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미국증시가 엄청난 급등을 연속적으로 보여왔는데
다들 너무 올랐다 , 과열이다
가이던스 하향 등 별별 소리 다하면서 주가가 조정국면에 들어가네요
몇번 그렇게 당해주면서 수급이 좀 줄어들면
차츰 다시 재매수 , 추가매수가 들어오지않을까 싶습니다
빅테크주들도 횡보조정폭이 좀 깊어지는 양상을 보이고있는데 , 어느정도 시간지나면 가장 먼저 반증하여 일선따라 우상향하지 않을까 싶네요
지금은 cpi만 차근차근 내려오면 큰 규칙이 붕괴되진않을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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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건영님 시장예측글 ㅣ 간단하게 코멘트 드리고 갈까 합니다. 오늘 새벽 나스닥 지수는 1%대 하락폭을 보였구요,
다우 지수는 보합세를 기록하는 등 주식 시장은 다소 부진한 흐름을 보였습니다. 채권 시장의 금리를 보시면, 2년 금리는 기존 수준을 유지하면서 4.73%를, 10년 금리는 일정 수준 하락하면서 3.72%를 기록했죠.
장 초반 러시아 반란에 대한 얘기가 나오면서 여러가지 전망들이 있었지만, 가장 힘을 얻었던 것이 반란으로 인해 경기 둔화 우려, 혹은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강해질 것이고… 이로 인해 국채로 돈이 몰리면서 국채 가격이 상승할 것이며…
이는 국채 금리의 상승을 의미하는 바 금리 하락의 가장 큰 수혜를 받는 빅테크 쪽으로의 쏠림이 더욱 강해질 것이라는 뷰였습니다. 장 초반에는 이런 뷰가 맞아떨어지는 듯 했지만… 장 중반 이후 나스닥이 빠르게 밀리기 시작하면서 빅테크 중심으로 하락 마감했죠. 금리 하락에도 불구하고 빅테크가 하락하는 최근 보기 드문 그림이 나와준 겁니다. 글로벌 IB들이 빅테크 가격이 다소 높다는 점을 부각했기 때문일까요…
이유가 무엇이든 금리가 살짝 꺾이는 모습만 나와도 흥분하던 빅테크가 주춤한 것을 보면서 분위기가 다소 바뀌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보다 중요한 것은 장단기 금리차의 확대죠. 지난 3월 은행 위기가 불거졌을 때 장단기 금리차는 107bp까지 벌어졌는데요… 오늘 기준으로 10년과 2년 국채 금리 차이는 101.5bp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지난 4~5월에 50bp수준까지 내려갔다가 다시금 치고 올라온 건데요… 장단기 금리 역전이… 매크로 차원에서는 참 좋지 않은 시그널인 것은 맞습니다.
지난 3월 이 두 금리의 역전이 강해졌던 이유는… SVB사태 직전에… 파월 의장이 인플레 잡겠다면서 50bp추가 인상 가능성을 열었기 때문이죠. 단기 기준금리를 더 많이 올린다는 기대감에 2년 금리는 급등했지만 반대로 경기 침체 우려가 짙어지면서 10년 금리가 주저앉았습니다. 그러면서 107bp의 금리차를 만들어냈던 것이죠.
그러다가 터져나온 소식이 svb사태입니다. 은행 위기에 대한 논란이 불거지면서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이 멈출 것이고… 피벗을 땡겨오면서 내년말까지 200bp인하를 할 것이라는 주장이 힘을 얻었죠. 내년 말에는 200bp인하되면서 3%까지 금리가 내려온다고 합니다.. 그러니 2년 금리도 큰 폭으로 하락했죠. 3%대 후반까지 주저앉았는데요… 10년 금리 하락 속도보다 2년 금리 하락 속도가 빠르니…
장단기 금리 역전이 해소되면서 50bp까지 줄었던 겁니다. 그런데요… 이제 얘기가 다시금 달라지고 있죠. 피벗 기대감이 조금씩 희석되고 있습니다. 올해 9월이면 시작한다던 금리 인하는 금리 인상으로 바뀌었죠. 적어도 단기에는 금리 인하가 시작되기 어렵다는 기대감에.. 되려 추가 인상을 논하는 상황이 되면서 2년 금리는 뛰어올랐고… 10년 금리 역시 뛰었지만 2년의 속도를 따라가지는 못했습니다. 이 둘의 차이가 다시금 벌어지면서 102bp까지 확대된 것이죠.
장단기 금리 역전이 되어도 문제가 없다는 주장도 많습니다. 은행이 단기로 자금을 조달해서 장기로 대출을 해주는데요… 단기로 조달하는 예금 금리가… 지금 기준금리에 연동해서 높게 오르지 않았다는 주장이죠. 올해 초만 해도 기준 금리가 5%에 육박했음에도 불구, 예금 금리는 1%수준에 불과했습니다.
은행이 부담스러운 레벨로 자금을 땡겨오지 않으니.. 대출의 역마진이 크지 않고… 은행의 대출 활동이 억제되는.. 그런 일은 없다는 것이 그 핵심이 됩니다.
그런데요… SVB사태 이후에 분위기가 좀 바뀌고 있죠. 은행에 대한 신뢰성이 다소 흔들리기 시작했습니다. 은행 예금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는 반면… 저 멀리 있는 MMF의 경우 5%대 금리를 주고 있는 것이죠.
은행에서 이탈된 예금이 MMF로 흘러들어가게 되면서 은행의 지급준비금이 빠르게 줄어드는 현상이 나타납니다. 중소형 은행의 경우 예금이 절실하다보니… 당연히 예금 금리를 끌어올리면서 대응해야 하겠죠. SVB사태 이후 은행의 예금 금리가 꽤 많이 올라온 상태입니다. 추가적인 예금 유출의 가능성이 높다면 예금 금리의 상방 압력이 더 커지게 되죠. 네.. 장단기 금리 역전의 부담감이 다시금 현실화될 수 있는 겁니다.
대출 금리 쪽을 보셔도 문제는 남습니다. 혹자는 그런 얘기를 하죠. 미국의 모기지론은 장기 고정 금리이기 때문에… 금리가 올라도 시장이 받는 충격은 거의 없다는 겁니다. 맞는 얘기인데요… 여기서 시장의 충격이 없다는 표현은 좀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대출을 받은 사람들한테는 유리하죠. 금리가 올라도 고정금리는 충격이 제한되니까요… 문제는요… 그 대출을 해준 은행입니다. 은행 입장에서는 자금을 땡기는 비용이 커졌는데… 대출해준 금리가 고정되어 있으니… 마진이 줄어들거나… 혹은 역마진의 문제를 안고 가게 되는 것이죠. 예금은 빠지고… 기존 대출에서는 마진이 줄어듭니다. 미국 은행들… 특히 중소형 은행들에게는 참 어려운 고난의 시기겠죠. 은행 대출이 더욱 위축될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이제 2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습니다. 빅테크의 실적에 주목하시는 분들이 많죠. 이들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 만큼 실망감도 커질 수 있다는 신중론부터 여전히 빅테크는 힘을 발휘할 것이라는 낙관론까지.. 다양한 스펙트럼이 보입니다. 그런데요… 저는 미국 중소형 은행들의 실적에도 주목해야 한다고 봅니다. 실제 SVB 이후 무너졌던 퍼스트 리퍼블릭의 경우 실적이 둔화될 것이라는 우려에 주가가 하락했고… 주가 하락을 보면서 예금주들이 더욱 큰 불안을 느끼면서 예금에서의 이탈을 가속화하면서… 위기 속으로 말려들어갔죠. 이번 중소형 은행의 실적 발표 때… 은행 합병에 대한 얘기가 다시금 나오게 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매크로 차원에서는 보내는 좋지 않은 시그널… 장단기 금리 역전에 대한 말씀을 드려봤습니다. 오늘 에세이 줄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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