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작스런 미중 화해무드, 글로벌 자동차업체의 손익은?: 테슬라가 가장 좋다]
안녕하세요? 삼성 모빌리티 임은영입니다.
6월 19일에 시진핑과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의 면담 내용이 기사화되면서, 미국과 중국의 화해 무드가 형성되고 있습니다.
5월 중순 엔비디아, 테슬라 등 미국의 빅테크 기업 CEO들이 중국을 방문할 때부터, 화해 무드가 형성되고 있었는데, 정치권에서도 보여주네요.
금번 화해 무드로 과거의 평화시대로 회귀할 수는 없겠지만, 전기차 전환과 전기차 Value Chain에 중국 업체의 역할을 감안할 때, 단기 주가에는 업체별로 큰 영향이 예상됩니다.
■ 테슬라가, 가장 큰 수혜 예상
- 중국 경기 회복: 중국 수출품에 부과된 미국의 관세율 축소 또는 철폐 가능성. 중국 자동차 업체 간 극심한 가격 경쟁 완화 예상.
- 테슬라 하반기 판매 증가 예상: 모델 3 페이스리프트 출시를 앞두고, 재고에 대해 판촉 활동 시작. 중국 내 가격 경쟁에서 여전히 자유롭지 못함을 보여줌. 2022년 말 테슬라의 주가 급락의 가장 큰 원인은 중국발 가격 인하였음. 중국의 경기 회복 시 테슬라 모델 3 F/L 모델 판매 증가 예상.
- 테슬라 FSD 베타 배포: 중국에서도 FSD 베타를 배포하면서, 다시 중국 소비자의 팬덤을 형성할 수 있을 전망. 이는 상하이 지역부터 시작될 것으로 예상되며, 모델 3 F/L 판매 소구점이 될 수 있을 것.
■ 글로벌 Legacy 업체, 부정적 전망 유지
- 6월 21일, 신재생에너지 산업 촉진 회의 개최: 중국의 전기차 판매 비중은 30%를 초과. 우리는 중국 전기차 판매 2023년
9백만 대(35% 비중) -> 2025년 1,550만 대(51% 비중)로, 전기차가 majority가 될 것으로 예상.
- 중국 시장에 판매 비중이 높은 VW(2022년 40%), GM(38%), Toyota(25%)는 시장 지위 위축 지속. 글로벌 업체의 중국 내 M/S 축소는 중국 업체 대비 전기차 기술 열위와 느린 모델 전개 속도의 결과. 미중 화해로 되돌릴수 없음.
- Ford CEO: 미국 IRA 정책에도 미국 전기차 산업이 중국을 앞서기는 어렵다고 코멘트. 중국의 전기차 개발 속도, 스케일은 이미 미국을 압도하고 있음.
■ 현대차/기아, 중립
- 철수해도 이상하지 않은 점유율: 현대차/기아의 중국 내 점유율은 3% 미만. 존재감이 없는 상황.
- 글로벌 업체가 중국 시장에서 위축되는 것 대비로, 현대차/기아는 중국 판매 비중이 각각 5%, 2%로 축소되어 상대적으로는 돋보일수 있음.
- 현대차그룹, 미국에 집중: 미국 전기차 전용공장 가동 시점을 2024년 10월에서 2024년 4월로 앞당기며, 미국 전기차 시장 선점 의지를 보여줌.
(2023/6/20일 공표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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