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회장의 이혼사건 이후 SK 주가가 반등시작

sk그룹도 이제 슬슬... 삼성따라서 이상한짓을 할 타이밍같은데?

다음정권에서 또 공격당하지않으려면 윤석열정부한테 돈 주고 뭔가 얻어낼듯하네요

으휴... 우리나라는 이사회가 정상작동을 안함...ㅠㅠ


<유사자본주의의 길>

최태원 회장의 이혼사건 이후 SK 주가가 좀 올랐다. SK 주식이 올라야 최태원 회장이 재산분할 용도로 담보대출을 받거나 일부 지분을 매각할 때 유리하게 될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SK텔레콤이 배당을 늘릴 것이라는 의견도 있다. 그래야 SK로 돈이 잘 흘러가고, SK의 밸류업이 잘 될 것이기 때문이다.

SK와 SK스퀘어가 합병할 것이라는 설도 있다. SK와 SK스퀘어가 합병하면 SK스퀘어의 자회사인 SK하이닉스 가치가 SK에 더 잘 반영된다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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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예측에는 모두 총수인 ‘최태원 회장의 이득이 되는 방향’으로 SK와 SK텔레콤과 SK스퀘어의 이사들이 의사결정을 할 것이라는 게 대전제로 포함되어 있다. ‘주주 모두’를 위한 결정이 아닌 ‘총수’를 위한 의사결정이다. 만약 SK주가를 높이고, SK텔레콤의 배당을 늘리고, SK와 SK스퀘어가 합병하는 게 주주 모두를 위한 결정이었다면, 왜 지금까지는 하지 않았는지에 대한 의문이나 문제제기도 없다.

대한민국이라는 나라에서는 나이를 50, 60, 70씩나 먹고, 치열한 내부승진을 이겨왔거나 사회적으로 명망이 높은 이사들이 최태원 회장 개인을 위해 기업의 중요한 행위를 하는 걸 아주 당연하게 생각하고, 투자자들 또한 무엇이 최태원 회장 개인에게 가장 이득이 되는 방향인지를 계산해 편승하는 투자를 하는 것을 매우 자연스럽게 여긴다. 주주자본주의의 이념, 정신, 도덕관념은 계산에 넣지 않음에도 위화감이 전혀 없다.

우리는 대체 어디까지 멀리 온 것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