽중앙은행의 금리 인상이 7월 이후에도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됨. 지난 날 ECB 라가르드 총재는 목표 인플레 2% 달성을 위해 아직 불확실성이 존재한다는 매파적 발언을 함. 블룸버그 설문조사에 따르면 12개월 앞선 이플레이션 기대치는 불확실성이 작년 4월 이후 최고 수준. 유로존 명목 소득 향후 1.2%~1.3% 증가할 것. 유럽의 12개월 경제 성장치는 0.9%에서 1.0%로 하락. ECB의 주요 인사들은 금리인상을 수락하는 분위기로 돌아서고 있으며 7월 이내 매파기조가 사라지기 어렵다는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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