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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뉴스

일본 경제는 훈풍, 한국 경제는 냉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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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경제는 훈풍, 한국 경제는 냉풍?

1. 최근 한일 관계에 부쩍 봄바람이 불지만, 기실 한국과 일본 경제부처 간에는 그간 묘한 긴장관계가 존재해 왔다.

예를 들어 2008년 금융위기 당시 미국과 무제한 통화 스와프를 맺은 일본이 한국에 스와프 라인을 열어주는데 소극적이었던 것이나, 그 뒤 독도, 위안부 소녀상 건 등으로 일본 정부가 한일 통화 스와프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일 때마다 우리 경제 관료들이 발끈했던 것 등이 그런 사례다.

우스갯소리로 한국 기획재정부와 일본 재무성 간 교류를 위한 친선 체육대회에서도 긴장감이 팽팽하다고 한다.

2. 그래서인지 경제 쪽에서도 한일 비교를 많이 한다. 예컨대 IMF 같은 국제기구가 한국의 성장률 전망치를 일본보다 낮게 제시하면 언론에 비중있게 다뤄지고 이를 유쾌하지 않게 받아들이는 관료들이 적지 않다.

과거부터 일본이 G7의 하나로 우리 관료들 앞에서 거들먹거렸던 기억도 이런 감정을 낳는 이유일 것이다.

3. 요즘 들어 한일 경제 상황 비교가 다시 화제가 되는 모습이다.

일본의 올해 1분기 국내총생산(GDP)은 전 분기 대비 0.4% 늘었다.

코로나19 이후 외부 활동 증가로 외식, 관광 등 민간 소비가 성장을 이끌었다. 반면 반도체 중심의 수출은 뒷걸음질했다.

이는 한국 상황과 비슷하다.

한국의 1분기 GDP는 전기 대비 0.3% 늘었다. 한국도 민간 소비가 성장을 견인했다. 일본과 달리 수출도 증가세를 보였다.

그런데 일본 증시는 역대급 호황을 보이고, 외신들은 "일본이 돌아왔다"며 호들갑을 떤다. 반면 한국 경제는 위기라는 어두운 보도 일색이다.

왜 이런 차이가 생길까?

4. 쉽게 말해 일본은 자기 체급보다 몸집을 더 불리는 `벌크업'을 하고 있고, 한국은 체급보다 몸집이 작아지는 왜소증을 앓고 있어서다.

아래는 일본 중앙은행인 BOJ가 지난 4월5일 홈페이지에 올린 일본의 잠재 성장률과 GDP 갭이다.

잠재 성장률은 임금 상승, 물가 자극 없이 이룰 수 있는 성장률, GDP 갭은 실질 성장률과 잠재 성장률 간 차이를 의미한다.

일본의 잠재 성장률(그래프 2의 짙은 검정색 선)은 현재 0.3%에도 못 미치는 걸 알 수 있다. 그러나 올해 1분기 성장률을 연간으로 환산하면 1.6%로 잠재 성장률을 1%포인트 이상 넘어선다.

그동안 큰 폭의 마이너스(-)를 보였던 GDP갭(그래프 1의 짙은 검정색 선)이 0을 넘어 드디어 플러스(+)로 돌아서고 경기가 달궈지고 있다는 시그널을 보여주는 셈이다.

반도체 대기업 비중이 큰 한국과 달리 일본 기업들의 실적이 대체로 양호하고, 최근 호조를 보이는 내수가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한국보다 크다는 점도 일본 경제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요인이 되는 거 같다.

반면 한국은 올해 연간 성장률 전망값이 1.5% 내외로 잠재 성장률(2% 내외)에 못 미친다. 한국의 기업 실적 및 성장률의 반도체 의존도가 무척 높다는 것도 이럴 땐 악재다.

그러니 1분기 성장률과 성장 요인이 비슷해도, 일본 경제는 웃고 한국 경제는 울상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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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는 이제 힘이 쭉쭉 빠지고

일본이 치고오르는게... 나타나려나 봅니다

으... 좋은날 다 갔네


출처 https://www.facebook.com/1465337572/posts/pfbid0WXnhe7pkfUppkyNsyBGfSSaE6A5yo7XLKVbCSJY6WgC6dFJbaKQmhAQaCyukQohXl/?mibextid=Nif5o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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