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한국투자증권 염동찬입니다.
에코프로머티(A450080)의 KOSPI200 편입 가능성에 대해 여쭤보시는 분들이 계셔서 해당 내용에 대한 답변을 정리드리겠습니다.
1. 12월 선물옵션만기일에 KOSPI200 특례편입이 가능한가?
-> 확신하기 어려운 상태. 거래소 규정상 KOSPI200에 포함되지 않은 기업의 15거래일 평균 시가총액이 시가총액 50위 이내에 진입하면 가장 가까운 선물옵션만기일(3,6,9,12월) 종가에 KOSPI200 지수에 특례편입. 상장 3거래일인 11월 21일 기준 에코프로머티의 시가총액은 KOSPI 51위에 해당. 12월 선물옵션만기일은 12월 14일이며, 오늘(11/22)을 포함하여 17거래일이 남아있는 상태. 선물옵션만기일 일주일 전인 12월 7일이 되어야 15거래일을 채우게 될 것이며, 이 때부터 일주일 이내에 특례편입 여부가 판가름 나는 상황.
결론적으로, 현재 시가총액 순위(51위)를 유지한다면 편입 불가능하지만, 충분히 변화가 가능한 순위라는 점에서 확신하기 어려운 상태.
2. 12월에 특례편입 된다면 펀드 자금의 유입 시점은?
-> 일반적으로 지수의 종목 변경시 매수 자금은 3가지로 구분 가능. 1) ETF처럼 벤치마크를 100% 복제하는 펀드는 종목이 변경되는 시점인 선물옵션만기일(12월 14일) 종가에 매수. 2) 인헨스드 인덱스 등 인덱스를 복제하되 운용의 여력이 존재하는 펀드는 ETF의 매수를 예상해 변경 이전에 매수하고, 실제 변경 시에는 비중을 줄이거나 유지해서 초과 수익 추구. 3) 액티브 펀드의 경우 좀 더 운용 여력이 많으며, ETF와 인덱스 펀드의 매수를 예상해 미리 비중을 확대 가능.
만약 12월 특례편입이 확정된다면 시간 상 아무리 빨라야 12월 7일인데, 액티브나 인덱스 펀드가 미리 비중을 확대할 수 있는 시간적 여유가 부족. ETF와 인덱스 펀드의 수요가 단기간에 몰릴 가능성이 존재하기 때문에, 12월 특례편입이 확정된다면 종목이 변경되는 12월 14일에 일반적인 종목 변경에 비해 단기 매수 수요가 더욱 강할 것으로 전망.
3. 12월 특례편입이 실패한다고 가정했을 때 정기변경 편입 시점은?
-> 정기변경으로 편입된다면 2024년 12월에나 KOSPI200 편입 가능. KOSPI200 정기변경은 6월과 12월 선물옵션만기일에 이루어지며, 변경 종목에 대한 판단은 4월과 10월 마지막 거래일을 기준으로 함. 종목 변경 가능성을 판단하기 위한 첫 번째 조건은 4월과 10월 마지막 거래일 기준 상장한지 6개월 이상이 되어야 한다는 점인데, 2023년 11월 중순에 상장한 에코프로머티의 경우 2024년 4월 말에 6개월을 채우지 못함. 결국 상장 기간 조건을 충족하지 못하기 때문에, 에코프로머티가 정기변경으로 편입시 6월 정기변경 대상 종목이 되지 못함. 결국 정기변경으로 KOSPI200에 포함된다면, 2024년 12월이 가장 빠른 편입 일정이 됨.
결론: 에코프로머티가 현재 주가를 유지한다면 특례편입 가능성 낮음. 적어도 시가총액 7조 이상까지는 상승한 상태를 15거래일 이상 유지해야 올해 12월 특례편입 가능성 존재(11/21 시가총액 6.6조원). 만약 특례편입에 성공한다면, 상장부터 특례편입까지 시간이 길지 않았다는 점에서 단기 매수세가 강할 수 있겠지만, 현재 상황에서는 불확실성이 존재.
하지만 특례편입에 실패하고 정기변경으로 KOSPI200에 포함된다면, 편입 시점은 2024년 12월까지 늦어질 수 있으며 인덱스 자금 수요 시점 역시 2024년 12월로 연기될 수 있음.
다만 12월 특례편입에 실패한다고 하더라도, 15거래일 평균 시가총액이 50위 이내에 진입한다면 3/6/9월 선물옵션만기일에 특례편입은 가능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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