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미국증시 중요 뉴스정리

금융시장은 최악의 상황에서 벗어날 전망.

반응형

대신증권에서 투자전략을 담당하는 이경민입니다.

오늘 코멘트 요약입니다.

1. 지난주를 기점으로 글로벌 금융시장은 최악의 상황에서 벗어날 전망. 지난 주말 미국 9월 고용지표 발표 이후 미국 증시의 급반등에 이어 이번주 미국 9월 CPI(12일) 둔화, 중국 9월 수출입(13일) 역성장 축소, 9월 물가(13일) 안정 등이 예상되기 때문

2. 다만, 금융시장 변동성이 잦아드는 국면에서 예상치 못했던 악재가 발생, 이스라엘 – 하마스 간의 전쟁이 현실화된 것. 최근 잠잠해졌던 유가 변수를 자극하는 이슈. 자칫하면 다시금 유가 상승 – 물가 불안 – 긴축 우려 – 채권금리 상승압력 확대라는 악순환의 고리가 재개될 수도 있음

3. 사실상 예측은 불가능에 가깝다고 생각. 핵심은 이란이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공격하는데 있어 배후에 있는지, 어느정도 영향력을 미쳤는지가 관건. 이에 따라 미국의 개입 여부가 결정될 것

4. 지금까지는 20년 5월, 11일 간의 전쟁처럼 국지전에 그칠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음. 이 경우 유가를 비롯한 글로벌 금융시장은 빠르게 안정을 찾아갈 전망. 만약 사우디 – 이스라엘 화해무드가 깨지고, 미국의 대이란 제재가 강화될 경우 유가 상승압력 확대가 불가피. 이를 넘어 미국, 중국, 러시아 등의 입장 차이에 따라 확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음. 이 경우 글로벌 금융시장 전반에 충격을 가할 수 있음

5. 중요한 것은 유가. 그렇다고 유가 급등, 100달러 돌파를 기정사실화하는 것은 과도. 현재까지 이스라엘 – 하마스 전쟁 양상을 감안할 때 유가에 미치는 영향력은 하단을 더욱 견고히하고, 반등 탄력을 높여주는 변수로 보는 것이 유효

6. WTI 기준 단기적으로 중요한 분기점은 87달러. 10월 평균 WTI가 85달러 수준임을 감안할 때 유가 레벨업을 인식할 수 있는 가격대. 한편, WTI 국제유가가 90달러를 넘어설 경우 물가에 대한 불안심리가 증폭될 수 있음. 9월 WTI 평균 가격은 89.4달러로, 전월대비 유가 상승으로 인한 물가 상승압력 확대를 경계할 것

7. 미국채 금리 향배도 중요. 경기 침체를 우려하며 하락압력을 높여갈 것인지, 유가 상승으로 인한 상승압력 확대 변수가 될지 확인이 필요. 채권금리 하락시 증시에 미치는 충격을 일부 제한할 수 있지만, 금리 하락의 이유가 경기침체 우려라는 점에서 증시에 100% 긍정적이지는 않음

8. 아직까지는 조정시 비중확대 전략 유효. 주요국(미국, 중국, 러시아 등)들의 참전이 현실화되기 전까지 중동 지역내 불확실성이 글로벌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은 제한적이라고 생각. 투자심리는 극단적인 공포구간을 지나고 있고, 조만간 Risk On 시그널 발생 가능성이 높다는 점도 고려

9. KOSPI 12개월 선행 PER은 10배 이하로 Downside Risk보다 Upside Potential이 크다는 판단. 이번주 예정된 삼성전자 실적 가이던스 발표가 실적 불안심리를 제어하고, 밸류에이션 매력을 다시 돌아보게하는 계기가 될 수 있을지 주목

한 숨 돌리나 싶었는데… 예상치 못했던 이스라엘 – 하마스 전쟁 이슈가 불거졌습니다.

일단 악재입니다. 예상치 못했던 변수고 유가 반등을 야기하고 있으니까요

그렇다면 이제 물러서야 할까요? 유가는 어떻게 봐야 할까요?

전쟁의 양상과 확전 여부가 중요하지만, 현재 시점에서 제 생각을 정리해봤습니다.  

오늘 주간 코멘트 자료 링크입니다.

[https://url.kr/aw76py](https://url.kr/aw76py)

지난주를 기점으로 글로벌 금융시장은 최악의 상황에서 벗어날 전망입니다.

지난 주말 미국 9월 고용지표 발표 이후 미국 증시의 급반등에 이어 이번주 미국 9월 CPI(12일) 둔화, 중국 9월 수출입(13일) 역성장 축소, 9월 물가(13일) 안정 등이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다만, 금융시장 변동성이 잦아드는 국면에서 지난 주말 예상치 못했던 악재가 발생했죠

이스라엘 – 하마스 간의 전쟁이 현실화된 것입니다. 최근 잠잠해졌던 유가 변수를 자극하는 이슈입니다.

자칫하면 다시금 유가 상승 – 물가 불안 – 긴축 우려 – 채권금리 상승압력 확대라는 악순환의 고리가 재개될 수도 있습니다.

사실상 예측은 불가능에 가깝다고 봅니다. 지금까지는 20년 5월, 11일 간의 전쟁처럼 국지전에 그칠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지만, 중동 지역 내에서 국가간 역학/외교관계, 이를 넘어 미국, 중국, 러시아 등의 입장 차이에 따라 확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현재로서는 베이스 시나리오를 가정하고, 유가, 채권금리 변화에 따라 전략적, 전술적 스탠스를 조절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다만, 조정시 비중 확대 전략은 유지합니다. 투자심리는 극단적인 공포구간을 지나고 있고, 조만간 Risk On 시그널 발생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KOSPI 12개월 선행 PER은 10배 이하로 Downside Risk보다 Upside Potential이 크다는 판단입니다.

일단, 지난주 고용지표는 중요한 분기점이었습니다.

그동안 글로벌 금융시장은 악재만을 반영해왔죠. 그러나 이번에는 비농가 취업자수 서프라이즈를 극복하고, 실업률 3.8% 정체 & 예상치 상회, 임금상승률 둔화 등 긍정적인 변화를 반영하며 미국 증시는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습니다.

주식시장이 충분히 조정받은 만큼 악재보다 호재의 무게감이 커지고 있다는 판단입니다.

이번주에는 미국 CPI(12일 21시 30분, 이하 한국시간)와 중국 수출입지표, 물가지표(13일)에 주목합니다. 미국 통화정책 컨센서스와 채권금리 등락과 함께 중국 경기에 대한 투자자들의 생각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죠

미국 9월 CPI는 전년대비 3.6% 상승하며 3개월만에 둔화(8월 3.7%)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Core CPI는 4.1%까지 둔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컨센서스와 부합하는 결과만으로도 물가 상승압력이 진정되고 있음을 보여줄 전망입니다. CPI가 예상치를 상회할 경우 단기 등락은 불가피하겠지만, 8월 3.7% 수준을 넘어서지만 않는다면 증시에 미치는 영향력은 제한적일 것으로 생각합니다.

한편, 경기불안에 시달려 온 중국은 경기 저점통과, 회복국면 진입 가능성을 높일 것으로 예상합니다. 13일에 발표되는 수출입 증가율은 2개월 연속 역성장 폭을 줄이면서 최악의 상황에서 벗어나고 있음을 보여줄 수 있습니다. CPI도 2개월 연속 플러스 권에 머물고, PPI 마이너스 폭도 축소되면서 중국 경기불안심리는 한 번 더 레벨다운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미국, 중국 경제지표는 지난 주말 미국 고용지표를 시작으로 컨센서스 기준, 글로벌 금융시장, 증시에 우호적인 분위기를 형성할 전망입니다.

하지만, 이스라엘 – 팔레스타인 전쟁이 현실화되면서 단기 시나리오가 복잡해졌습니다. 예상치 못한 이슈였고, 이는 유가 변동성, 상승압력을 자극하면서 9월의 악몽(유가 상승 – 물가 불안 – 긴축 부담 가중 – 채권금리 상승압력 확대)을 재현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일단, 이스라엘 – 하마스 무력 충돌, 전쟁 발생 직후 이스라엘 증시는 6%대 급락했고, 중동 증시도 1%대 하락세를 기록했습니다. 국제유가도 급반등했습니다. 9일 13시 기준으로 WTI는 86.3달러를 기록, 3.97% 상승했습니다. 다행히 미국 S&P500, 나스닥 선물과 오랜만에 개장한 중국 상해종합지수, A50 지수는 -0.6 ~ 0.8%로 하락폭이 제한적입니다.

사실상 예측은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이스라엘 – 하마스 간 전쟁의 이면에는 중동은 물론, 미국, 중국, 러시아 등 주요국들의 외교관계와 이해관계가 복잡하게 얽혀있기 때문입니다.

핵심은 이란이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공격하는데 있어 배후에 있는지, 어느정도 영향력을 미쳤는지가 관건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에 따라 미국의 개입 여부가 결정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지금까지는 20년 5월, 11일 간의 전쟁처럼 국지전에 그칠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습니다.

미국 국무부의 이란 배후 보도가 있었지만, 증거가 없는 상황이죠. 우크라이나 – 러시아 전쟁이 지속되고, 중국과의 갈등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미국이 이스라엘 사태까지 개입할 여지가 크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이 경우 유가를 비롯한 글로벌 금융시장은 빠르게 안정을 찾아갈 전망입니다.

그러나 중동 지역 내에서 국가간 역학/외교관계가 얽혀있다는 점은 부담입니다. 특히, 사우디 – 이스라엘 화해무드가 깨지고, 미국의 대이란 제재가 강화될 경우 유가 상승압력 확대가 불가피할 것입니다.

이를 넘어 미국, 중국, 러시아 등의 입장 차이에 따라 확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가능성은 극히 낮다고 생각하지만, 향후 전쟁의 양상, 주요국들의 스탠스 변화에 주목해야 합니다.

이 경우 글로벌 금융시장 전반에 충격을 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 과정에서 중요한 것은 유가입니다. 93달러를 넘나들며 9월 채권금리 상승압력의 주된 원인이었던 WTI는 최근 81달러까지 하락하면서 상승추세를 하향이탈했습니다. 그동안의 급등세가 일단락되었다는 시그널로 시장에 우호적인 변화입니다.

하지만, 이제는 반등과 유가 레벨에 대한 투자심리를 고민해야 합니다.

그렇다고 유가 급등, 100달러 돌파를 기정사실화하는 것은 과도하다고 봅니다. 이란의 원유 생산(일평균 200만 배럴)이 중단되더라도 23년 4분기 계절성(미국 드라이빙 시즌 종료, 중동 냉방시즌 종료 등)과 24년 글로벌 공급 초과 전망을 뒤집지는 못하기 때문입니다.

현재까지 이스라엘 – 하마스 전쟁 양상을 감안할 때 유가에 미치는 영향력은 하단을 더욱 견고히하고, 반등 탄력을 높여주는 변수로 보는 것이 유효하다고 봅니다. 전쟁 상황에 따라 유가 레벨이나 등락이 좀 더 명확해지겠지만, 단기 흐름에 따른 투자심리 변화에 집중할 필요가 있습니다.

WTI 기준 단기적으로 중요한 분기점은 87달러입니다. 10월 4일 장대음봉 중간 가격대이자 8월말 ~ 8월초 단기 박스권을 형성한 가격대입니다. 10월 평균 WTI가 85달러 수준임을 감안할 때 유가 레벨업을 인식할 수 있는 가격대이기도 합니다.

한편, WTI 국제유가가 90달러를 넘어설 경우 물가에 대한 불안심리가 증폭될 수 있습니다. 9월 WTI 평균 가격은 89.4달러로, 전월대비 유가 상승으로 인한 물가 상승압력 확대를 경계할 것입니다.

90~91달러 수준은 9월 한 달간 실질적인 저항선임에 따라 이를 넘어선다는 것은 WTI가 상승추세에 재진입했음을 시사하는 한편, 전 고점을 언제든 넘어설 수 있음을 의미합니다.

미국채 금리 향배도 중요하다. 경기 침체를 우려하며 하락압력을 높여갈 것인지, 유가 상승으로 인한 상승압력 확대 변수가 될지 확인이 필요합니다.

채권금리 하락시 증시에 미치는 충격을 일부 제한할 수 있지만, 금리 하락의 이유가 경기침체 우려라는 점에서 증시에 100% 긍정적이라고 볼 수는 없습니다.

현재로서는 베이스 시나리오를 가정하고, 유가, 채권금리 변화에 따라 전략적, 전술적 스탠스를 조절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는 조정시 비중확대 전략이 유효하다고 봅니다. 주요국(미국, 중국, 러시아 등)들의 참전이 현실화되기 전까지 중동 지역내 불확실성이 글로벌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은 제한적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유가 측면에서도 공급불안으로 인한 반등시도는 가능하겠지만, 당장 전고점을 넘어서는 추세적인 상승을 재개해 나갈 가능성은 높지 않습니다.

채권금리 측면에서도 중동 이슈가 단기 교란요인이 될 수 있겠지만, 사상 최대 투기적 순매도가 유입된 상황에서 추가 급등, 레벨업은 쉽지 않다는 판단입니다. 특히, 최근 채권금리 급등을 계기로 연준 위원들의 스탠스가 일부 완화적으로 전환되고 있죠. 채권금리 급등으로 인한 부작용들이 가시화되면서 QT를 조절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

금융시장 변동성 완화국면은 아직까지 유효하다고 봅니다.

이스라엘 – 하마스 전쟁 양상을 주목하면서 대응강도를 조절해야겠지만, 벌써부터 최악의 상황을 가정하고 대응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어쩌면 글로벌 증시는 최악의 상황을 지나가고 있거나, 이미 지났을 수 있습니다.

일단, 투자심리는 이미 극단적인 공포구간을 지나고 있습니다. 역발상 투자가 필요한 시점임을 보여줍니다.

단기 매크로 리스크 인덱스 또한 0.8보다 높은 수준이죠. 단기적으로 Risk Off 시그널이 정점을 통과하고, 조만간 Risk On 시그널 발생 수 있음을 시사합니다.

추가적인 변동성 확대가 있을 수 있지만, 그 폭은 제한적이고 상황이 역전될 경우 빠르게 투자심리 회복, Risk On 시그널 강화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미 주식시장과 투자심리, 리스크 지표들이 전환점을 통과하는 국면에서는 추가적인 변동성 확대, UnderShooting이 있더라도 기존의 대응전략을 유지하거나 오히려 강화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KOSPI 12개월 선행 PER은 9.92배까지 레벨다운되었습니다. 장기 평균인 10배 수준을 하회하고 있는 것이죠. 실적 불확실성과 금리 상승의 여파를 감안하더라도 충분히 매력적인 밸류에이션 지수대라고 볼 수 있습니다. Downside Risk보다 Upside Potential이 크다는 판단입니다.

이번주 예정된 삼성전자 실적 가이던스 발표가 실적 불안심리를 제어하고, 밸류에이션 매력을 다시 돌아보게하는 계기가 될 수 있을지 주목합니다.

올해 하반기 삼성전자 주가는 실적 전망 추이와 궤를 같이 합니다. 상반기는 반도체 기업들의 감산으로 인한 업황/실적 회복 기대가 반등동력이었다면 하반기는 실질적인 업황/실적 개선 여부가 핵심변수였기 때문이죠.

9월 15일 7만 2천원을 고점으로 삼성전자 주가는 하락세를 이어가며 6만 6천원대로 레벨다운되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3.8조에 달했던 3분기 영업이익 전망은 1.81조원(1개월 컨센서스 기준)으로 레벨다운되었습니다. 실적 우려가 일정부분 선반영되었다고 봅니다.

분기 영업이익 가이던스가 1.8조원을 크게 하회하지만 않는다면, 실적 불안심리 정점통과와 함께 실적 턴어라운드 현실화에 힘이 실리며 삼성전자, KOSPI 분위기 반전의 전환점이 될 전망입니다.

행복한 하루, 즐거운 한 주 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320x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