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금요일 주식 시장은 고용지표가 예상보다 뜨겁게 나오면서 하락 마감

증시가 상승은 못하고

계속 늘어지는 느낌이긴한데...

그래도 꾸준히 좋은종목은 계속 좋네요


박제영님 시장리뷰 ㅣ 2024. 06. 10. 5분 미국 마감

#고용지표 #금리급등 #엔비디아 #구리 #이벤트

NASDAQ 17,1733(-0.23%)
미국채 10년 금리 4.439%(+3.42%)
달러인덱스 104.913p(+0.78%) NDF 1,378원(+11원)

지난주 금요일 주식 시장은 고용지표가 예상보다 뜨겁게 나오면서 하락 마감했습니다. 5월 미국의 비농업 신규 고용은 예상치 19만명을 큰 폭으로 웃도는 27.2만명이 증가 했습니다. 그런데 오히려 실업률은 3.9%에서 4.0% 상승했습니다. 어찌 됐든 고용이 서프라이즈를 기록하면서 국채 시장은 금리가 크게 오르며 패닉에 빠졌습니다. 미국채 10년 금리는 전일 대비 15bp나 급등하였습니다. 7월 인하 가능성은 물 건너 갔고 9월 가능성도 60%대에서 40%대로 주저 앉았습니다.

헤드라인과 달리 속 내용을 보면 조금 다른 해석이 가능합니다. 가계 제공 데이터는 5월 일자리가 -40.8만건으로 감소 했습니다. 가계 조사에서 일자리는 감소했는데 기업 조사에서는 외국태생 근로자 수가 증가하며 전체 일자리가 증가한 것으로 조사 됐습니다. 코로나 이후 추방 됐던 불법이민자들이 미국의 일자리를 채우고 있는 겁니다. 신규고용이 크게 늘었지만 가계조사를 기반으로 하는 5월 실업률 데이터가 3.9%에서 4.0%로 상승한 이유이기도 합니다. 고용의 질도 많이 떨어지고 있습니다. 파트타임 일자리는 +28.6만건 증가한 반면 풀타임 일자리는 -62.5만건이 감소 했습니다. 이 부분에 대한 해석을 6월 FOMC에서 어떻게 점도표로 보여 줄지가 관건입니다.

이번주 시장에 중요한 이벤트들이 산적해 있습니다. 먼저 애플의 개발자 회의가 있습니다. 애플의 WWDC가 6/10~14일 까지 열립니다. 새로운 AI의 발표, 아이폰의 폼펙터 변화 등에 따라 관련주가 움직일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10일 엔비디아가 10 대 1 액면 분할을 합니다. 낮아진 가격이 다시 한번 주가에 불을 붙일지 아니면 셀온으로 작용할지 주목해 봐야 합니다. 엔비디아가 다시 움직이면 반도체 산업에는 긍적적인 반응이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구리가격이 고점에서 많이 하락했습니다. 그러면서 관련된 전력 설비 기업들의 주가도 많이 조정 받았습니다. 대표적인 기업이 이튼코퍼레이션(ETN) 입니다. 우리나라 HD현대일렉, LG ELEC 같은 종목들도 많이 하락 했습니다. AI 인프라 투자의 핵심 섹터인 전력 설비 업체들이 반등하는지 여부도 주도주의 변화 측면에서 중요해 보입니다.

이번주에는 CPI발표, 6월 FOMC 등 굵직 굵직한 이벤트들이 많이 있습니다. 5월 CPI는 3.4%(전년비) 0.1%(전월비)로 상승폭은 4월 대비 소폭 낮아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6월 FOMC 금리 변화는 없겠지만 점도표가 어떻게 나올지가 중요합니다.

다양한 이벤트가 예정되어 있는 한주 입니다. 무탈히 지나가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