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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erican Stock Story[2024]

시장이 예상보다 강합니다. 단숨에 2,900선에 바짝 다가설 정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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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에서 투자전략을 담당하는 이경민입니다.

시장이 예상보다 강합니다. 단숨에 2,900선에 바짝 다가설 정도로…
하지만, 제가 9일 코멘트에 언급드렸듯이 단기 오버슈팅 국면에서 전개된 추가 상승세로 단숨에 2,900선을 넘기는 어려웠습니다.

지난주 흐름만 보면 너무 좋았죠… 고용지표 부진에 이어서 경제지표 부진이 이어졌고, CPI도 예상치를 하회하면서 Core CPI까지 3개월 연속 둔화세를 이어갔습니다.

그런데…
최근 급등세를 보였던 테슬라가 급락한데 이어 엔비디아도 급락, 빅테크 기업들 대부분이 2%대 하락한 것입니다.
왜 그랬을까요? 표면적인 이유로는 테슬라의 로보택시 발표 연기 소식에 실업수당 청구건수 감소를 들 수 있지만, 다소 과도한 금리인하 기대가 차익실현 심리를 자극하지 않았을까 합니다.
9월 금리인하 확률이 90%를 넘어서고, 11월, 12월 연속 금리인하를 기대한다는게 다소 과한 것이 아닐까요?

여기에 주말 동안 들려온 트럼프 총격 소식…
2주전 1차 대선 토론 직후 미국채 10년물 금리가 4.2%에서 4.5%까지 급반등했던 흐름이 재현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물론, 채권금리 추세가 상승으로 전환되었다고 보지는 않습니다.
그동안 누누히 말씀드려왔듯이 정치적 이슈/이벤트는 노이즈이고, 단기 등락을 결정하는 변수이지, 추세에 미치는 영향력은 제한적이라고 판단합니다.

제 주간 퀀틴전시 플랜을 보시면 자세히 나와 있습니다.
하지만, 심리, 수급에는 영향을 주겠죠. 트럼프가 지던 상황이 아님에 따라, 그리고 1차 대선 토론 이후 한 번 트럼프 승리 가능성을 선반영한 상황임에 따라 채권금리, 달러화, 증시에 미치는 영향력이 크지는 않겠지만, 단기 노이즈는 될 수 있다고 봅니다.

게다가 중국 실물지표… 기저효과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소매판매 둔화가 예상된다는 점을 경계합니다.
진짜 중국 소비가 나쁘거나 기대가 낮거나 일텐데…
실제로 둔화를 보일 경우 주 초중반 단기 변동성 변수가 될 수 있습니다.
미국 소비, 산업생산도 16일에 공개되니까 이 결과도 봐야합니다.

하지만, 주 후반에는 중국 3중 전회 결과가 나올 것이고, 미국 채권금리 반등세도 진정되면서 다시금 상승세를 재개해 나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즉, 주 초중반 조정, 주 후반 분위기 반전 시도를 예상합니다.

KOSPI 기술적 조정은 2,800선 전후에서 마무리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KOSPI 2,800선과2,820선에는 7월 4일과 5일 돌패갭 구간이 존재하고, KOSPI 2,790선 후반에는 12개월 선행 PER 9.5배(24년 평균의 -2표준편차, 6월 저점권)가 위치해 있죠

이번주 KOSPI가 2,800선 초반까지 내려간다면 또 한 번의 트레이딩 기회를 포착하시길 바랍니다.

자… 그럼 뭘 사야하는냐
지난주 CPI 공개 이후 나스닥 급락, 중소형주 급등에서 보셨듯이 글로벌 증시 전반에 순환매 분위기가 강해지고 있습니다.
KOSPI 시장에서도 5월까지 가치주들의 일방적인 강세가 마무리되고, 6월부터는 기존 강세주가 급등락을 보이는 가운데 성장주들이 스믈스믈 살아나는 분위기 입니다.

이번주 초반 채권금리 등락에 성장주들이 흔들리면 더 사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2차전지, 인터넷, 제약/바이오가 대표적입니다.

반도체, 자동차는 주간 퀀틴전시플랜에 매수 가능한 가격/지수대까지 언급드렸으니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최근 급등한, 상승세를 이어간 업종/종목은 따라가지 않는게 좋아 보입니다.

이상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이번주 주간 퀀틴전시 플랜에서 자세히 설명드리겠습니다.

이번주 퀀틴전시 플랜 요약입니다.

[주간 퀀틴전시 플랜] 과열을 식혀야 더 갈 수 있다. 3분기 KOSPI Target 2,950p

KOSPI가 2,900선을 목전에 두고 하락 반전. 미국 6월 CPI가 예상치를 하회, 3개월 연속 둔화세를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미국 빅테크 기업들의 변동성 확대 영향

채권금리와 달러화 레벨다운 속에 미국 나스닥, 빅테크 조정은 과열해소, 물량소화 과정이자 순환매 전개의 시그널로 판단. 위험자산 선호심리 여전히 유효

단기 과열권에 진입한 KOSPI 2.800선 지지력 테스트 불가피. 이는 이보전진을 위한 일보후퇴. 7월말 2,900선을 상회하는 지수 레벨업 예상

선행 EPS의 급등세를 감안할 경우 단기 KOSPI 목표치는 2,950p. 단기 달러, 채권금리 등락과 KOSPI 2,800선 지지력 테스트는 또다른 트레이딩 기회

Issue 1. 채권금리, 달러화 레벨다운. 정치적 이벤트/이슈는 단기 노이즈 & CPI 3개월 연속 둔화로 금리인하 기대 강화

트럼프 당선 가능성 확대에 4.5%에 근접했던 채권금리는 다시 하락 반전. 트럼프 당선시 인플레이션 압력 확대가 불가피하다는 우려가 채권금리 반등으로 이어진 것

정치적 이슈는 빠르게 반영된 이후 다시 매크로 변수에 반응. 미국 경제지표 부진, CPI 예상 하회, 기대인플레이션 하락 등의 영향으로 미국채 10년물 금리 4.2% 하회

106p까지 상회했던 달러화도 하락 반전, 104p 초반으로 레벨다운. 유럽 정치적 불안이 빠르게 진정되면서 미국 통화정책 불안심리 완화, 물가 안정 기대 등이 반영

Issue 2. 나스닥 급락 반전. 단기 과열/밸류에이션 부담 완화 & 중소형주/소외주로 순환매

나스닥, 빅테크 급락. 최근 가파른 상승으로 인한 단기 과열, 피로도 고조에 따른 기술적 조정으로 판단. 한편, 순환매 가능성 확대.

S&P500 약세, 나스닥 급락에 반해 소형주 위주의 러셀 2000 지수는 3% 이상 크게 상승. 주식시장 전반의 약세 반전이라기보다 과열 부담이 높은 종목들이 쉬는 가운데 장기 소외주들의 가격갭 축소 차원에서 반등 전개. 추세적인 흐름으로 이어지기는 어렵겠지만, 당분간 주도주 과열해소, 매물소화 & 소외주, 중소현주 반등 분위기는 이어질 가능성 높음

Inflection Point 1. 연내 3번 금리인하 가능?

현재 시장은 연내 3번 금리인하 기대 중. 12월 FOMC 내재금리는 4.695%까지 레벨다운(점도표 5.1%). 즉, 9월 금리인하를 시작해서 11월, 12월 연속 금리인하를 투자자들은 기대. 특히, 9월 금리인하 확률은 96%를 상회할 정도로 높은 수준. 연내 두 번 금리인하를 전망하지만, 3번 금리인하는 단기적으로 과도하다는 판단. 트럼프 피격 사건을 비롯한 경제지표 결과에 기대심리가 흔들릴 수 있음. 채권금리, 달러화 단기 등락 7월 FOMC가 가까워지며 하락세 재개 전망

Inflection Point 2. 2분기 실적 기대. 현실화될까?

삼성전자, LG전자 실적 가이던스 서프라이즈에 2분기 실적 기대 고조. 본격적인 프리어닝 시즌 돌입과 함께 실적 전망 상향 조정. 여전히 반도체 영향력이 압도적

반도체 외에도 비철/목재, 증권, IT가전, 운송, 조선, 소프트웨어, 자동차 등 영업이익 전망 상향조정. 반면, 디스플레이, 에너지, 철강, 미디어/교육, 소매(유통), 건설/건축, 유틸리티, 화장품/의류 등 실적 전망 하향조정. 실적 결과에 따른 개별 주식의 엇갈린 흐름 예상. 주가의 실적 반영 정도 체크 필수

Inflection Point 3. 중국의 반격이 지속될 수 있을까?

이번주 중국 2Q GDP와 6월 생산, 고정자산 투자, 소매판매(15일) 발표 예정. 중국 2Q GDP가 전년 대비 5.1%로 1분기 5.3%대비 둔화되는 것은 물론, 전반적인 실물지표 둔화 예상. 한편, 소매판매는 전년 대비 3.4%로 5월(3.7%)보다 낮을 전망. 9.6%p의 기저효과에도 불구하고 소매판매 둔화 예상은 중국 경기에 대한 불안심리가 팽배하거나 실제로 중국 소비가 매우 않좋음을 시사. 중국 실물지표 결과에 따라 외환시장, 주가의 단기 변동성 확대 감안해야 할 것

한편, 7월 15~8일 개최되는 중국공산당 20기 3차 전체회의(3중전회)에서 중국의 향후 5년간 주요 경제정책의 마스터플랜 제시. 경기부양 기대를 자극할 수 있는 변수

주간 대응 : 반도체(실적대비 저평가) + 2차전지(소재), 인터넷, 제약/바이오 등 성장주 비중확대 유지. 7월 후반부 KOSPI 레벨업을 대비

7월들어 단기 조정을 겪은 기존 강세 업종과 소외 업종이 동반 강세. 또다른 순환매 전개 조짐. 성장주 반전 가능성. 채권금리, 달러화 하향안정이 가세할 경우 KOSPI 탄력적인 상승 가능.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매패턴 변화 예상. 원화 약세 국면에서 매수했던 업종에는 일부 차익매물 출회. 상대적으로 부진했던 업종/종목(대형주 중심)은 순매수 전환 조짐. 반도체 중에는 삼성전자, KOSPI 전반적인 업종 측면에서는 그동안 부진했던 2차전지, 인터넷, 제약/바이오 등 성장주 비중확대 유지

최근까지 반도체 실적 개선 뚜렷. 2차전지, 인터넷, 제약/바이오 12개월 선행 EPS 회복 시도 중.
글로벌 순환매에 순응하는 단기 트레이딩과 함께 단기 가격메리트 뿐만 아니라 실적대비 저평가 매력 확대

행복한 하루, 즐거운 한 주 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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