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기관들의 "부실 채권 " 조만간 폭발할 듯
미국에서 거래소 등에 상장 되어 있는 회사 중에서도 약 10% 정도는 영업이익으로 이자도 못 갚는 소위 "좀비 기업"(Zombie firms)이라고 하는데
현실적으로 좀비 기업에 해당은 되지만 기업의 생존을 위해서 자신의 재무재표 등을 분식 하기 때문에 그리고 거래 금융기관들도 속내를 감추기 때문에 실제로 좀비 기업이 얼마나 되는지 진실을 알기는 매우 어렵다고 본다
가령 미국에서도 중앙은행인 Fed는 좀비 기업의 수가 약 10%정도라고 보고 있지만 학계에서는 이 보다 높은 15%로 보고 있고 금융 관련 언론 등에서는 이 보다 더 높은 20%이상 일 것으로 보기도 한다
금년 10월 한국은행에서 국내 91만 206 개 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바에 의하면 기업들의 수익성 악화로 인하여 "좀비 기업"의 비율이 역사상 가장 높은 42.3%로 나타났다
미국에 비하여 좀비 기업의 비율이 매우 높은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한국 금융기관들의 기업 대출 중에서 부실 채권 비율이 불과 0.4% 수준으로 매우 안정적이라고 하는데 도저히 신뢰할 수가 없다는 것이 개인적 판단이다
기업들이 금융기관을 속이고 있는 것인가? 아니면 금융기관들도 한 통속이 되어 모른 채 하고 있는 것인가?
위기가 닦아오면 누가 거짓말을 하고 있었는지 백일하에 모두 들어 나게 되어 있다
그 동안 기업들은 낮은 저금리에 오래 동안 익숙해 왔지만 내년 부터 만기가 돌아오는 대규모의 회사채를 비롯하여 본격적으로 높은 고금리로 "代換"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므로 좀비 기업의 숫자도 증가할 것이며 금융기관 부실 채권의 비율은 그야말로 무서운 속도로 급증하게 될 것이다
얼마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가계 부채가 폭발하면 IMF위기 보다 몇 십배 나 무섭다고 하는 이야기가 회자되었는데 개인적으로 보기에 좀비 기업의 부실 채권 문제야 말로 가계 부채 보다 몇 십 배 무서운 충격을 몰고 올 것이라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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