펌글)<전기차, 그 다음은 결국 자율주행>
어려서는 집에서 유선전화기를 한참 썼다.
다이얼에서 버튼식이 됐을 때 엄청 신기해했다.
그러다 80년대 무선전화기란게 생겼다.
이건 기적이었다. 그 때의 놀라움이란…
전부 집 밖에서 이 전화가 작동하는지 궁금해했다. 아이들은 문 밖에 나가 도달 범위를 테스트하기도 했다.
비슷한 시기 아버지의 로얄쌀롱에 두개의 긴 안테나가 달렸다. 소위 카폰이라는게 나타난 것이다. 차 안에 달린 유선의 수화기 형태였다.
이동통신 인프라가 조금씩 깔리면서 엄청나게 큰 모토로라의 벽돌폰이 판매되기 시작하고, 대부분의 많은 사람들이 삐삐를 구매하여 들고 다녔다. 시간이 지나며 바타입 노키아와 플립식 모토로라 핸드폰이 조금씩 유행하기 시작했다.
95년에 획기적으로 사이즈가 줄어든 모터로라택 5000이 판매를 시작했고 거의 나오자마자 구매해 통신이 제대로 들어오지도 않던 연대에 들고 다녔던 기억이다. 왼손에 핸드폰을 들고 허리엔 삐삐를 차고 공중전화 박스에 줄을 서서 전화카드를 넣어 전화했던 기억…
삼성이 애니콜을 만들어 팔았지만 처음엔 워크맨시절 마이마이처럼 될꺼라 생각했었다. 큰 기대를 안했는데 어느순간 애니콜이 한국형 지형엔 더 잘 터진다는 사실이 알려지고 갑자기 인기를 끌었고 어느새 노키아를 밀어냈다.
오랜 기간 애니콜의 독무대였다. 그러다 엘지의 초콜렛폰, 샤인폰, 프라다폰이 센세이션을 일으키기도 했다.
어찌보면 이 시대는 핸드폰의 춘추전국 시대였다. 디자인도 다양하고 방식도 다양하고 기능도 다양했다. 삼성의 매트릭스폰이 등장하고 업체간 카메라 화소수 차별화도 중요했다.
하.지.만
07년 괴물같은 녀석이 등장하면서 이 화려한 핸드폰은 종말을 고한다.
스마트폰….
그냥 핸드폰의 종말 뿐이 아니었다. 디지털 카메라와 녹음기, MP3플레이어, 전자사전, 전자수첩, 스캐너, 팩시밀리, 워드프로세서 등을 다 끝장내버렸다.
여기엔 OS란 괴물의 힘과 App 플랫폼이란게 존재했다. 매일매일 자고 일어나면 새로운 App이 태어났고 업데이트 하면 새로운 디바이스로 변신했다.
스마트폰의 SNS와 메신저는 유료 통신 서비스를 모두 무력화시켰고, PC시대의 포털 서비스들도 전부 무너뜨렸다.
여기서 하고 싶은 말이 있다.
지금 가장 Hot한 전기차로의 전환이 카폰이나 삐삐의 전환단계라는거다. 앞으로 다가올 미래는 아무리 생각해도 스마트폰의 등장이 그러했듯 자율주행이 가능한 스마트카다.
스마트카에 이용자들이 한번 노출되면 이전의 차로는 만족할 수 없게될 것이다.
전기차는 미완의 미래차다. 핸드폰이 십여년 시대를 지배했지만 한방에 스마트폰으로 모두 변했고 OS를 장악한 몇몇 회사와 최강의 하드웨어 업체들만 살아남았다.
OS와 DCU, AI를 가능케하는 엣지컴퓨터와 데이터센터… 모든게 조화를 이뤄야 한다. 해내야 할 것이 너무 많다.
자율주행 시대에 대비해야 하는 업체들은 넓게보되 신속히 이 많은 것들을 해내야한다.
07년 아이폰이 등장했듯…
곧 자율주행차가 나온다면…
ㅡㅡㅡㅡㅡㅡㅡㅡㅡ
앞으로 미래는 자율주행이 없으면 안되는 세상으로 갈것같습니다
테슬라가 연구하는게 단기간내 빠르게 실현시킬 수 있는 기술을 의미하고 있는데, 앞으로 많은 분야서 어쩔 수 없는 성장을 하도록 유도할것 같네요
여러면에서 전기차 + 자율주행 + 베터리 + 솔라시티 자동충전 + 모든인터넷 무료화 + 위치기반 + 자동차보험 + 우주여행
모든 분야에 어쩔 수 없는영향을 줄것으로 보여집니다
따라오지않으면 다들 밀리고 노키아처럼 될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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