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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erican Stock Story[2024]

9월 FOMC… 상당히 강한 임팩트를 주는 회의가 될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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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에 나오는 상태를 보고
9월에 금리인하를 더 공격적으로 예측할 수 있을듯하다

이게 오건영님 의견이시네요 뭐... 올해 금리인하 안하면
경기침체없는거니까 미리 걱정할 필욘 없을듯합니다
선물옵션만기일만 잘 피하고, 조정시 비중확대는 아직도 잘 먹히네요

물론 그래도 이번에...반등안했으면 무서웠을듯 ㅠㅠ


오건영님 시장리뷰 ㅣ 엔비디아부터 시작해서 코인에 이르기까지 강력한 Buy the Dip을 보여준 하루였죠. 엔비디아 주식은 6%이상 되돌림에 성공했구요, 비트코인은 재차 62000선을 회복하는 모습입니다. 저가 매수에 대한 시장의 열정이 어느 정도 이어지게 되는지, 여전히 관건이라고 봅니다. 시장에 대한 이런 확신, 혹은 완전 자산에 대한 의지가 강하면 강할수록 자산 가격에 미치는 영향이 커지게 되고, 이런 영향은 연준의 금리 정책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죠.

오늘은 연준의 금리 인하 시기에 대한 말씀을 드려볼까 합니다. 지금 시장의 컨센은 9월과 12월, 각 1차례씩 연내 2차례 금리 인하를 예상하고 있는 듯 합니다. 그리고 어느 정도는 시장 금리에 이를 프라이싱하고 있는 모습이죠. 일단 8월 1일 예정되어 있는 FOMC에서는 정말 긴급한 자산 시장의 급락이 없다면 금리 인하 가능성은 매우 낮은 듯 합니다.

어느 정도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예고가 앞서고… 그 예고 앞에서 시장이 어떤 반응을 보이는지를 연준도 보고 싶을텐데요.. 6월 FOMC에서는 이후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바로 인하할 것인지에 대한 일말의 힌트도 보여주지 않았죠. 힌트를 주고.. 시장의 반응을 본 다음에 액션을 하는 연준의 스탠스로 봐서는.. 8월 가능성은 그리 높지 않아 보입니다. 그럼 시장의 컨센처럼 9월을 향할 텐데요… 아마.. 마치 15년 9월처럼.. 이번 9월 FOMC는 금리 인하와 동결 사이에서 역대급 첨예한 대립을 보이게 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우선 9월 금리 인하를 주장하는 측의 입장을 들어보죠. 미국의 경기가 의외로 빠르게 식고 있다는 겁니다. 개인적으로도 상당히 동의를 하는데요… 고용 시장이 쿨 다운되는 면도 강하구요… 특히 미국의 가장 큰 강점인 소비 지표가 빠르게 냉각되고 있죠. 제조업 지표가 잘 버텨주고 있지만 소비가 따라와주지 않는 제조업 지표는 과잉 생산, 혹은 재고의 증가로 이어지게 됩니다. 미국 이외 지역에 수출을 하면 되지 않나.. 라는 반론을 하실 수 있는데요… 미국의 소비가 다른 나라보다는 그나마 나은 상황이죠.. 수요가 약한 상황이 이어지게 되면 시차를 두고 소비 지표의 둔화로도 이어질 수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고금리를 유지한다… 그렇게 되면 경기 침체의 속도가 빨라질 수 있죠. 걸맞지 않게 무거운 짐을 지고 있는 사람인데.. 거의 한계 상황입니다.. 빠르게 그 짐을 낮춰줘야 하는데.. 그렇지 않고 강행하게 되면 그 사람이 퍼져버리게 됩니다.

선제적인 인하가 필요합니다. 이번에 미리 한 번 인하를 해서 예방주사를 놓아주면… 이후 경기 침체의 가능성을 낮추기 때문에 마구잡이로 금리를 낮추지 않아도 됩니다. 경기 침체를 만들어서 기준금리를 팍팍팍 낮추게 되면.. 이렇게 낮춘 기준금리로 인해 뒤늦게 내려오려던 물가가 깜짝 놀라서 방향을 틀어버릴 수 있죠.

그럼 성장은 둔화되면서도 물가는 쉽게 내려오지 않는 상황… 즉 스태그플레이션의 리스크를 키워버리게 됩니다. 그러니.. 차라리 선제적으로 기준금리를 인하하면… 뒤에 금리를 막 낮출 리스크를 상당 수준 줄일 수 있죠. 마치 양적긴축의 규모를 줄이는 이유가..  완화적 정책으로의 전환이 아니라… 더 많은 양적긴축을 위해서는 더 천천히 가기 위함이라고 말하는 것과 같죠. 더 높은 금리를 보다 오래 유지하려면 미리 9월 정도에 금리를 낮춰주는 게 더 현명한 방법일 수 있습니다. 네. 보험적 금리 인하라는 맥락에서 해석이 가능하겠죠.

네… 9월 금리 인하의 필요성이 대두되는 이유입니다.

다만.. 이 주장에 대한 반론도 만만치 않은데요… 앞서 말씀드린 자산 시장의 강세가 그 핵심 중 하나입니다. 자산 시장의 양극화는 두개의 중립금리를 만들어내게 되죠. 실물 경제는 지금의 고금리가 너무나 부담스러운 겁니다. 그런데요… 빅테크는 지금의 고금리가 그닥 부담되지 않는거죠. 고금리 고물가 고환율의 부담이 있을 때에는 부담없는 빅테크로~~~ 이런 슬로건이 힘을 얻으면서 빅테크로 유동성이 물밀 듯이 밀려들어오게 되면 매크로 상황의 악화에도 불구하고… 대안이 없기 때문에 빅테크 쪽으로의 매기가 강해지면서 이들의 주가는 탄탄한 모습을 보이죠. 탄탄한 주가를 보면서 더 많은 사람들이 빅테크로 몰리게 됩니다. 그럼 실물 경제 둔화에도 불구하고 빅테크는 강한 지금의 기현상을 만들어냅니다. 일반적으로 한 두개 종목에 의해 견인되는 경우 지수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이지만… 빅테크는 예외적이죠. 이들 기업들이 S&P500을 좌지우지하는 경우가 많아지다보니 연준 입장에서도 이들의 강세 퍼포먼스가 부담스러울 수 있습니다.

그리고 주식보다도 보다 부담이 되는 것이 부동산 가격이죠. 여기서 금리가 내려갈 것이라는 기대를 섣불리 심어지게 된다면 주택 가격의 고공행진이 보다 공고화될 수 있습니다. 주택 가격 강세는 주거비의 부담과 함께 인플레이션에도 영향을 주게 되구요.. 소비 여력에도 치명적인 타격을 줄 수 있죠. 연준 입장에서도 꼭 피하고 싶은 케이스일 겁니다. 최근 미국 케이스쉴러 주택 가격 지수가 강세를 이어가는 만큼 연준이 신중해지고 싶어지는 이유는 자산 가격의 강세에서 찾을 수 있을 겁니다.

또 하나의 반론은 미국 대선입니다. 대선을 앞두고 연준이 기준금리 인하 등의 지원 사격을 해주는 것이 그 결과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부담… 연준이 아무리 정치에 독립적이라고 해도 그 부담이 존재할 겁니다. 그리고 그 대선 후보가 트럼프라면 더더욱 그럴 수 있죠. 참고로 최근 ECB는 기준금리를 인하했는데요.. 그 날짜가 6월 6일이었습니다. 유로존의 의회 위원 선거가 시작되던 날 금리 인하에 들어간 거죠. 선거 직전 금리 인하의 선례 중 하나입니다. 음… 유럽은 조금 성격이 다르다.. 국가의 연합체이기에… 그 영향이 단일 국가와는 사뭇 다르다.. 이런 반론이 가능할 겁니다. 네.. 실제 영란은행은요… 소비자물가지수가 2%로 되돌려졌음에도 불구하고 지난 주 기준금리를 동결했죠. 7월 4일 선거를 앞두고 영란은행이 기준금리를 조절하는 것에 부담을 느꼈을 것이라는 분석이 강합니다.

그리고… 오늘 새벽 캐나다 물가가 다시금 고개를 들었다는 소식도 들려왔죠. 미국과는 비교도 되지 않을 정도로 성장세가 약한 캐나다입니다. 기준금리를 인하한 다음 달 물가가 이렇게 뛰어오르면 캐나다중앙은행도 인플레 재발의 우려에 딜레마에 빠질 수 있죠. 사실 상 인플레 재발은 연준이 가장 두려워하는 시나리오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전일 물가 뿐 아니라 성장에 대한 고민도 필요하다고 비둘기를 살짝 날리던… 연준의 최고 비둘기 멤버인 메리 데일리 총재가 이렇게 말하죠.

“메리 데일리 미국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연방준비제도(Fed)가 필요치 않은 금리 인하에 나서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데일리 총재는 24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코먼웰스 클럽에서 한 연설에서 "리스크(risk, 위험)가 있을 때 선제적 금리 인하를 할 수도 있다고 보지만 현재 나는 강력한 고용시장이 균형을 찾아가고 있다고 본다"면서 "필요하지 않을 때 선제적 행동을 취하지 않는 것은 매우 중요하며 그것은 필요하지 않을 때 선제적 조처를 하면 인플레이션을 3%에 남겨둘 것이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뉴스핌, 24. 6. 25)

약간 데일리 누님같지 않은 말씀인데요… 보우먼 누님이야.. 워낙 강성 매파이시니까.. 금리 인상 가능성이 여전히 테이블 위에 있다는 얘기를 하는 것이 낯설지 않은데… 데일리 누님은… 크음… 내용은요… 지금은 선제적 인하를 고민할 때가 아니라는 얘기를 하고 있는 겁니다. 네.. 연준은 데이터 디펜던트를 말하고 있는데요… 데이터를 확인하고 움직이는데… 포커스를 두고 있습니다. 결국 선제적 대응보다는 후행적으로 움직이겠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죠.

9월 FOMC… 상당히 강한 임팩트를 주는 회의가 될 듯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자산 시장의 흐름에 달려있다고 보는데요.. 지금과 같은 뜨거운 모습이라면 연준이 쉽게 움직이지 못할 수 있죠… 반면 자산 가격의 급락과 함께 4월부터 이어지는 소비자물가지수가 9월 FOMC 이전까지 확인할 수 있는 8월 CPI까지 양호하게 이어진다면… 금리 인하 쪽에 손을 들 수 있을 겁니다. 명확한 빼박 근거가 있어야 하는 만큼 아직은 어느 한 쪽에 베팅하는 것이 어려울 겁니다. 9월 금리 인하의 조건을 체크해봤습니다. 에세이 줄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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