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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증시 중요 뉴스정리

위험 자산인 주식의 리스크 프리미엄을 떨어뜨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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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 넷째주에 만나는 박문환 이사의 '스페셜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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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 전에는 미국 장기 금리가 치솟고 있는 이유에 대해 설명을 드렸었는데요, 금리가 오르면 일반적으로 주식 시장은 조정이 오게 됩니다.

두 가지 이유 때문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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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 위험 자산인 주식의 리스크 프리미엄을 떨어뜨립니다.

예를 들어, 주식에서 기대할 수 있는 수익률이 7%인데 안전 자산인 10년물 국채 수익률이 5%라고 해보죠.

여러분 같으면 주식에 투자하시겠습니까?

만기까지 보유했을 경우 절대로 원금 손실이 없는 국채에 투자했을 때 5%의 수익을 주는 시장에서 손실 볼 수도 있는 위험 자산에 대한 7%의 기대 수익에 만족하시겠냐구요?

뭐 만족 하시는 분도 있으실테고, 그렇지 않은 분도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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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베팅을 좀 올려보죠.

만약 금리가 7%까지 오른다면요?

손실을 볼 수도 있는 주식에 투자하나, 혹은 절대로 손실이 없는 미 국채에 투자하나 수익률이 같다면요?

그 순간부터 누구도 주식은 거들떠도 보지도 않을 겁니다.

그래서 금리가 오르는 것은 어쨌거나 주식 시장에는 불리하게 작용하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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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 할인율이 상승하면서 창출될 미래 순이익의 현재 가치가 떨어진다는 점이 주가를 하락시키게 됩니다.

당연히 위험도가 큰 자산일수록 할인율은 더 커지게 되겠죠?

벤쳐가 가장 큰 타격을 받고, 성장주, 가치주의 순으로 영향을 받습니다.

실제로 8월 들어 금리가 속등하기 시작했고, 빅테크들은 고점 대비 10% 안팎의 조정을 보였던 것은 바로 그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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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말이죠...

미국 모기지 금리가 9%까지 오를 수도 있다는 전망까지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30년 고정 모기지 금리는 이미 2022년 1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 중인데요, 월가 전문가들은 모기지 금리가 8%를 넘어 심하면 9%대까지도 오를 가능성이 있다는 겁니다.

특히, 제가 신뢰하는 <로렌스 윤> 전미부동산협회(NAR)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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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 고정 모기지 금리는 중요한 단계에 있다.

30년 고정 금리가 7.2%, 10년물 국채 금리가 4.2%이상 높게 유지되고 있는데, 이 수준을 쉽게 넘는다면 모기지 금리는 8%까지 도달할 수도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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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더 의미심장한 발언도 있었습니다.

무디스 애널리틱스의 <크리스 데리티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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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30년 고정 모기지 금리와 10년물 미 국채 수익률 격차가 300bp 정도로 확대되어 있다.

이례적으로 매우 높은 상태인데, 역사적으로 모기지 금리 스프레드는 대 침체 또는 1980년대 경기 침체와 같은 금융 위기 때에만 이 정도로 확대된 바 있고, 일반적으로 역사적 평균치는 대략 175bp 정도다."라고 언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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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말은 10년물과 30년물의 스프레드가 비정상적으로 많이 벌어져 있다는 겁니다.

기준 금리가 되는 10년물 금리가 비정상적으로 낮거나, 혹은 30년물 모기지 금리가 비정상적으로 높다는 말이되죠.

둘 중에 하나는 틀린다는 말인데요, 저는 전자일 가능성이 높다는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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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물 모기지 금리는 실 수요자들이 가격을 쿼테이션하기 때문이죠.

그 정도는 되어야, 그러니까 그 정도의 물가 보상 프리미엄은 줘야 장기간에 걸쳐 돈을 빌려줄 수 있다는 말이되니까요.

하긴 요즘 같은 고 물가 시대에 현재의 1억원의 가치가 30년 뒤에는 얼마나 남아 있겠습니까?

물가 상승으로 인한 가치 소실분의 일부라도 더 높은 금리로서 보정해주지 않는다면 누가 과연 돈을 빌려주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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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심한 전망도 있는데요, 최근 뉴욕 연방은행의 소비자 기대 조사(SCE)의 설문조사에서 응답자들은 모기지 금리가 내년에 8.4%, 3년 후에는 8.8%까지도 오를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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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워치는  모기지 금리가 과거에는 10%대 후반까지 갔었다는 점을 언급하면서 맞장구를 쳤는데요, 프레디맥 기준으로 30년 모기지 금리는 1981년에 18%까지 올랐던 적이 있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그러니 9% 수준의 모기지 금리에 그닥 놀랄 일은 아니라는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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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휴...코로나 때 집산 사람은 대박이네요.

당시만 해도 모기지 금리는 3%대에 있었으니까요

인생 살면서 운칠기삼이라는 말이 정말 맞는 말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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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모기지 금리가 8%에 도달한다면 구체적으로 어떤 현상이 벌어질까요?

주택 가격이 떨어지고 심각한 패닉이 시작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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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 생각하는 사람들이 제법 많은 것 같습니다.

실제로 주택 시장 경기와 주가를 선행한다는 NAHB 주택가격지수가 전월 대비 폭락하며 쇼크를 기록했고, 주택 건설 대표 ETF인 ITB와 XHB에선 자금이 유출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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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주택 시장에 미칠 영향에 대해 <로렌스 윤> 이코노미스트는 전혀 다른 말을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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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의 주택 시장은 더 적은 구매자와 훨씬 더 적은 판매자로 인해 다시 얼어붙을 것이다.

하지만 높은 금리가 주택 가격에 타격을 줄 것으로 봐서는 안된다.

고용 시장이 마이너스로 바뀌지 않는 한 주택 가격은 안정적일 것이다. "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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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발언은 참으로 중요한데요...

대부분의 사람들은 모기지 금리가 너무 높아서 결국 주택 시장의 침체가 올 것이라는 주장이잖아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로렌스 윤은 금리가 8%에 이른다고 해도 주택 시장에 침체는 오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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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생각을 하는 사람은 로렌스 윤 혼자가 아닙니다.

지난 8월 14일 워렌 버핏의 2023년 2분기 포트폴리오가 발표되었는데요, 그 중 이목을 끈 부분은 그가 신규 매수한 종목들입니다.

버핏은 DHI, LEN, NVR과 같은 홈빌더들을 집중 매수했습니다.

버핏이 무조건 옳다는 것은 아니지만, 그가 봤을 때도 주택 가격이나 주택 경기가 쉽게 하락할 것으로 보지 않고 있었다는 말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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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저도 로렌스윤이나 버핏과 같은 생각입니다.

그 이유를 먼저 설명드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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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미국의 주택 시장은 너무 단기적으로 모기지 금리가 급등하는 바람에 기존 주택 보유자들이 이사를 가지 않고 있습니다.

새집에 가는 순간 7%대의 매우 높은 모기지 금리로 다시 묶여야 하기 때문이죠.

만약 금리가 8%가 되면 매월 모기지 지불 비용은 평균 2,300달러 수준으로 높아진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기존의 초 저금리에 모기지로 묶인 집주인은 주택을 더욱 팔지 않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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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주택 시장에서 기존 주택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80~90%나 되는데요, 이들이 집을 내 놓지 않고 있으니 주택이 필요한 사람은 오로지 신규 주택에만 의존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니 수급 상 주택은 부족할 수밖에 없고 가격은 오를 수밖에 없는 겁니다.

주택 가격이 오르는 한 홈 빌더들의 실적은 좋게 나올 수밖에 없는 구조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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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 정리를 좀 하자면...

물가 바스켓에서 3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것이 주거비입니다.

기존 주택 보유자들이 주택을 내 놓지 않으니, 주택 가격은 더 오를 것이고, 그래서 물가는 좀 더 오랜 시간에 걸쳐 오르게 되고, 물가에 대한 보상 프리미엄은 장기채로 갈수록 커질 수밖에 없다는 것이, 중간 결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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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주가는 지금 조정을 받고 있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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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본론으로 들어가보죠.

오늘의 주제는 결국 언제쯤 반등을 주겠냐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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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 하락의 가장 큰 이유가 금리라면, 주가 반등의 시기도 금리에서 그 실마리를 찾아야만 합니다.

금리가 하락으로 반전되든지, 혹은 적어도 금리 상승이 멈추어야만 주가의 반전을 기대할 수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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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해서 저는 두 사람의 분석을 눈여겨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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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데이터 트렉 리서치의 공동 설립자인 <니콜라스 콜라스>의 금리 전망이 솔깃한데요...

그는 명목 국채 수익률과 함께 실질 국채 수익률도 오르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었습니다.

여기에서 실질 국채 수익률이란 명목 국채 수익률에서 인플레이션율을 뺀 것을 의미합니다.

트레이드웹에 따르면 지난 주말 기준으로 10년물 국채의 실질 금리는 1.979%를 기록했더군요.

실질 국채 수익률이 글로벌 금융 위기 이전에는 2~2.7% 사이에서 움직였다는 점을 감안할 때, 현재 실질 국채수익률은 글로벌 금융 위기 이전의 정상으로 회귀 중임을 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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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시장에서 바라보는 기대 인플레이션이 2.3% 수준이라는 점을 감안한다면, 2~2.7%의 실질 국채 수익률은 결국 4.3~5%의 명목 국채 수익률을 의미합니다.

따라서 10년물 국채 수익률이 4.5%까지는 쉽게 오를 것이라는 주장을 하고 있는 것이죠.

그는 이렇게 이야기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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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천천히 진행되고 있는 장기 금리 쇼크는 아직 갈 길이 남았고 장기채 금리가 올라가면서 증시는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전망한다.

이는 앞으로 몇 주일 간 시장이 험난한 시기를 맞을 것이란 우리의 믿음을 뒷받침한다"라고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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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콜라스 콜라스의 주장은 10년 금리 기준 4.5%에 오를 때까지 주가는 대략 몇 주 동안의 조정이 더 필요하다는 말이 됩니다.

이 말을 조금 더 긍정적으로 바꾸면, 10년물 금리 기준으로 4.5%에 도달하면, 그 주변 어딘가가 주가의 저점이 될 수가 있다는 말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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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이제, 또 다른 의견을 보죠.

세계 최고의 경제 석학으로 손꼽히는 <래리 서머스> 하버드 대 명예교수는 10년물 미국 국채 금리가 지난 20년간 경험했던 것보다 훨씬 더 높게 치솟을 압력이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서머스 전 장관은 블룸버그TV의 월스트리트 위크에 출연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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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의 장기물 금리 수준을 정점으로 보지 않는다.

시간이 갈수록 투자자들은 미국 정부 재정 적자 문제를 더 볼 것이다.

국방비 지출 증가, 트럼프 행정부에서 이뤄진 일부 감세 정책의 연장 가능성, 부채에 대한 평균 이자 비용 상승 등으로 인한 정부의 차입 증가를 고려하면 실질 이자는 1.5~2.0%가 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장기물 국채에 대한 프리미엄(보상) 금리가 평균 0.75~1% 포인트 정도되는 것 등을 고려하면 투자자들은 10년물 금리를 4.75%까지 볼 것이고, 보다 더 높아질 수도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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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최고의 석학답게 위에서 니콜라스 콜라스가 거론하지 않았던 기간 프리미엄 이야기가 추가 되었습니다.

10년물에 적용되어야만 하는 기간 프리미엄이 75~100BP는 되어야 한다는 주장인데요, 저는 이와 별도로 지난 시간에 30년물에 대한 인플레 보상 프리미엄을 최소 150BP는 되어야 한다고 주장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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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간 프리미엄과 인플레 보상 프리미엄은 통화 긴축 정책의 강도에 따라 서로 상쇄되므로 굳이 차별을 두지 않으셔도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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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두 명의 주장을 종합하자면 10년 물을 기준으로 대략 4.5~ 4.75%가 적절한 저점이 될 수 있다는 결론에 도달할 수 있겠습니다.

이미 10년물 금리는 4.3%대를 찍고 있는데요, 앞으로 20~55BP 수준이 더 상승하게 된다면, 채권 시장도 주식도 저점 영역에 도달할 수 있다는 말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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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오늘의 두 번 째 주제로 가보죠.

잭슨홀 미팅에 대해서 말씀드리지 않을 수 없는데요, 금번 잭슨홀 회의의 주제는 '글로벌 경제의 구조적 변화(Structural Shifts in the Global Economy)'입니다.

글로벌 경제에서 뭔가 구조적 변화가 있을 것이라는 말인데요, 그게 무엇인지 무척 궁금합니다.

지금까지 미국은 글로벌 경제 패러다임을 대략 20~30년 마다 한 번씩 바꾸어왔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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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4년부터는 브레튼 우즈 조약 이후 달러화에 대한 기축통화의 시대가 시작되었었습니다.

달러는 금 1온스당 35달러에 페그되어 있었죠.

엄청난 변화였지만 비교적 빠르게 전개되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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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1년에는 GDP증가 속도가 너무 빨라서 금 본위 시대를 유지하기가 어려웠었습니다.

금과의 페그는 단락되었고 명목화폐의 시대가 열리게 되었죠?

엄청난 변화였지만, 매우 빠르게 전개되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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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대 들어서는 중국의 WTO 가입(2001년)과 더불어 세계화의 시대가 시작되었었습니다.

<리카르도>의 비교우위론의 시대였는데요, 가장 잘 만드는 것에만 집중하는...이른바 <효율성의 시대>였습니다.

중국의 값 싼 공산품에 의해 디플레이션의 세상이 연출되었고 저금리에 고성장이 가능했었죠.

이 변화는 수십년에 걸쳐 천천히 전개되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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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2023년에 미국은 글로벌 경제의 구조적 변화를 다시 천명하기 시작했습니다.

구체적으로 어떤 구조적 변화를 선언하게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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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히 탈 세계화에 대한 이야기일겁니다.

탈 세계화의 세상에서는 고물가, 고금리 등이 오랜 시간 유지될 수밖에 없는 근본적 경제 구조의 변화를 이해하고, 이에 따라 중립 금리가 기존의 추정치보다 높아질 수 있음을 시사할 것이라는 생각입니다.

쉽게 말해서, 장기간 고금리에 대한 당위성을 설명하는 자리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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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그리 생각하는 이유가 있습니다.

<닉 티머라오스>의 기사 때문이죠.

아시다시피 그는 연준 창구의 공식적인 스피커입니다.

그가 잭슨홀 미팅을 앞두고 쓴 기사 제목이 재미 있는데요,  "역사적인 저금리 시대가 끝났을 수 밖에 없는 이유"였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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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 파월 의장에 의해 매파적 동결(hakwish hold)이 매우 장기적으로 유지될 수 있을 것이라는 힌트가 나올 지 주목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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굳이 "매파적 동결의 장기간 지속 가능성"을 두번 째 의제로 예상해드린 이유가 있습니다.

장기 기대 인플레에 대한 통제가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단기채 금리는 좀 올라도 그다지 중요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장기채는 다릅니다.

가계에서 집을 사도, 혹은 기업에서 돈을 빌려도 장기 금리로 빌리기 때문에 매우 중대한 영향을 미칩니다.

연준에서 지난 1년 동안 매우 고압적 자세를 유지했던 이유는 장기 기대 인플레를 통제하고자 함이었을 겁니다.

앞서 모기지 금리가 7%를 이미 넘어섰다는 말씀을 드렸었는데요, 특히 8월 들어 장기 금리가 속등하기 시작했던 이유는 장기 기대인플레에 대한 시장의 인식이 새롭게 정립되었기 때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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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연준이 매파적 스텐스를 지금 당장 버리게 된다면 장기 금리는 더욱 더 기승을 부리며 치솟아 오를 수도 있습니다.

그럼 정말 경제는 크게 망가질 수도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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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째, 금번 회의에서 주목할 만한 또 다른 포인트는 금리 인상과 동시에 진행 중인 양적 긴축에 대한 연준의 생각입니다.

연준은 현재 월간 최대 950억달러씩 대차대조표를 줄이며 유동성을 흡수하기 위해 노력 중인데요, 미국의 장기채 금리가 속등하며 부담을 준다면,  양적 긴축의 조기 축소 가능성을 시사할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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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적으로 이번 회의에서 저는 3가지를 전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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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 금리의 조기 인하에 대한 기대치를 억누르려 할 것입니다.

제한적 금리 수준을 가급적 오래 유지하는 데 방점을 맞춰야 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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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 장기간 고금리에 대한 당위성을 알리려할 것입니다.

고금리와 고물가, 저성장이 탈 세계화의 뉴노멀 임을 밝히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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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째, 다만 추가 금리 인상에 대해서는 데이터 의존적이라는 생각을 다시 밝힐 것이라는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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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투자 CLUB 1WM 금융센터 박문환 이사(샤프슈터)


매경이 전하는 세상의 지식(매-세-지, 8월 25일)

1. 라임자산운용이 2019년 대규모 펀드 환매 중단을 선언하기 직전 김상희 더불어민주당 의원, 농협중앙회 등에 특혜성 환매를 해준 사실이 금융감독원 조사결과 드러남. 아울러 라임 펀드가 투자했던 상장.비상장사 5곳에서 2000억원대의 자금 횡령 등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됨. 수사 당국은 이 돈의 일부가 정치권으로 흘러들어간 정황을 확인하고 최종 용처를 추적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됨.

2. 감사원이 발표한 ‘지방교육재정교부금 제도 운영실태’에 따르면 지난 2018∼2022년 5년간 시·도 교육청 현금·복지성 지원사업에 쓰인 돈만 3조5000억원에 달했음. 최근 3년간 인건비 4조3000억원, 지방채 상환 원리금 3조5000억원 등을 재정수요에 과다 반영했고, 유사사업비 4조2000억원도 중복 지급된 것으로 나타남.

3. 정부가 산업현장의 인력난 해소를 위해 비전문 외국인력을 입국 후 10년 동안 근무할 수 있도록 하고, 숙련기능인력(E-7-4) 전환 쿼터를 17.5배 늘려 올해 3만5000명으로 확대하고, E-9 쿼터도 기존 3만명에서 4만명으로 늘리기로 했음. 화학물질 등록기준은 기존 0.1t에서 유럽연합(EU) 수준인 1t으로 완화되고 환경영향평가와 탄소중립·순환경제 규제도 풀기로 했음.

4. 국내 비대면진료 플랫폼업계 1·2위인 닥터나우와 나만의닥터가 이달 말 사실상 사업을 접기로 결정. 엔데믹 이후 실시되고 있는 비대면진료 시범사업이 환자와 병원 모두로부터 외면받고 있는 것이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

5. 네이버가 초거대 인공지능(AI) 서비스를 위한 거대언어모델(LLM) ‘하이퍼클로바X’를 공개.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한국어에 최적화된 LLM이면서 국내 시장에 맞춰 우리 법과 제도를 모두 이해하고 작동하는 것은 하이퍼클로바X 뿐이다”라고 강조.

6. 일본이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일본명 ‘처리수’)의 해양 방류를 개시. 앞으로 후쿠시마 제1원전의 폐로가 종료될 때까지 30년 이상 방류가 계속됨. 한덕수 국무총리는 대국민 담화문을 통해 “지금 우리 국민을 가장 크게 위협하는 것은 과학에 근거하지 않은 가짜뉴스와 정치적 이득을 위한 허위 선동”이라고 밝힘.


★★08월 25일 주요신문 헤드라인★★

《경 제》



☞中 위기에…한은, 내년 성장률 전망 낮춰...금통위 5연속 기준금리 동결 내년 성장 2.3%→2.2% 하향...中 부동산 부실문제 지속땐 올 성장률도 0.2%P 하락 우려...李총재 "저금리 기대하면서 집 사는것 상당히 조심해야"



☞산단 업종제한 풀었더니 시골서 출퇴근 정체가…"원룸도 꽉차"...미리 산단규제 푼 당진 vs 규제묶인 반월 직접 가보니...LG화학·가스公 공장 건설 활기 근로자 늘고 협력사 입주 러시...주중에도 식당 단체손님 북적 반월·시화공단은 곳곳 노후화..."부대·편의시설 부족 가장 불편 젊은 산단 되려면 규제 풀어야"



☞드디어 … 화평·화관법 EU수준 완화 기업 2만3천곳 2030년까지 3천억 절감...환경부 규제개선 효과는 0.1t이던 화학물질 등록기준 유럽과 동일하게 1t으로 상향...디스플레이 시설 기준도 고쳐 연간 1조1천억 추가 경제효과



☞외국유학생 졸업후 3년간 취업 기회…비숙련 고용한도 2배로...외국인력 규제 혁파 방안 韓 '이민 불모지' 탈출 시급...비숙련 외국인 1만명 더 뽑고 숙련인력 쿼터 작년보다 17배...지방 중기 채용문턱 낮추고 택배 상하차 서비스업 허용...호텔·식당은 실태조사 후 결정



《금 융》



☞네이버 타고 AI관련주 급등...증권사가 지목한 위험요인...네이버(NAVER)가 한국형 거대언어모델(LLM) 인공지능(AI) '하이퍼클로바X'를 첫 공개하며 주가도 상승 마감에 성공했다...한편, 증권가에서는 미국과 한국의 온라인 플랫폼에 대한 규제, 금리상승에 따른 성장주 밸류에이션(가치평가) 디스카운트는 네이버 주가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유커 없이도 월 매출 300억"...찐 수혜주 분석에 급등...롯데관광개발이 중국 단체 관광 재개 기대감에 주가가 상승 마감했다...중국 정부가 한국행 단체 관광을 허용하며 롯데관광개발이 수혜주가 될 것이라는 전망에 주가가 상승세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한기평 "SK·한화그룹, 투자확대로 재무 부담…완급조절 필요"...한기평은 SK그룹 분석 보고서에서 "지난해 하반기부터 메모리반도체 업황 악화와 유가 하락, 정제 마진 감소로 수익성이 크게 악화했다"며 "투자 부담 확대로 잉여현금흐름(FCF)은 적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올해만 벌써 4조”…2조원 유증 폭탄 맞은 한화오션, 목표가도 줄하향...석달 전 한화그룹으로부터 2조원을 수혈 받은 한화오션이 또다시 2조원 규모의 유상증자에 나선다. 증권가에서는 보기 드문 매도 보고서가 나오는 등 주가희석 효과를 감안해 줄줄이 목표주가를 내려잡았다.



《기 업》



☞'AI 특수' 올라탄 엔비디아, 매출 2배로 껑충...순이익도 시장 전망치 넘어..."메모리 반도체 봄의 시작"...삼성·하이닉스 주가 급등



☞엔켐, 글로벌 공략 가속화 美배터리사에 전해액 공급...국내 최대 전해액 생산기업 엔켐이 LG에너지솔루션과 미국 제너럴모터스(GM)의 배터리 합작 법인인 얼티엄셀즈의 오하이오 제1공장향 차세대 전해액 공급을 확정 지었다고 밝혔다.



☞챗GPT 대항마 네이버 '클로바X'… 한국어 특화서비스 최대강점...초거대 AI '하이퍼클로바X' 전격 공개 5년 동안 1조원 넘게 투입...20여년 쌓아온 빅데이터로 국내상황 고려해 맞춤 답변 기업 서비스 중심 수익 기대...향후 쇼핑·여행 부문과 연계



☞포스코·한화 손잡고 'UAM 이착륙장' 개발...포스코와 (주)한화 건설부문(한화건설)이 미래 교통수단인 도심항공교통(UAM)의 필수 인프라스트럭처인 버티포트 공동 개발에 나선다. 버티포트는 수직으로 이착륙하는 UAM 전용 이착륙장으로, 주로 건물 옥상부에 설치된다.



《부 동 산》



☞서울시, 봉천동에 ‘서울대 연계’ 4차산업 연구거점 조성...관악S밸리 창업 거점공간 조성사업 서울시, 신속추진 사업 대상 선정...4차산업 산학연 클러스터 개발 논의...서남권 새로운 경제벨트 생길지 주목



☞지방 집값도 바닥 찍었다...지방 아파트 매매가격이 1년3개월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지방 아파트 전세가격도 하락세를 멈추는 등 서울·수도권에서 시작된 아파트 시장 온기가 지방으로 확산되는 모양새다.



☞전남 친환경 산업벨트 첫발 솔라시도에 데이터센터 조성...전라남도 해남 일대 대규모 친환경 기업도시인 '솔라시도'에 국내 최대 규모 집적형 데이터센터가 본격 조성된다



☞“이거 실화냐?”…1채당 990만원, 18채가 동시 거래된 이 동네...전국 아파트 3.3㎡당 매매가격의 절반도 안되는 가격에 아파트가 매매돼 눈길을 끈다. 그것도 18채가 동시 거래됐다...이 단지의 소재는 강원도 태백시로, 인근에 산업단지가 조성되며 대규모 일자리 수요가 발생하자 매매가 활발하게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사 회 유 통》



☞라임 투자사 5곳 2천억 횡령 … 정치권으로 뭉칫돈 흘러간 정황...금감원, 라임·옵티머스·디스커버리 재조사 결과...기업과 손잡고 캄보디아 개발 자금 조세피난처 법인에 이체...회사 대표, 40억 임의로 인출 예상밖 사용처로 갔을 가능성...금감원 "수사기관이 밝혀야"



☞병원 60% 원격진료 거부·굿닥 환자 98% 뚝…'독' 된 시범사업...국내 비대면진료 플랫폼 업계 붕괴는 정부의 근시안적 정책과 준비 부족, 지나친 규제에서 비롯됐다. 특히 코로나19 시기에 한시적으로 허용됐던 비대면진료를 정부가 지난 6월 시범사업으로 전환하면서 이전에 없던 초진 환자 이용 불허, 약 배송 금지 등 조건을 내건 것이 결정타였다.



☞“유사 성행위까지 생방송”…태국서 ‘나라망신’ 유튜버, 구속 기소...수원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최나영 부장검사)는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상 음란물 유포죄로 A(27) 씨를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국 제》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개시...일본이 24일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일본 정부 명칭 ‘처리수’)의 해양 방류를 개시했다. 후쿠시마 원전 운영회사인 도쿄전력은 일본 정부의 지난 22일 방류 결정에 따라 이날 사전 작업을 거쳐 수조에 보관하던 오염수를 방출하기 시작했다고 일본 언론들이 일제히 보도했다.



☞하이브, 1조 들여 인수했는데…아리아나 그란데 나갔다...미국 빌보드와 영국 BBC 등은 “아리아나 그란데가 오랜 기간 매니저였던 스쿠터 브라운과 매니지먼트 계약을 끝냈다”고 전했다. 팝스타 저스틴 비버도 최근 스쿠터 브라운과의 결별설이 제기됐으나, 관계자는 이를 부인했다고 덧붙였다.



☞반란 두달만에 추락사 …"절대권력에 격추 당한 프리고진"...지난 6월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로 진격해 무장 반란을 시도한 용병기업 바그너그룹의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이 반란을 일으킨 지 2개월 만에 비행기 추락 사고로 사망했다. 정확한 사고 경위가 파악되지 않는 가운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 의한 보복 우려가 현실화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中경제수도 찾는 美상무 … 해빙 돌파구 모색...27~30일 중국을 찾는 지나 러몬도 미국 상무장관이 베이징뿐만 아니라 상하이도 방문해 중국에 진출한 미국 기업인을 만날 예정이라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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