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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주식 종목분석

엔비디아 실적, FOMC 의사록, 상품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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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상영님 시장리뷰 ㅣ 05/23 미 증시, FOMC 의사록 공개 후 하락했지만, 엔비디아 낙폭 축소에 하락폭 일부 축소

미 증시는 엔비디아(-0.46%) 실적과 FOMC 의사록 공개를 앞두고 보합권 혼조세로 출발. 영국의 소비자 물가지수 발표 후 상승한 국채금리 움직임도 부담. 이후 개별 종목 변화에 맞춰 등락을 보였는데 엔비디아의 변동성 확대되며 하락하던 시장은 예상보다 더 매파적인 FOMC 의사록 공개 이후 국채 금리 상승과 달러 강세 여파로 낙폭 확대. 다만, 약세를 보이던 엔비디아 약세폭이 축소되자 지수도 하락폭 일부 축소하며 마감(다우 -0.51%, 나스닥 -0.18%, S&P500 -0.27%, 러셀2000 -0.79%,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1.03%)

*변화 요인: 엔비디아 실적, FOMC 의사록, 상품시장

엔비디아(-0.46%)가 장 마감 후 시장 예상을 상회한 실적을 발표하며 시간 외로 상승. 매출(260억 달러)이 예상(247억 달러)을 상회했으며 EPS도 6.12달러로 예상(5.6달러)를 상회. 마진율도 78.9%로 예상(77%)을 상회. 다음분기 매출도 시장 예상치인 268억 달러보다 높은 280억 달러로 기대 마진율은 예상(75.6%)를 하회한 75~76%로 발표돼 1분기보다 둔화. 더불어 배당금은 150% 인상(0.10달러)하고 10:1로 주식분할을 발표. 한편, 엔비디아는 컨퍼런스 콜을 통해 많음 국가와 기업들이 AI 개발에 집중하는 등 관련 산업은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음을 주장. 이에 H100 등의 칩 수요가 많다고 언급. 블랙웰 등 최신 품목도 공급 부족이 진행되고 있다고 발표하자 주가는 시간 외로 한 때 1,000달러를 상회하는 등 변화를 보임

이런 가운데 연준은 FOMC 의사록을 통해 경제는 여전히 견고하나 둔화되고 있다고 주장. 물가는 전년 대비 상당히 낮아졌지만, 여전히 견고하다고 언급. 특히 일부는 인플레 상승이 광범위하기 때문에 무시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하며 이전 보다 물가 둔화에 대한 확신에 정책 변화는 더 오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 여기에 많은 위원들이 물가 관련 리스크가 현실화될 경우 추가적인 긴축을 주장. 대체로 시장의 기대보다 더 매파적인 분위기라는 점에서 국채 금리와 달러화의 상승이 확대되고, 주식시장은 매물 출회되며 하락

상품 시장 변동성 확대도 관련 종목군의 변화에 영향. 국제유가가 재고 증가로 하락하자 에너지 업종이 부진. 구리는 올해 들어 가장 큰 하락을 기록했는데 2분기는 계절적으로 중국 수요가 증가하지만 현재 관련 증가세가 확인되지 않는 등 수요 감소 소식이 영향을 준 것으로 추정. 특히 높은 가격이 중국의 실질 수요를 약화시키고 있음. 여기에 칠레 광산 공급 증가, 중국의 재고 증가 소식 등도 영향. 이 여파로 관련 종목군이 크게 하락. 태양광 업종의 급등도 특징. 중국에서 태양광 업체들이 더 이상 가격 경쟁을 하지 말자는 소식이 전해진 데 이어 미국 정부가 대 중국 태양광 품목 관세 세부항목 발표한 데 따른 것으로 추정

*특징 종목: 엔비디아, 양호한 실적과 배당금 인상, 주식분할 발표

엔비디아(-0.46%)는 시장 예상을 상회한 실적과 가이던스 발표, 배당금 인상, 10:1 주식분할을 발표하자 시간 외로 1,000달러를 상회하는 등 상승했지만, 차익실현도 여전히 진행되며 변동성이 확대. 아나로그 디바이스(+10.86%)는 예상을 크게 상회한 실적을 발표하고 가이던스도 상향 조정하자 강세. 이에 온 세미컨덕터(+4.77%), 텍사스 인스트루먼트(+1.77%), 마이크로칩(+3.87%)도 동반 상승.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엔비디아 하락에도 1.03% 상승. 클라우드 컴퓨팅 업체인 스노우플레이크(+0.39%)는 시간외로 견고한 실적과 가이던스 발표하며 4%대 상승. 시놉시스(+0.28%)는 양호한 실적에도 올해 전망을 하향 조정하자 시간 외로 1% 내외 하락.

테슬라(-3.48%)는 4월 유럽에서의 판매가 전년 대비 2.3% 감소해 15개월래 최저를 기록하자 하락. 리비안(+6.47%)은 피봇 에너지와 태양광 발전 협력을 발표하자 상승. GM(-2.11%)은 LKQ(-1.30%)와의 특허 분쟁에서 연방 항소법원이 이전 판결을 뒤집고 LKQ의 손을 들어줬다는 소식에 하락. 메타 플랫폼(+0.68%)은 주커버그 CEO가 AI와 기술 발전에 초점을 맞춘 새로운 그룹을 발표하는 등 AI 산업에 대한 공격적인 변화를 보이고 있다는 소식에 강세.

프리포트-맥모란(-5.69%), 사우던 쿠퍼(-7.93%), 리오틴토(-1.71%) 등은 구리 가격이 최근 상승에 따른 차익실현과 칠레 광산 공급 증가 소식이 전해지며 큰 폭으로 하락하자 급락. 퍼스트솔라(+18.69%), 선파워(+14.23%), 진코솔라(+17.01%) 등 태양광업종은 중국에서의 가격 경쟁 완화, 미국의 대 중국 관세 세부항목 발표에 급등. 화이자(+3.64%)는 비용 절감 프로그램이 시작되며 2025년부터 관련 절감 효과가 실현돼 실적 개선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라는 소식에 강세.

소매 유통업체 타겟(-8.03%)은 부진한 실적과 가이던스 발표하자 하락. 최근 소매판매 부진 등을 반영한 것으로 추정. 의류업체인 어반 아웃피터(-4.60%)는 예상보다 양호한 실적 발표에도 성장에 대한 부담으로 하락. 건설업체인 툴 브라더스(-8.46%)는 연간 가이던스를 상향했음에도 시장은 더 높은 수준을 기대했기에 크게 하락. DR호튼(-3.21%), 레나(-4.20%) 등도 동반 하락. 중국 소매 유통업체 핀둬둬(+1.12%)는 견고한 실적 발표에 힘입어 상승. 알리바바(-4.01%)는 하락.

*한국 증시 관련 수치

MSCI 한국 증시 ETF는 0.48%, MSCI 신흥 지수 ETF는 0.32% 하락.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1.03% 다우운송지수는 0.16% 상승했지만, 러셀2000지수는 0.79% 하락. 야간선물은 0.68% 하락. 전일 1,362.90원으로 마감한 달러/원 환율에 영향을 주는 NDF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은 1,364원을 기록.

*FICC: 구리 급락 Vs. 천연가스 급등

국제유가는 미 에너지 정보청이 지난 주 원유 재고가 시장이 예상했던 250만 배럴 감소가 아닌 180만 배럴 증가했다는 소식에 하락. 한편, 다음 주 OPEC+ 회의에서 감산을 연장할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으나, 영향은 제한. 천연가스는 산업수요, 에어컨 수요 증가, EU의 러시아 LNG 제재 조치 실행 소식, 일부 기업들의 실적 발표에서 가격 상승 요인을 반영하며 급등. 유럽 천연가스도 강세

달러화는 영국의 소비자 물가지수가 전월 대비 크게 둔화됐지만, 시장 예상을 상회했다는 소식에 파운드화가 강세를 보이자 보합권 등락으로 출발. 그러나 FOMC 의사록 공개에서 연준이 시장 예상보다 더 매파적인 내용을 발표하자 여타 환율에 대해 강세를 확대. 유로화는 6월 금리인하 기대를 반영하며 달러 대비 약세. 호주 달러는 구리 가격 급락 여파로 달러 대비 약세. 브라질 헤알화, 캐나다 달러 등 상품 환율도 동반 약세.

국채 금리는 영국 소비자 물가지수가 예상을 상회하며 BOE의 6월 금리인하 가능성이 약화되자 상승 출발. 그러나 부진한 경제지표 발표 후 상승폭 축소. 여기에 20년물 국채 입찰에서 응찰률이 12개월 평균인 2.64배를 하회한 2.51배를 기록했지만, 간접입찰이 69.2%에서 70.8%로 상향되는 등 채권 수요가 견고해 우려 완화. 그러나 FOMC 의사록 공개 이후 재차 상승 전환. 이후 변화가 제한된 가운데 보합권 등락.

금은 차익 실현 매물 출회되며 하락. 은도 동반 하락. 구리 및 비철금속은 대부분 하락. 구리가 차익 실현 매물과 최근 높은 가격이 중국의 실질 수요를 약화시키고 있다는 점이 부각되자 하락. 특히 2분기는 계절적으로 중국 수요가 증가하지만 현재 관련 증가세가 나오고 있지 않다는 점, 칠레 광산 공급 증가, 중국의 정제 구리 생산량 증가 소식 등이 유입되며 올해 들어 가장 큰 하락을 기록. 더불어 중국 내수 프리미엄이 마이너스로 전환해 판매자들이 재고 처리를 위해 비용을 지불하고 있다는 분석도 영향. 이러한 구리의 급락에 여타 품목도 동반 하락. 대두는 기후 영향에 따른 공급 감소에 대한 기대로 상승. 밀은 차익 실현 매물로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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