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수도 다시 좋아지는 분위기이고
이러면 공매도가 많이 나오는 종목들은 급등할 수 밖에
없어지죠. 개별주 장세에서 다시 전체 지수반등으로 시장이 변했네요
경기침체를 무시하고 올라가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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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석님 시장리뷰 ㅣ 김현석입니다.
최근 이어지고 있는 뉴욕 증시의 상승세가 새삼스럽지는 않지만, 이번 주 들어 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게 된데는 확실히 파월 의장의 비둘기파적인 발언이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이에 따라 9월 금리 인하 가능성 전망하는 입장이 힘을 얻어가며 그 확률을 75% 정도로 높이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6월 FOMC 의사록 공개에서도 다시 한번 확인된 바와 같이 인플레이션 둔화 전망을 높였지만, 추가적인 지표 확인이 필요한 상황이며 '고용-소득-소비'의 무한 루프 속에서 고용의 확실한 안정 시그널을 보고 싶어 하는 것이기에 오늘 고용 보고서 발표는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게 느껴집니다.
고용보고서 속에서도 가장 중요한 것이 비농업부문 일자리 수 증감(그림 1,2) 동향과 실업률(그림 3)이며, 코로나 이후 평균 임금(그림 4) 상승에 대한 우려가 높아져 왔음을 생각할 때 이 세가지는 조금 자세하게 들여다 볼 필요가 있습니다.
실업률의 경우 4.0%까지의 상승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연간으로 보면 높아지는 추세가 맞습니다만, 현재 고금리 상황과 비교되는 80년대나 평상시 실업률을 장기로 확인해보니 그 함의는 제가 모르지만 단순히 봤을 때 높은 수준은 아닌걸로 보입니다.
마지막으로 코로나 인건비 상승이 초미의 관심사가 되고 있습니다. 이번 발표에서 이 부분은 3.9%를 기록하며 많이 진정되는 흐름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2007년 이후 코로나가 본격화되고 전인 2022년 4월까지의 평균 시간 당 임금 상승률이 3.09%였다니 여전히 매우 높은 수준인 것은 분명해보입니다.
단적인 예로 식당 등 서비스업의 경우 매우 높은 수준의 인건비를 소비자에게 전가하며 종종 분쟁이 기사화되기도 합니다. 최근 본 유투브에서 뉴욕 자영업 침체에 대해 다룬 영상 등에서 그 심각성을 논하는 걸 보면, 배달시 기본 음식 가격을 상식과 다르게 높게 받는걸 시작으로 서비스 차지가 붙고 배달 수수료가 더해지며, 거기에 또 배달팁을 붙이는 방식으로 소비자가 지불하는 가격이 기하 급수적으로 높아지는 메커니즘이었습니다.
우리나라와 같이 빠르고 정확한 배달 서비스를 기본으로 알고 팁문화가 없는 입장에서 보면 이게 진짜 말이 되는지 의아합니다. 물론 우리나라도 일부 배달앱이나 택시콜 앱에서 팁을 추가하는 기능을 덧붙인 것을 볼 수 있는데요, 세상 물정 모르는 큰일 날 소리처럼 들릴 수도 있겠지만, 개인적으로 그러한 문화가 슬그머니 자리잡게 방치해서는 안될 것 같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마지막으로 테슬람의 영도자인 캐시 우드 아크 인베스트먼트 최고 경영자가 휴일 직전 차익 실현했다는 기사와 월가의 마지막 대표 비관론자였던 NP모건의 마르코 콜라노비치의 퇴사 소식은 인간 지표에 대한 제 일천한 경험을 생각해 봤을 때 조금 냉정하게 시장을 대한 필요성이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새벽 출근길 회사 엘리베이터의 투명한 금속 벽에 비춰진 제 머리에 이제는 뽑아 없애기 불가능한 수준으로 늘어난 흰머리를 보며, 전에는 뽑아 없애버릴 짜증나는 일로 느껴지던게 오늘은 새삼 극심한 최근의 스트레스와 노화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버텨주고 있는 다수의 검은 머리카락들에 감사로 바뀌었음을 자각하고는 죄충우돌 성질 못이기던 성격이 조금은 세월의 무게로 자연스레 부드러워지고 있구나 미소지어 봤습니다.
얼마나 더 이렇게 뒤떠들 수 있을까요?ᆢㅋㅋㅋㅋㅋㅋ
미국 증시가 1.5일 휴식이었기에 다른 얘기를 좀 더 해보았습니다.
좋은 하루 행복한 주말 되십시오....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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