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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뉴스

7월의 핵심은 기대인플레이션의 반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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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의 핵심은 기대인플레이션의 반등이다. 이로 인해 5년 실질금리는 -0.06%로 음수로 전환되었다. 무언가 이상하다. 우리는 금리인상이 강력하게 진행되고 있다는 점을 우리는 잊어선 안된다.

3월 25bp
5월 50bp
6월 75bp
7월 75bp

위 리스트는 FED의 기준금리 인상값이다. 6월까지 속전속결로 기준금리인상폭의 속도를 높이면서 실질금리는 양수로 전환되었다. 때문에, 6월까지의 주식시장은 매우 급격히 폭락을 거치며 좋지않은 성과를 내었다. 그런데, 지금 다시 실질금리가 음수다. 이게 무슨 상황인가?

7월, 타잔은 분명하게 FED가 실수를 했다고 피드를 제안했다. 그 이유는 '하지 않아도 될 말을 했다.' 라고 멘션을 올렸다. 이유는 무엇이었나? 바로 위에서 다룬  2-2) 7월 FOMC에서의 향후 금리인상 속도 조절론, 2-3) 두번 속는 마켓 때문이다.

최근 2-4) 리세션 시그널의 강화에 의해 명목금리는 하락했고, 2-2) 7월 FOMC에서의 향후 금리인상 속도 조절론, 2-3) 두번 속는 마켓에 의해 기대인플레이션은 증가했다. 이를 조합해보면 결과가 나온다.

명목금리에 Inflation을 Adjust하면 상황의 이해가 쉬워진다. 그것이 Real rate를 제안하기 때문이다.

(X)명목금리 - (Y)기대인플레이션 = Real rate 라는 간단한 산식에서, X값은 하락하고 Y값은 증가했으니, Real rate는 다시 음수가 되어버린 상황이다.

즉, 위에서 짚듯 6월까지의 모든 금리인상 방향으로 얻은 긴축효과로 가라앉은 주식시장이 상승하는 배경이 되었다. 심지어 음수로 전환된 실질금리의 하락분은 현재 5월과 6월의 긴축효과로 올라간 실질금리 상승분만큼 상쇄되어 하락했다.

그만큼 시장은 올랐다. 매크로가 무너져내리는데도 불구하고 시장이 상승한 이유를 못찾으면 안된다. 바로 여기에 있다.

이게 무슨 말인가? 즉, 7월 FOMC의 한마디로 5,6월의 긴축효과가 전부 상쇄된 것이다. 7월의 FED는 단언컨대 'Transitory' 를 외쳤던 FED보다 더욱 큰 실수를 했다고 판단한다.

다시 한번 강조한다. 기준금리가 인상 중이나, 실질금리가 여전히 음수라는 것이다. 즉, 기준금리 인상의 효과가 전혀 없다는 것이다.  2.25~2.50%까지 인상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7월의 실수 한방으로 5,6월 기준금리 인상분으로 발생시킨 효익인 실질금리의 양수 분량을 전부 반납했다.


이는 5,6월의 긴축효과를 상쇄시킨 것 뿐만 아니라, 심지어 타임라인을 크게 넓혀보면 5,6월의 실질금리상태를 만들기까지 노력한 시간들 역시 반납한 셈과 동일하다고 가정해볼 수 있다.

타잔은 분명히 반복해서 짚었다.

"기대인플레이션과의 전쟁은 끝나지 않았다" 라고.

이것이 현실이다. 이것이 기축통화를 이끄는 중앙은행의 퍼포먼스다.

3. 앞으로의 상황은 어찌될 수 있는가?

아무도 알 수 없다. 심지어 이 분석이 맞다고하더라도 시장을 지배하는 자도 없고, 거스를 수 있는 자는 없다. 다만, 이해하고 시나리오를 세워서 자신만의 투자론으로 시장에 입각하는 것 뿐이다. 그게 전부다. 그러나 금일 ISM 서비스업을 보고 환하게 오르는 시장은 곧 안타까운 상황으로 연출될 수 있다.


위에서 제시한, 1-1) 리오프닝, 1-2) 기업들의 재고소진 노력에 의한 프로모션 행사, 1-3) 휴가 및 피서 시즌에 의해 상승이 촉발되었다면, 이는 계절과 경기적 특성에 따른 변동현상임을 이해해야할 필요가 있고, FED에게는 오히려 7월의 실수를 만회하기 위해 더욱 강한 금리인상을 실시할 것이다. 최소 75bp는 확정인 셈이며, 즉, 7월 FOMC이후 8월 잭슨홀 미팅을 소화하는 9월 FOMC에서 시장의 50bp 가능성은 이제 사라질 것이다.

즉, 최근 위와 같은 설명으로 금리가 낮아지고 주식이 오른 부분은 역발상을 제안한다. 리세션 우려 잠식되어있는 채권시장은 이번 지표로 인해 채권을 매도할 가능성이 높고, 채권금리는 상승할 것이며, 이는 경기의 긍정적 전환을 암시하는 만큼, FED의 긴축효과를 다시 강구할 것이다. 게다가 최근 물가지표들과 물가에 대한 기대값이 재차 상승한 만큼, 위에서 제시한 것처럼 5,6월의 긴축효과를 7월 FOMC에서의 한마디로 전부 상쇄시켜버린 FED는 실수 이상의 자충수를 두었다고 판단한다. 이에 따라 9월 FOMC에서는 다시 FED의 Hawkish moment를 발동시킬 가능성이 매우 높으며, 이를 통해 발생할 기대인플레이션 하락은 실질금리를 다시 양수로 전환시키며 할인율을 높이는 흐름을 보일 것이다. 이는 주식시장에 다시 치명상을 가할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고 판단한다.

"랠리를 즐겨라, 빛이 꺼지기 전에"

타잔 이분 내용 참 좋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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