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 S&P500, 사상 최고치 경신 후 차익 실현 유입되며 상승 일부 반납
미 증시는 다우와 S&P500이 국채 금리 하락 등을 기반으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출발. 특히 지난 금요일에 이어 반도체 업종의 강세가 상승을 주도. 그렇지만, AMD(-0.47%)등 일부 종목에 대해 투자회사들이 과대 평가 되었다며 투자의견이나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하자 상승분을 일부 반납.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고 있는 지수와 달리 4분기 S&P500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1.7% 감소하는 등 실적은 부진. 경기에 대한 우려가 여전하다는 점도 부담. 결국 주식시장 상승을 견인할 요인이 부재한 점이 차익 실현 욕구를 강화했다고 볼 수 있음. 이런 가운데 미 증시는 국채 금리 하락에 힘입어 상승했지만, 상승폭이 축소되며 마감(다우 +0.36%, 나스닥 +0.32%, S&P500 +0.22%, 러셀2000 +2.01%,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0.25%)
*변화 요인: 차익실현 욕구 강화
다우와 S&P500이 견고한 투자심리를 기반으로 사상 최고치 경신하며 출발. 그러나 이를 주도했던 반도체업종이 차익 실현 매물 출회되며 상승분을 반납하거나 하락 전환하자 시장은 과도한 상승에 대한 되돌림이 유입. 이는 실적 시즌을 앞두고 시장 조사업체 팩트셋이 4분기 S&P500의 영업이익을 지난 9월 말 전년 대비 8% 증가에서 현재는 1.7% 감소했을 것으로 추정하는 등 실적 시즌에 대한 우려가 높아진 데 따른 것으로 추정.
팩트셋은 현재 10%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진행된 가운데 영업이익 서프라이즈율은 62%에 그쳤고, 마진율도 과거 11%대를 기록했지만, 4분기에는 10.7%에 그치는 등 실적 부진이 뚜렷하다고 발표. 이런 가운데 주식시장의 강세가 뚜렷해 S&P500 12m Fwd PER이 19.7배를 기록. 이는 10년 평균인 17.6배는 물론, 5년 평균인 18.9배를 훌쩍 넘어선 것으로 밸류에이션 부담이 높은 수준.
여기에 이날 컨퍼런스보드가 발표한 경기선행지수는 지난달 발표된 전월 대비 -0.5%에서 -0.1%로 개선되기는 했지만, 지난 2022년 5월 이후 지속 마이너스권에 머물러. 지난 11월과 12월 주식시장 급등이 3월 금리인하 이슈와 함께 경기 연착륙에 대한 기대를 반영한 결과로 추정되는 바, 경기 선행지수의 지속적인 마이너스는 시장의 기대와 달리 경기 둔화폭의 확대 가능성을 부각시킬 수 있음. 실제 컨퍼런스보드는 2024년 2분기와 3분기 GDP 성장률이 마이너스 전환할 것으로 전망.
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 했지만, 이를 뒷받침할 실적이 둔화되고 있고, 경기 연착륙 기대가 높기는 하지만, 연체율 급증을 비롯해 경기에 대한 우려가 여전한 점은 주식시장에 부담. 실적 시즌 예상을 크게 뛰어넘는 실적을 발표하지 않을 경우 주식시장 변동성 확대는 불가피 할 것으로 전망. 물론, 오늘 시장의 특징 중 하나는 중소형주 중심의 러셀2000지수가 2% 넘게 상승하는 등 여전히 투자 심리는 견고해 변동성이 확대된다고 해도 지수 낙폭은 제한되는 등 전반적으로 박스권 전망
*특징 종목: 반도체 업종 차익 매물 출회
AMD(-3.47%)는 지난 금요일 급등에 이어 상승 출발했지만, 일부 투자회사에서 AMD의 AI칩 판매가 과대 평가 되었다며 투자의견을 하향 조정한 여파로 하락. 엔비디아(+0.27%)도 상승 출발했지만, 차익 실현 매물 출회되며 상승분 일부 반납. 슈퍼 마이크로(+3.04%)는 지난 금요일 예상을 상회한 실적과 가이던스 발표로 36% 급등한데 이어 오늘도 장 중 15% 급등 했지만, 그동안 상승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상승분을 대부분 반납. 인텔(+0.15%), 마이크론(+1.98%), AMAT(+0.21%), 램리서치(+0.87%), 마벨 테크(-1.36%)등 여타 반도체 업종도 상승 출발 후 하락 전환하거나 상승폭을 축소. 이 여파로 1,5% 상승하던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도 0.25% 상승으로 상승분을 대부분 반납.
이렇듯 그동안 강세를 견인하던 반도체 업종의 상승폭이 축소되자 MS(-0.54%), 아마존(-0.36%), 알파벳(-0.18%), 어도비(-1.30%)등도 상승분을 반납하고 하락 전환하는 등 차익 실현 욕구가 높아진 모습. 물론, 유아이패스(+5.67%), C3.AI(+6.57%), 팔란티어(+4.89%)등 중소형 AI관련 종목군은 견조한 모습으로 차별화 진행. 더불어 웨스턴디지털(+4.07%)은 모건스탠리가 칩 종목 중 Top Pick으로 선정한다고 발표하자 상승. 씨게이트(+1.97%), 아리스타 네트웍(+1.17%)도 동반 상승. 물론, 이들도 상승 후 일부 상승분을 반납하는 등 매물 출회는 지속.
테슬라(-1.60%)는 모건스탠리가 전기차 시장은 공급 과잉 상태이며 글로벌 EV 모멘텀은 정체되어 있다고 주장. 이를 감안 테슬라의 2024년 전망에 대해 신중할 것을 언급하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지만,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하자 하락.
길리어드 사이언스(-10.15%)는 폐암 치료제 3상 임상 시험에서 생존율이 평가 기준에 미치지 못했다는 소식에 급락. 주택 인테리어 용품 판매 업체인 홈디포(-1.58%)와 로이어(-0.07%)는 오펜하이머가 그동안 시장이 너무 낙관적으로 전망했다며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하향 조정한 여파로 하락.
*한국 증시: 중국 증시 기대
MSCI 한국 지수 ETF는 1.23%, MSCI 신흥 지수 ETF도 0.89% 하락. 1.5% 상승하던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도 상승분 대부분 반납 후 0.25% 상승에 그침. 다만, 러셀2000지수가 2.01%, 다우 운송지수도 2.21%나 급등한 점도 특징. 이런 가운데 야간선물은 0.12% 상승해 한국 증시는 0.3% 내외 상승 출발 예상. NDF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은 1,337원으로 이를 반영하면 달러/원 환율은 2원 하락 출발 예상.
전일 한국 증시는 미 증시 강세에 힘입어 0.7% 상승 출발했지만, 에코프로비엠의 적자 전환 가능성이 부각되자 2차 전지 업종 중심으로 하락. 더 나아가 중국 증시가 예견된 LPR금리 동결 소식으로 급락하는 등 증시 주변 여건도 부답. 이런 가운데 미 증시가 상승했지만 차익 실현 욕구가 높아진 점은 한국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 특히 1.5% 상승했던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0.25% 상승에 그치는 등 그동안 상승을 주도한 반도체 업종의 부진 우려도 한국 증시 부진 가능성을 높임. 물론, 전일 일부 반영 되었다는 점, 미국 시장에서 중국 종목들이 비록 하락했지만, 낙폭을 대부분 축소한 점은 긍정적. 이는 오늘 중국 증시의 강세를 견인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 더불어 BOJ 통화정책 이후 엔화의 변화도 주목. 관련 변화에 원화의 변화도 예상되기 때문. 이를 감안 한국 증시는 0.3% 내외 상승 출발 후 중국 증시 강세가 확대될 경우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며 견고한 모습을 보일 것으로 전망.
*FICC: 국제유가, 우크라이나 전쟁 우려로 상승
국제유가는 주말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의 주요 연료 터미널을 공격하자 공급 중단 우려가 부각되며 상승. 이번 공격이 우크라이나의 계획된 공격이며, 다른 지역으로 확대될 경우 일부 지역에 값싼 원유를 공급하던 러시아의 공급이 중단될 수 있어 국제유가 상승이 확대될 수 있음. 미국 천연가스 가격은 1월 말 극심한 추위에서 벗어날 것이라는 전망에 수요 둔화 우려가 부각되며 하락 지속. 유럽 천연가스는 강풍으로 유럽 풍력 발전이 증가할 것이라는 소식에 하락.
금은 국채 금리 하락에도 불구하고 하락. 이는 3월 연준의 금리인하 가능성이 50% 미만으로 감소하는 등 조기 금리인하 기대가 약화된 데 따른 것으로 추정. 은도 하락한 가운데 비철금속은 혼조세. 구리는 재고가 감소 했지만, 취소 워런트의 증가로 향후 재고 증가 우려가 부각된 점이 하락 요인. 알루미늄은 공급 과잉 우려로 하락. 아연과 니켈도 약세를 보였지만, 납과 주석은 강세. 밀과 옥수수 등은 우크라이나의 러시아 원유시설 공격에 따른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로 상승. 대두도 동반 상승. 다만, 관련 우려는 여전히 지속되어 왔던 점을 감안 상승도 제한.
달러화는 BOJ, ECB 통화정책회의를 앞두고 소폭 강세를 보이는 등 변화는 제한. 엔화는 BOJ 통화정책회의를 앞두고 비둘기파적인 내용에 대한 기대를 뒤로하고 되돌림이 유입되며 달러 대비 소폭 강세. 유로화는 유로존 경제지표 부진을 감안 ECB가 생각보다 덜 매파적인 내용을 발표할 수 있다는 전망이 유입되며 달러 대비 약세. 역외 위안화는 달러 대비 강세를 보였으나, 멕시코 페소, 브라질 헤알 등은 달러 대비 약세
국채 금리는 최근 3월 금리인하 가능성이 약화되며 상승세를 보였지만, 오늘은 PCE 가격 지수 등을 기다리며 하락. 이는 금리인하 시기가 지연된다고 해도 물가 하락 압력이 지속되고 있음을 반영한 것으로 추정. 더 나아가 경기 선행지수가 비록 지난달 발표나 예상치를 상회했음에도 여전히 마이너스권을 보이고 있다는 점도 하락 요인. 이는 향후 경기 침체 우려를 자극할 수 있음.
1/23 글로벌 금융시장 동향
◆ 미국 증시
- DOW: 38,001.81p (+138.01p, +0.36%)
- S&P500: 4,850.43p (+10.62p, +0.22%)
- NASDAQ: 15,360.29p (+49.32p, +0.32%)
- 러셀2000: 1,983.38p (+38.99p, +2.01%)
◆ 한국 관련
- MSCI 한국지수 ETF: $58.53 (-0.73, -1.23%)
- MSCI 이머징지수 ETF: $38.05 (-0.34, -0.89%)
- Eurex kospi 200: 334.90p (+0.40p, +0.12%)
- NDF 환율(1개월물): 1,337.67원 / 전일 대비 2원 하락 출발 예상
- 필라델피아 반도체: 4,386.60 (+10.95, +0.25%)
◆ 외환시장
- 달러인덱스: 103.339 (+0.051, +0.05%)
- 유로/달러: 1.0883 (-0.0015, -0.14%)
- 달러/엔: 148.09 (-0.03, +0.02%)
- 파운드/달러: 1.2710 (+0.0007, +0.06%)
◆ 미국 국채시장
- 2년물: 4.3911% (+0.7bp)
- 5년물: 4.0278% (-2.3bp)
- 10년물: 4.1052% (-1.7bp)
- 30년물: 4.3204% (-0.8bp)
- 10Y-2Y: -28.59bp (2.40bp 역전 확대)
(국채선물)
- 2YR T-Notes: 102*20 1/4 (+0*01 , +0.03%)
- 5YR T-Notes: 107*28 3/4 (+0*05 1/2, +0.16%)
- 10YR T-Notes: 111*16 (+0*10 , +0.28%)
- US T-Bonds: 120*23 (+0*19 , +0.49%)
- Ultra US T-Bonds: 126*27 (+0*23 , +0.57%)
◆ 상품시장 ($, 단 곡물, 구리는 센트)
- WTI: 74.76 (+1.35, +1.84%)
- 브렌트유: 80.06 (+1.27, +1.62%)
- 금: 2,041.60 (-7.50, -0.37%)
- 은: 22.30 (-0.53, -2.32%)
- 아연(LME, 3M): 2,456.50 (-5.50, -0.22%)
- 구리: 376.35 (-3.75, -0.99%)
- 옥수수: 445.75 (0.00, 0.00%)
- 밀: 596.50 (+1.50, +0.25%)
- 대두: 1,224.25 (+10.50, +0.87%)
오건영님글 ㅣ 엄청 춥네요. 아침에 나오다가 입 돌아가는 줄 알았습니다. 이번 주 내내 이 정도로 춥다고 하니 따뜻하게 입고 출근하셔야겠습니다. 갈 길이 머니 날씨 얘기는 짧게 하고 본론으로 들어가죠. 오늘은 환율 얘기입니다.
달러원 환율이 다시금 치솟았죠. 1340원 수준인데요.. 이 레벨이 독특한 것이 지난 해 12월 FOMC에서 연준이 기준금리 인하를 시사하기 직전까지만 해도 환율이 1325원이었죠. 금리 인하 시사 이후에 단숨에 1300원을 밑돌던 환율이 다시금 치솟아서 당시 레벨을 넘어선 겁니다. 그러다보니 질문이 간단하죠… 언제쯤 환율이 내려올 것 같냐는 것이죠… 네.. 1300원을 넘는 환율… 벌써 거의 2년 째 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조금만 더 이어지면… 이제 1200~1300원의 환율이 일상화되는 시기가 오지 않을까요? 우리가 오매불망 기다리는… 그 정상적인 환율.. 즉, 1100원대의 환율을 보려면 어쩌면 꽤 긴 시간이 필요한 것 아닌가 생각해봅니다.
왜 금리 인하 시사 당시보다도 환율이 위로 치솟았을까.. 생각을 해보면요.. 우선 국채금리의 차이를 볼 수 있습니다. 1개월 전… 금리 인하 시사 직후 미국 10년 금리는 3.9%를 기록하고 있었죠. 당시 한국 10년 금리는 3.3%정도였습니다. 둘의 차이가 0.6%정도인가요.. 이 때 환율이 1300원 정도였습니다. 그런데요.. 지금은 미국 10년 금리가 4.1%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반면 한국 10년 금리는 3.37%죠. 둘의 차이가 0.%정도가 0.73%정도네요. 미국과의 금리차가 더 벌어진 겁니다.
금리차가 보다 벌어져서.. 미국 금리가 상대적으로 한국 금리보다 높으니까… 환율이 올랐다(달러 강세).. 이렇게 해석이 되는 건데요.. 여기까진 오케이입니다. 그런데 왜 한국 금리와 미국 금리의 차이가 더 벌어졌을까.. 미국 금리가 3.9%에서 4.1%로 반등할 때 한국 금리의 반등폭이 크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이유는 여러가지일 수 있는데요… 가장 큰 건 국내 성장에 대한 우려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한국과 미국의 성장… 둘을 비교해보면… 최근의 한국 성장률의 반등이 미국보다 약한 것이 사실이죠. 주변 여건이 풀리게 되면 한국의 경우 기준금리 인하가 필요한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다보니 피벗 기대에 미국보다 민감하게 반응하게 되는 거겠죠.
한 국가의 통화 가치를 결정하는 것은 두가지입니다. 하나는 성장이구요.. 다른 하나는 금리죠. 성장이 강한 국가가 있다면… 그 성장의 과실을 따먹기 위해 그 나라의 금융 상품을 사들이게 됩니다. 그 때 그 금융 상품을 사는 과정에서 해당 국가의 통화를 매입하게 되죠. 금리 역시… 특정 국가의 금리가 높아면 그 금리를 먹기 위해 그 국가의 통화를 매입할 수 밖에 없을 겁니다. 지난 해 12월 FOMC에서 미국이 보여준 모습은요… 미국의 성장이 둔화될 것이라는 우려… 그리고 이에 대한 선제적 대응에서 기준금리 인하를 검토한다는 얘기가 나온 겁니다. 미국의 성장과 금리가 모두 둔화되고 낮아진다면… 이는 달러 약세 요인이 되겠죠.
그런데요… 환율이 어려운 것이.. 달러가 약해진다고 모든 게 다 해결되는 게 아닙니다. 되려 한국의 성장과 금리가 더 약해지게 되면… 약해지는 달러보다 더 약한 원화라는 구도가 만들어지게 되니… 달러원 환율이 되려 뛰어올라가게 됩니다. 미국이 기준금리 인하를 한다고 해서 시장 금리가 하락하는데 한국의 시장 금리가 더 많이 내려가버리게 되면… 미국의 금리 인하로 인한 달러 약세가 나타나지 못하겠죠. 미국의 성장이 둔화되게 되면… 달러가 약해지고 원화가 강해지는 요인이 될 텐데요.. 이 역시 마찬가지로 한국의 성장도 함께 봐야 합니다.
과거와 달라진 것이요.. 과거에는 한국은 대중 수출이 매우 강했죠. 중국 수출이 강하다보니.. 미국의 성장이 둔화되더라도 중국 수출로 어느 정도 메이크업을 하면 수출 성장을 어느 정도 유지할 수 있었던 겁니다. 그런데 이제는 대중 수출보다 대미 수출의 비중이 크다고 하죠. 그럼 미국 경제 의존도가 높아지는 것인데… 미국의 성장이 둔화되면?? 미국의 성장이 둔화될 때.. 반대 급부에서 한국의 상대적 성장이 부각되면 달러 약세 & 원화 강세가 나타납니다. 그런데… 미국의 성장 둔화가 한국의 성장 둔화로 이어지게 된다면… 원화 강세의 기대가 생각보다 강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미국 경제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지게 되면… 달러와의 연결 고리가 보다 강해지게 되겠죠. 과거에는 미국 성장이 둔화되면 원화 강세가 강하게 오지만.. 향후에는 미국 성장의 둔화가 두드러진 원화 강세를 부르기에… 쉽지 않을 수 있습니다.
하나 더… 중국 경제에 대한 의존도가 낮아졌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큰 편인 건 팩트죠. 적어도 지난 1개월의 흐름을 보면 위안화 환율의 궤적을 상당히 많이 따르고 있습니다. 중국의 경기 둔화 수혜를 받는 곳이 있는 반면… 한국은 그 수혜가 크지 않은 듯 하네요. 중국에서 빠져나온 자본이 일본, 베트남, 인도 등을 향한다고 하는데요… 한국과는 다소 거리가 있어 보입니다. 네.. 대만 총통 선거 이후 중국의 부진이 더욱 두드러지는데요.. 이 역시 환율에는 영향을 주는 것으로 보입니다.
마지막으로 지정학적 리스크에 대한 얘기가 있습니다. 물론 일정 수준 영향을 줄 수는 있는데요.. 이게 제대로 불거져서 영향을 주는 것이라면… 달러원 환율 이상으로 금 가격이 크게 반응해줘야 합니다. 금이 부진한 것을 보면… 금융 시장이 대북 리스크를 읽고 있다고 보기는 어려운 듯 합니다. 그리고 채권 시장이 상당히 안정적인 점 역시 시장이 대북 리스크를 크게 두려워하고 있다고 해석하기에는 어렵게 하네요..
달러원 환율에 대해 말씀드려봤습니다. 가장 큰 시사점은요… 중국 성장 대비 미국 성장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졌다는 점이죠… 미국의 경기 둔화가 원화의 강세로 이어질 것이라는 과거의 프레임이… 향후에는 보다 약하게 적용될 수 있다는 의미가 되겠죠. 그럼… 과거 수준의 환율 레벨로 원화가 강세를 보이는데… 태클이 될 수 있습니다. 당장 환율이 오르냐 내리냐 이상으로 중요한 것은… 우리에게 익숙한 그 환율로 돌아갈 수 있느냐가 중요하죠. 집나간 환율.. 돌아오려면 시간이 많이 필요해보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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