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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증시 중요 뉴스정리

미국 증시는 기대 인플레 상승에 따른 국채 금리 상승과 달러 강세 등에도 불구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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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증시 , 추수감사절 앞두고 개별 종목 이슈에 주목하며 상승

미국 증시는 기대 인플레 상승에 따른 국채 금리 상승과 달러 강세 등에도 불구하고 개별 종목 중심으로 강한 모습을 보이며 상승 출발. 그렇지만, 추수 감사절 연휴를 앞두고 뚜렷한 방향성 없이 상승 출발 후 개별 종목 변화에 따라 등락을 보이는 종목 장세가 특징. 이 결과 엔비디아(-2.46%), 테슬라(-2.90%) 그리고 아마존(+1.95%) 등 개별 종목군의 변화가 컸지만, 여타 종목군도 견조한 모습을 이어가며 강세. 물론, 역사적으로 추수 감사절 전일에는 주식시장이 강세를 보이는 경향을 보였지만, 추수 감사절 다음날은 부진했던 점을 감안 관망세가 뚜렷한 점도 특징(다우 +0.53%, 나스닥 +0.46%, S&P500 +0.41%, 러셀2000 +0.69%,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0.33%)

*변화 요인: 소비 심리 위축과 기대 인플레 상승

11월 미국 소비 심리지수가 지난달 발표된 63.8보다 둔화된 61.3으로 발표되며 4개월 연속 둔화. 현재 여건지수(70.6->68.3)와 기대 지수(59.3->56.8) 모두 부진. 주식시장 상승에 따른 개인 재정은 우호적인 평가를 받았으나, 사업 여건이 크게 둔화된 점이 반영된 데 따른 것. 특히 경기 활동 연령대인 청,장년층의 심리가 크게 위축된 점도 특징. 이를 감안 점차 연말 쇼핑시즌 매출 위축에 대한 우려가 심화되는 모습.

그런 가운데 1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지난달 발표된 4.2%에서 11월에는 4.5%로 상승해 4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 5년 기대 인플레 또한 3.0%에서 3.2%로 발표돼 시장의 인플레이션 둔화 기대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높은 수준의 물가 압력이 진행되고 있음을 보여줌.

이와 함께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가 23.1만 건에서 20.9만 건으로 감소하는 등 고용시장의 타이트함이 지속. 이렇듯 엇갈린 지표 결과는 최근 하락했던 미국 국채 금리의 반등으로 이어지기도 했음. 물론, 여전히 내구재 주문 급감을 비롯해 소비 위축 우려를 반영하며 경기에 대한 부담이 진행되고 있어 기대 인플레 상승에도 국채 금리의 움직임은 크지 않았음. 다만, 달러화의 강세가 뚜렷. 그럼에도 주식시장은 상승세를 이어가는 등 금융시장의 엇갈린 변화가 특징.

이는 기대와 우려가 상존한 가운데 수급에 의한 개별 종목 변화에 초점을 맞춘 결과에 따른 것으로 추정.  특히 추수 감사절 휴장을 앞두고 있기 때문이며 향후 시장은 이 기간동안 소비행태의 결과를 주목하며 개별 종목 장세가 지속될 수 있음을 의미.


【Bloomberg News, 11/23】

1. 美기대인플레이션 상승...신규 실업수당 신청 급감

미국 소비자들의 1년 기대 인플레이션이 7개월 만에 최고치를 경신하고, 장기 물가 전망 역시 2011년래 최고 수준을 기록. 미시간대 11월 최종 소비자 설문 결과 1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4.5%로 이달 초 집계됐던 4.4%보다 높아짐. 5년-10년 기대 인플레이션 역시 3.2%로 10월 3.0%에서 상승. 해당 설문조사를 담당했던 Joanne Hsu 국장은 “소비자들이 인플레이션의 약화 추세가 향후 몇달과 몇년 후 뒤바뀔 가능성을 우려하는 듯 보인다”며, 최근 가격 하락에도 불구하고 휘발유에 대한 향후 1년 가격 기대가 2002년 6월래 최고치를, 5년 후 기대는 2022년 3월래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지적.
LPL Financial의 수석 글로벌 스트래티지스트 Quincy Krosby는 소비자들의 기대 인플레이션 상승은 연준에게 달갑지 않은 소식이라며, 역사적으로 볼 때 소비자들의 심리를 더 낮은 인플레이션 환경으로 리셋하는 것이 점차 힘들어진다고 지적. 한편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신청자 수가 11월 18일 마감 주간 20만9000명으로 전주 대비 2만4000명 줄어 6월래 최대폭 감소를 나타냄. 블룸버그 설문에서 이코노미스트들은 중간값 기준 22만7000명을 예상했었음. 연속수급 신청자 수는 11월 11일 마감 주간 184만 명으로 2개월 만에 처음 하락. 미국 노동시장의 열기가 점차 식고 있지만 많은 기업들이 여전히 고용을 유지하고 있음을 시사하는 부분.

2. 협상 난기류로 OPEC+ 회의 연기...브렌트유 한때 4.9% 급락

이번 주말로 예정되었던 OPEC+ 회의가 아프리카 회원국들의 산유량 쿼터에 대한 이견차로 감산 협상이 난항을 겪으면서 연기. OPEC은 구체적 설명 없이 각료 회의를 11월 30일에 개최할 예정이라고 웹사이트에서 밝힘. 지난 7월부터 일일 산유량을 100만 배럴 추가 감산해 온 사우디아라비아가 다른 회원국들의 생산 수준을 놓고 어려운 협상을 하고 있다고 익명을 요구한 대표단이 전함. 브렌트유는 해당 소식이 전해진 후 장중 한때 4.9% 급락해 배럴당 78달러대로 밀림.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그 동맹국들은 감산에도 불구하고 유가가 9월 고점 대비 약 18%나 하락하면서 점점 더 취약한 시장 상황에 직면. 심지어 내년 전망은 상반기 공급 과잉마저 예상됨에 따라 더욱 어두워 보임. Andurand Capital Management의 창업자인 Pierre Andurand는 “내 생각엔 감산이 필요하다”며, 사우디는 아마도 다른 산유국들이 감산에 동참하기를 원하기 때문에 협상을 해야 할 것으로 진단. 사우디는 시장 균형을 위해 단독으로 실시 중인 하루 100만 배럴 감산 조치를 내년 1분기까지 연장할 것으로 예상됨. 그러나 다른 산유국들이 추가 감산에 나서지 않을 경우 해당 조치를 되돌릴 가능성도 있다고 Andurand는 지적.

3. 이스라엘과 하마스, 인질 석방 위해 4일간 휴전

하마스는 이스라엘과 4일간의 휴전 및 팔레스타인 포로 150명을 석방하는 대가로 가자지구로 끌고 온 인질 50명을 풀어주기로 합의. 양측이 타협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국제 사회의 압력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중요한 돌파구가 마련된 셈. 벤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곧바로 하마스 조직이 완전히 파멸될 때까지 전쟁은 계속된다는 방침을 강조했지만, 이번 합의를 통해 이란의 지원을 받는 하마스 무장세력이 이스라엘을 기습 공격한 이래 6주 넘게 지속된 분쟁이 잠시나마 멈추게 되었음. 목요일 오전부터 시작될 것으로 예상되는 한시적 휴전 기간 동안 하마스는 가자지구에서 “모든 군사작전을 중단하겠다”고 밝힘. 이스라엘측은 가자지구 전체에 대한 공습을 중단하고 대부분의 지상군이 머물고 있는 북부 지역에서 하루 6시간 동안 정보 드론 비행을 중단할 예정. 그동안 인도주의적 재난을 완화하기 위해 이집트로부터 더 많은 구호품이 가자지구로 전달됨.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은 현지시간 수요일 이번 인질 협상을 중재한 카타르의 타밈 빈 하마드 알 타니 국왕과 대화를 나눴다고 백악관은 전함. 미국과 이집트 역시 이번 협상을 타개하는데 외교적 노력을 전개해왔음. 며칠 전부터 협상 진전 소식이 전해지면서 금융시장은 오늘 그다지 큰 반응을 보이지 않았음. 이스라엘 세켈화는 이미 전쟁 발발에 따른 대규모 손실을 모두 회복한 상태. Psagot Investment House의 Ori Greenfeld는 “시장은 전쟁이 재개된 후 얼마나 오래 지속될지, 또 전쟁이 끝난 후 가자지역의 운명이 어떻게 될지에 주목하고 있다”며, 또한 추가 인질 석방 협상이 성사될지도 관심사라고 전함.

4. 중국, 자금 지원 대상에 벽계원 추가

중국 당국이 부동산 시장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자금 지원 대상을 선정하고 있는 가운데 소위 ‘화이트리스트’ 초안에 최근 디폴트(채무불이행)에 빠진 벽계원(비구이위안, Country Garden Holdings)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짐. 소식통에 따르면 국유 부동산개발회사인 위안양(Sino-Ocean Group)과 욱휘홀딩스(CIFI Holdings)도 이번 자금 지원 대상에 올랐음. 규제당국은 최종 명단을 확정해 며칠 내에 은행 및 기타 금융기관에 이를 배포할 예정이며, 일부 내용이 변경될 수 있다고 소식통은 말했음.
앞서 블룸버그는 중국 규제 당국이 부동산 위기의 악화를 막기 위해 부동산업체 50곳을 선정해 다양한 자금 지원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보도. 이 리스트는 은행 대출과 채권·주식 파이낸싱 등 금융기관의 지원 결정에 가이드라인 역할을 하게 됨. 지난달 처음으로 달러채권에 대해 디폴트가 선언된 벽계원이 화이트리스트에 포함될 경우 규제당국이 갈수록 악화되는 부동산 시장 위기에 보다 적극 대응하기 위해 국내 대형 민간 부동산 개발업체들을 구제하는 쪽으로 방향을 틀었음을 시사. 정부의 지원책 기대에 블룸버그 인텔리전스의 중국 부동산업체 주가 지수는 이번주 랠리를 펼침. 그러나 일부 투자자들은 화이트리스트가 국영기업 위주로 편성되어 가장 도움이 필요한 민간 개발업체는 제외될 수 있다는 점에서 여전히 우려를 버리지 못하고 있음.

5. ECB 부총재 ‘시장의 연착륙 기대, 희망사항일 수도’

루이스 데 귄도스 유럽중앙은행(ECB) 부총재는 투자자들이 지난 1년간의 ECB 금리 인상과 지정학적 긴장 고조로 인해 유로존 경제가 더 큰 타격을 입을 위험을 충분히 가격에 반영하지 않고 있을 수도 있다고 경고. 중동의 추가 분쟁은 지정학적 요인으로 연착륙 기대가 뒤집어질 수 있는 사례 중 하나라고 현지시간 수요일 블룸버그 TV 인터뷰에서 지적. 앞서 ECB는 반기 금융안정리뷰 보고서에서 역사적으로 볼 때 경기 침체 없이 날뛰는 물가를 잡을 수 있는 시나리오는 “불가능하지는 않지만 실제로 달성하기 어렵다”고 지적. 귄도스는 “경제의 전개 상황과 관련해 시장이 취하고 있는 전망은 다소 자신감이 넘치고 낙관적인 듯 보인다”며, “다소 희망 사항적인 면이 있다”고 진단.
유로 지역은 지난 3분기 GDP 성장률이 -0.1%를 기록하는 등 완만한 침체에 진입하는 모습. ECB는 10차례 연속 정책금리를 가파르게 올린 뒤 지난달 처음으로 동결 브레이크를 밟았고, 시장은 이제 긴축이 마무리된 것으로 보고 이르면 내년 4월 금리 인하가 시작될 가능성을 가격에 반영. 귄도스는 “시장 베팅에 대해 논하진 않겠지만 내가 얘기할 수 있는 점은 우리의 전략이 지표 의존적이며 회의 때마다 상황을 보고 정책을 결정하겠다는 면에서 매우 분명하다는 것”이라고 말함. 인플레이션의 하향 경로가 기저 효과 때문에 순탄치 않겠지만 ECB의 목표에 도달할 것이라 확신한다고 덧붙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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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 종목: 엔비디아, 테슬라 부진 Vs. 아마존 강세

테슬라(-2.90%)는 모델 Y에 대해 3천달러 할인을 발표하자 매물 출회되며 하락. 더불어 비상장회사인 Pony.ai가 자율주행 관련 눈에 띄는 진전이 있었다는 소식도 부담. 엔비디아(-2.46%)는 예상을 크게 상회한 실적 발표에도 컨퍼런스 콜에서 데이터센터용 칩에 대한 대 중국 규제로 중국 매출이 크게 감소할 것이라고 우려를 표명하자 하락. 다만, 많은 투자회사들의 엔비디아에 대한 목표주가 상향 소식이 진행돼 매물 소화 과정이 진행되며 낙폭이 확대되지는 않음. AMD(+2.81%)는 엔비디아 실적 개선 효과에 힘입어 상승

전기차 배터리에 사용되는 리튬, 코발트 등 여타 금속 가격이 큰 폭으로 하락하자 관련 광산 회사들이 타격을 입고 있고, 새로운 프로젝트가 중단되거나 지연되고 있음. 이러한 혼란으로 향후 몇년간 재료 부족이 심화돼 바이든의 전기차 관련 일정에 타격을 입을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 이 결과 리벤트(-1.44%), 리튬 아메리카(-0.99%)등 관련 기업들이 부진. 농기계 업종 디어 앤 컴퍼니(-3.11%)는 내년 실적에 대한 우려를 언급하자 하락. 기계 업종인 캐터필라(-1.36%)도 동반 하락

아마존(+1.95%)은 전일 베조스의 주식 매도 우려로 하락했으나, 오늘은 추수감사절 매출 증가 기대 속 상승. 더불어 베조스의 주식 매각이 블루 오리진에 대한 자금 투입을 위한 결과라는 점도 우호적인 영향. 의류 업체인 어반 아웃피터(-12.37%)는 양호한 실적에도 연말에 수요 둔화 가능성이 있다고 발표하자 하락. 게스(-12.27%)는 예상보다 약한 실적과 가이던스 하향 조정으로 하락. 노드스트롬(-4.63%)도 예상보다 양호한 실적에도 연말 쇼핑시즌에 대한 우려를 언급하자 하락하는 등 의류 등 소비 관련 종목군은 실적 발표 후 연말 소비 둔화를 언급한 점도 특징

아메리칸 에어라인(+1.48%), 델타항공(+0.20%) 등 항공주는 국제유가 하락과 추수감사절 기간 항공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는 기대로 상승. 에어비앤비(+1.75%), 카니발(+1.980%), 익스피디아(+1.05%) 등 여행, 레저 관련 종목군도 동반 상승. 엑슨모빌(-0.43%), 코노코필립스(-0.28%) 등 에너지 업종은 국제유가가 OPEC 회의 연기 소식에 크게 하락하자 매물 출회되며 하락

11/23  해외 금융시장

◆ 미국 증시
- DOW: 35,273.03p (+184.74p, +0.53%)
- S&P500: 4,556.62p (+18.43p, +0.41%)
- NASDAQ: 14,265.86p (+65.88p, +0.46%)
- 러셀2000: 1,795.54p (+12.28p, +0.69%)

◆ 한국 관련
- MSCI 한국지수 ETF: $62.91 (+0.03, +0.05%)
- MSCI 이머징지수 ETF: $39.52 (-0.08, -0.20%)
- Eurex kospi 200: 337.80p (-0.20p, -0.06%)
- NDF 환율(1개월물): 1,300.08원 / 전일 대비 1원 하락 출발 예상
- 필라델피아 반도체: 3,744.96 (+12.16, +0.33%)

◆ 외환시장
- 달러인덱스: 103.890 (+0.325, +0.31%)
- 유로/달러: 1.0888 (-0.0023, -0.21%)
- 달러/엔: 149.59 (+1.20, -0.80%)
- 파운드/달러: 1.2495 (-0.0044, -0.35%)

◆ 미국 국채시장
- 2년물: 4.8953% (+2.3bp)
- 5년물: 4.4328% (+3.3bp)
- 10년물: 4.4061% (+1.4bp)
- 30년물: 4.5427% (-0.6bp)
- 10Y-2Y: -48.92bp (0.95bp 역전 확대)
(국채선물)
- 2YR T-Notes: 101*15   (-0*01 , -0.03%)
- 5YR T-Notes: 105*26 3/4 (-0*02 3/4, -0.08%)
- 10YR T-Notes: 108*26   (-0*02 , -0.06%)
- US T-Bonds: 115*28   (+0*10 , +0.27%)
- Ultra US T-Bonds: 121*03   (+0*24 , +0.62%)

◆ 상품시장 ($, 단 곡물, 구리는 센트)
- WTI: 77.10 (-1.03, -1.32%)
- 브렌트유: 81.96 (-0.84, -1.02%)
- 금: 2,013.20 (-9.60, -0.47%)
- 은: 24.03 (-0.18, -0.75%)
- 아연(LME, 3M): 2,495.00 (-51.00, -2.00%)
- 구리: 380.85 (-3.85, -1.00%)
- 옥수수: 487.75 (-1.50, -0.31%)
- 밀: 584.50 (+3.50, +0.60%)
- 대두: 1,356.50 (-18.75, -1.36%)



[11/23 데일리 증시 코멘트 및 대응전략, 키움 한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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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ly Three Points>

a. 미국 증시는 MS(+1.3%), 엔비디아(-2.5%) 등 빅테크간 혼재된 주가 흐름, 유가 하락, 소비시즌 대기심리 등을 반영하며 강세(다우 +0.5%, S&P500 +0.4%, 나스닥 +0.5%)

b. 이제부터 어느 시점에서는 "지표 상 악재가 증시에도 악재" 논리가 생성될 수 있으나, 보수적인 주식 포지션을 취하는 것은 지양

c. 국내 증시는 업종별 차별화 장세 예상. 1주일 단위로 주도업종이 바뀌고 있는 지금과 같은 시점에는 대형주를 중심으로 비중을 실어가는 것이 대안일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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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10월 내구재주문(-5.4%YoY, 컨센 -3.1%)이 쇼크를 기록하는 등 4분기 이후 미국 주요 지표들이 대체로 부진하게 발표되고 있는 모습.

경기 모멘텀을 측정하는 미국의 경기 서프라이즈 지수도 33pt대에 진입하며 7월 이후 최저치를 경신했다는 점도3분기 약 5%대 가까운 고성장이 피크아웃이었다는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는 상황.

11월 미시간대 소비자심리지수(61.3, 컨센 60.4)가 개선되긴 했으나, 세부 항목 상 소비자기대지수(56.8, 컨센 56.9)는 둔화되고 있다는 점은 연말 소비모멘텀을 잠재적으로 약화시킬 수 있는 요인.

이는 연준의 내년 정책 전환 기대감을 높이고 있으며, 시장금리의 레벨 다운 등 전반적인 금융시장 여건을 이전보다 덜 타이트하게 만들고 있는 양상.

2.

물론 미국 지표들이 부진하게 나오다 보면, 어느 시점에서 “지표 악재는 연준의 긴축을 약화시키므로 증시 호재”가 아니라 “지표 악재는 경기 침체이므로 증시에도 악재”라는 논리가 생성될 여지가 있음.

하지만 지난해부터 이어진 고강도 긴축 과정에서 경기 침체는 불가피할 것이라는 전망이 주가에 일정부분 선 반영 되어온 것으로 판단.

결국, 침체 진입 여부보다는 침체 강도의 여부가 향후 증시 방향성의 관건이 될 것. 과거 침체 진입 시점과 달리 상대적으로 양호한 고용시장, 유럽, 중국 등 여타 주요국들의 순차적인 모멘텀 회복 등을 고려 시 미국의 침체 강도는 깊은 침체보다는 얕은 침체 진입에 높은 확률을 부여하는 것이 적절.

주식시장 입장에서는 향후 미국이 침체에 빠진다고 하더라도, 이전 침체 시기에 그랬던 것과는 달리 주식에 대한 보수적인 포지션을 확대하는 것을 지양할 필요.

3.

전일 국내 증시는 예상에 부합한 FOMC 의사록에 따른 안도감, 엔비디아의 실적 서프라이즈에도, 반도체, 이차전지, 엔터 등 주요 업종의 차익실현 물량 출회 여파로 변동성 장세를 전개하면서 혼조세 마감(코스피 +0.1%, 코스닥 -0.3%).

금일에도 미국 추수감사절 휴장 및 블랙프라이데이 소비 결과 대기 심리, 마이크로소프트(+1.3%), 엔비디아(-2.5%)와 같은 미국 빅테크주들간 혼재된 주가 흐름이 국내 증시의 상단을 제한하면서 업종별 차별화 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

최근 국내 증시는 주가 회복력을 보여주고 있지만, 실적시즌 모멘텀 소강, 수급 변동성 확대, 미국 경기를 둘러싼 노이즈 등으로 일주일 이상 지속되는 단기 주도 업종이 좀처럼 나타나지 않고 있음.

일례로 코스피가 1.7% 상승했던 11월 2주차 수익률 상위 업종은 디스플레이(+5.5%), 운송(+5.5%), 호텔레저(+4.4%) 순. 코스피가 2.5% 상승했던 3주차에는 자동차(+6.5%), 호텔레저(+5.1%), IT가전(+4.6%) 순. 코스피가 1.7% 상승했던 4주차에는 조선(+7.9%), IT가전(+4.6%), 에너지(+4.5%) 순으로 집계.

2주 연속 상승한 호텔레저의 경우, 공매도 금지 발 숏커버 기대감에서 기인한 단기 수급 영향이 컸으며, IT 가전은 지난 금요일에 상장한 에코프로머티의 영향력이 컸던 것으로 판단.

이는 상기 두 업종 역시 주도 업종 혹은 주도 테마로서의 지속성에 대한 불확실함이 상존함을 시사.

이처럼 최근에 나타나고 있는 업종 간 수익률 상위권의 빠른 교체 현상은 벤치마크 지수를 이기는 작업을 쉽지 않게 만들고 있는 모습.

결국 업종 관점에서도 대응이 쉽지 않은 만큼, 업종 내에서도 개별 종목으로 대응을 해야 하는 상황.

그게 아니라면 연말 대주주 양도세 물량 출회 가능성, 양호한 외국인 수급 환경, 11월 20일까지 수출 지표 개선(+2.2%YoY, 이미 7월을 기점으로 수출은 바닥을 통과) 등을 고려해, 수출 대형주에 대한 비중을 연말까지 유지해 나가는 것도 대안이라고 판단.

https://www.kiwoom.com/h/invest/research/VMarketSDDetailView?sqno=59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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