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0320)24년 3월 FOMC 관전 포인트!! - 오건영에세이
전일 BOJ가 역사적 변화를 주었죠. 강력한 엔화 공급 폭격을 실시한 이후에 긴축 스탠스를 조금씩 가져가고 있죠. 시장의 움직임을 정말 많이 신경쓰는 만큼 BOJ는 이미 사전에 예고를 많이 해오면서 시장이 준비할 시간을 갖게 해줬죠. 큰 틀에서의 줄기는 변화를 향하게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중간 중간 포격 등을 통해 그런 줄기가 보이지 않도록 하겠죠. 향후 일본에 관한 말씀은 따로 드려보겠습니다.
오늘은 FOMC 관전 포인트를 짚어봐야겠죠. 우선적으로 보실 것은 성장률 전망입니다. 물가 전망은 지난 12월에 비해 크게 바뀌지 않았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올해 1.4% 성장할 것이라는 지난 12월 전망치는 상향 수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미 미국 NABE도 2.2%를 바라보고 있구요, 대부분의 IB들도 2.3~4%를 보고 있는데 연준 혼자서 1.4%로 동떨어져있을 수 없죠. 이걸 2%대로 상향 조정을 하게 되면 미국의 잠재성장률 레벨로 알려져있는 2.0%를 살짝 넘게 됩니다. 그럼 현재의 높은 금리에도 성장이 쉽게 꺾이지 않는다는 논리가 성립하게 되죠. 성장률 전망치의 변화는 미국 금리 인하의 타이밍에 영향을 주게 될 겁니다.
그럼 자연스럽게 점도표로 넘어오게 되겠죠. 시장에서는 연재 3차례가 2차례로 바뀔지 여부에 집중하는 듯 합니다. 가능성 있는 얘기인데요.. 개인적으로는 그보다는 중장기적인 금리의 변화가 훨씬 중요하다고 봅니다. 7번 인하 전망이 3번 인하로 바뀌었어도 시장은 “결국에는 내릴 거쟎아?” 라는 로직으로 감아올리고 있는데요… 3번이 2번으로 연내에 바뀌는 건 그리 큰 이슈는 아니라고 보는 것이죠. 그보다는 중장기적으로 연준이 금리를 어떻게 가져가는가.. 그 흐름을 보는 게 중요합니다. 우선 지난 12월에는요… 24년에 3번 이하, 25년에 4번 이후, 26년에 3번 인하.. 이렇게 총 10차례 인하를 전망하고 있었습니다. 24년의 변화보다는.. 그 이후가 훨씬 더 중요하겠죠. 25년과 26년의 금리 인하 레벨… 그리고 이를 넘어서 Longer Run의 금리 인하는 어떻게 돌아가게 될지를 보는 것이 핵심이 되리라 봅니다. 개인적으로는 이 부분의 금리 인하 횟수가 줄어들게 되면서 Higher for Longer에 대한 인식을 보다 강화하게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이외에 financial condition을 언급하는 연준 위원들이 있는데요… 현재의 금융 상황이 상당히 완화적이기에… 금리 인하의 걸림돌이 될 수 있다는 주장을 했죠. 이에 대해 연준 의장이 어떤 스탠스를 보이는지를 엿볼 수 있을 듯 합니다. 버블과 물가를 우려하면서 금리 인하를 천천히 갈 것인가… 성장의 둔화를 우려해서 선제적으로 예방적 금리 인하를 단행할 것인가… 이 힌트를 찾기 위해 기자들이 집요한 질문을 던지게 되겠죠. 물론 파월 의장은 형식적인 답변으로 치려 할 겁니다만… 시장 과열 양상이 뚜렷하다면 조금은 직설적인 코멘트를 작심하고 던지기도 합니다. 그게 나오는지를 보시죠.
그리고 은행 규제 관련 이슈가 연준 내에서도 뜨거운 것 같습니다. 지난 해 SVB파산 이후에 마이클 바 부의장은 은행의 자본 규제를 보다 광범위하게 적용하고 보다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죠. 현재 상당한 자본을 쌓은 은행들이 더 많은 자본을 쌓게 되면 대출 활동도 줄어들게 됩니다. 영업을 하라는 거냐 말라는 거냐.. 라는 볼멘 소리를 듣는 것 이상으로 중요한 것이 대출의 감소는 결국 실물 경기의 둔화로 이어질 수 있죠. 연준 내 매파들도 이런 규제 강화에 대해서는 신중해야 한다고 반발하고 있습니다. 기자 회견 때 이 질문이… 은행권의 불안과 연계되어서 나오는지 보시죠.. 참고로 은행의 규제는… 예상보다는 덜 강하게 적용될 듯 합니다.
마지막으로 양적 긴축을 어떻게 조절할지에 대한 논의를 시작한다고 하는데요… 현재 950억 달러씩 사주고 있는 양적 긴축… 이걸 어느 정도 레벨로 줄일지가 관건이 될 겁니다. 그리고 그 시기 역시 중요하겠죠. 사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5월 FOMC에서 어느 정도 발표를 한 다음.. 실제 6월에 실시할 것이라는 전망이 강했는데요… 그보다 조금 더 늦춰질 가능성도 대두되는 듯 합니다. 그런데요.. 시기가 조금 늦춰지는 것 이상으로 중요한 것은 그 방식입니다. 950억 달러의 양적긴축을 어떻게 줄이는가.. 이게 핵심이겠죠.
여러가지 안이 있을 겁니다. 그냥 현재 국채 600억 달러 + MBS 350억 달러 매입으로 되어 있는 것을 그냥 반토막 내면서 국채 300억 달러 & MBS 175억 달러.. 이렇게 할 수 있죠. 그럼 호재 아닌가.. 아마 이걸 보면서 시장이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을 막기 위해 일본은행처럼 무언가 장치를 둘 수도 있을 겁니다. 예를 들어서 MBS의 만기가 도래하지 않아서 사실 상 350억 달러를 줄이지 못하고 있으니.. 실제 MBS를 시장에 직매각하는 적극적 양적긴축의 방법 역시 옵션 중 하나로 대두될 수 있을 겁니다. 그럼 양적긴축의 규모가 줄어도… 실질적으로 직매각이 가능해지는 만큼 시장에 살짝 경각심을 줄 수도 있겠죠.
그리고 국채의 양적긴축을 300억 달러로 하고 있는데요… 그 이상으로 만기가 돌아오는 장기채는 마찬가지로 줄이면서 장기채로 롤 오버를 하는 것이 아니라 단기채로 롤 오버하는 방법 등을 고민해볼 수 있겠죠. 애니웨이.. 그냥 무탈하게 양적긴축을 줄이는 쪽으로 고민하지는 않을 것으로 생각해봅니다. 물론 이런 옵션들이 이번 FOMC에서 상세하게 다루어지지는 않겠지만… 다루어지는 옵션 정도로 기자회견에서 나올 수는 있겠죠. 음… 아마도 양적긴축 파트가 조금 복잡하게 느껴지실 듯 한데요.. 이렇게 짧게 설명드리면 복잡하게 느껴지실 수 있죠. 이 부분은 주말 에세이에서 함께 다루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실제 BOJ 뿐 아니라 ECB에서도 꽤 큰 변화가 있었거든요.. 이런 저런 변화들을 함께 묶어서 다루어보도록 하죠.
음.. 관전 포인트.. 이 정도면.. 어느 정도 적어둔 것 같습니다. 최근에 느끼는 것이지만 새벽에 연준 FOMC를 볼 때… 외롭지가 않죠. 한국말이 정말 많이 나오니까요^^ 저도 동시통역 방송 덕에 편하게 보고 있습니다. 이에 감사드리구요, 내일 새벽에 에세이로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40320) What to watch for FOMC in March 24! - Oh Kun-young Essay
The day before, the BOJ made a historical change. After the strong yen supply bombing, it has been taking a tightening stance little by little. As much as they really cared about the market's movements, the BOJ had already announced a lot in advance, allowing the market time to prepare. I think the stem from the big frame will be toward change. But we won't let those stem from the middle of shelling. I'll tell you about Japan in the future.
Today, we need to focus on the FOMC. The first thing to look at is the growth forecast. The inflation outlook is unlikely to have changed significantly from last December, but the December forecast for 1.4% growth this year is expected to be revised upward. The U.S. NABE is already looking at 2.2%, and most IBs are looking at 2.3 to 4%, but the Fed alone cannot be far from 1.4%. If you raise this to 2%, it will slightly exceed 2.0%, known as the potential growth rate level in the U.S. Then the logic is established that growth is not easily dampened by current high interest rates. Changes in growth forecasts will affect the timing of the U.S. interest rate cut.
So it's going to be a dot plot, naturally. The market seems to be focusing on whether the three series will change to two. That's a possibility. Personally, I think a mid- to long-term change in interest rates is much more important than that. Even if the outlook for the seventh cut is changed to the third cut, the market is winding up with the logic of, "You're going to make it eventually, right?" ... I don't think it's a big issue that the third will change to the second within the year. Rather, it's important to see how the Fed takes interest rates in the mid- to long-term. First of all, in December ... three cuts in 24 years or less, four cuts in 25 years, and three cuts in 26 years. We were expecting a total of 10 cuts. It's much more important after that than the changes in 24 years. I think the key will be to see how Longer Run's rate cuts will work in 25 and 26 years. Personally, I think that the number of rate cuts in this part will decrease, which will strengthen the awareness of Higher for Longer.
There are other Fed members who are referring to financial conditions… They argued that the current financial situation is quite easing… It could be a stumbling block to interest rate cuts. It will give us a glimpse of the Fed Chairman's stance on this. Will he slow down the rate cut while worrying about bubbles and prices… Will he preemptively cut rates for fear of slowing growth… Reporters will ask persistent questions to look for this hint. Of course, Powell will try to give a formal answer… But if the market is clearly overheating, he will make some straightforward comments. Let's see if that comes out.
And the issue of banking regulation seems to be hot within the Fed. After the SVB bankruptcy last year, Vice Chairman Michael Barr called for a broader application of banks' capital regulations and stricter ones. Now, if banks with significant capital build more capital, they will see less lending activity. More importantly than being criticized for doing business or not, a decline in loans could eventually lead to a slowdown in the real economy. The Fed's hawks are also protesting the need to be cautious about tightening regulations. At the press conference, let's see if this question is linked to banking instability. For your information, the banking regulations… will likely be less strongly applied than expected.
Finally, we're going to start a discussion about how to control quantitative tightening. The quantitative tightening that we're currently buying at $95 billion is going to be the key to what level we're going to reduce this. And the timing is going to be important as well. In fact, not long ago, there was a strong prospect that we'll make a presentation at the FOMC in May, and then we'll actually do it in June. There seems to be a possibility that it could be delayed a little bit more than that. But, what's more important than just a little bit of a delay is that way. How do we reduce that $95 billion in quantitative tightening? This will be the key.
There are a number of options. You can just cut in half what you have now $60 billion in government bonds + $35 billion in MBS, $30 billion in government bonds & $17.5 billion in MBS... You could do this. Isn't that a good thing? Maybe you could put something on the table like the Bank of Japan to prevent the market from getting sensitive while watching this. For example, because MBS doesn't mature, it's actually not being able to cut $35 billion. Active quantitative austerity measures that actually sell MBS directly to the market could also emerge as one of the options. So even if the volume of quantitative tightening decreases ... it could be a little bit of a wake-up call to the market as it actually allows for direct sales.
And the quantitative tightening of government bonds is 30 billion dollars. And you can think about how to roll over short-term bonds rather than roll over long-term bonds while also reducing long-term bonds that mature beyond that. Anyway. I don't think we're just going to have to think about reducing quantitative tightening. Of course, these options won't be covered in detail in this FOMC, but they could come out of the press conference to the extent that they're covered. Well, maybe the quantitative tightening part feels a little complicated. If I put it this briefly, it might feel complicated. We'll cover this part together in the weekend essay. There's been quite a big change not only in the actual BOJ, but also in the ECB. Let's try to combine these changes together.
Um... What to watch... I think I've written it down to a certain extent. It's something I've felt recently, but when I watch the Fed FOMC at dawn... I don't feel lonely. There are so many Korean words coming out. ^^ I'm also watching it comfortably thanks to the simultaneous interpretation broadcast. Thank you for this, I'll see you in an essay tomorrow early in the morning. Thank 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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