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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erican Stock Story[2024]

빅컷 보다 고용지표인 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에 더 반응한 하루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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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컷 보다 고용지표인 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에 더 반응한 하루 같아

~ 미국 국채가격이 이틀째 '베어 스티프닝' 양상을 보이며 동반 하락했다. 미국 실업보험 청구건수가 예상치를 밑돌며 4개월래 최저치를 기록하자 경기침체 우려가 누그러지며 매도 심리가 커졌다.

이날 국채금리를 밀어 올린 재료는 예상치를 밑돈 미국 실업보험 청구자수로 풀이된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14일로 끝난 한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수는 계절 조정 기준 21만9천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직전주보다 1만2천명 줄어든 수치이자 넉 달 만에 최저치다.

이번 주간 감소폭은 지난 8월 8일에 집계된 1만7천명 감소 이후 최대치다.

실업보험 청구자 수가 급감했다는 그만큼 고용시장 상황이 개선됐다는 뜻이다. 이는 경기침체 우려를 누그러뜨리는 만큼 중장기물 국채 위주로 매도세가 강해졌다.

고용 여건이 개선되면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속도가 느려질 수 있다는 관측도 채권 매도 심리를 자극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전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가 끝난 뒤 기자회견에서 현재로선 인플레이션보다 고용에 더 주안점을 두고 있다는 점을 분명히 시사했다. 고용 여건이 호전되면 연준이 기준금리 속도를 높이거나 유지할 명분이 줄어든다.

SPI자산운용의 스티븐 아이네스 전략가는 "시장의 초점은 확실히 고용시장으로 전환했다"며 "연준이 고용과 물가 사이에서 더 나은 균형점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점이 확인된다"고 말했다.

다만 오후 들어 전반적으로 국채금리 상승폭은 줄어들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연준이 기준금리를 25bp 인하할 확률을 59.1%, 50bp 내릴 확률은 40.9%로 반영하고 있다. 전날 마감 무렵보다 11월 빅컷 기대감이 더 강해졌다.

11월에도 연준이 빅컷을 단행할 수 있다는 의견들이 나오면서 이같은 분위기가 조성된 것으로 해석된다.

JP모건체이스는 이날 투자 노트에서 "우리는 9월 FOMC에서 공개된 점도표보다 기준금리 정상화 속도가 더 빠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지금부터 11월 FOMC 회의까지 공개되는 두 건의 고용 보고서에서 추가로 둔화가 나올 것으로 보고 11월 50bp 인하를 전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영국 중앙은행인 잉글랜드은행(BOE)은 이날 통화정책 결정회의에서 기준금리를 5.00%로 동결했다. 9명의 정책위원 중 8명이 동결, 1명은 금리인하를 투표했다.

미국의 올해 2분기 경상적자는 큰 폭의 증가세를 이어갔다.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2분기 경상적자는 전 분기 대비 258억달러(10.7%) 늘어난 2천668억달러로 집계됐다.

미국 재무부가 170억달러 규모로 진행한 10년 만기 물가연동국채(TIPS)의 입찰에선 견고한 수요가 확인됐다.

재무부에 따르면 10년물 물가채 금리는 1.592%로 결정됐다. 지난 3번의 입찰 평균 금리는 1.828%였다.

응찰률은 2.44배로 앞선 3번의 입찰 평균치 2.34배를 웃돌았다. 소화되지 않은 물량을 딜러가 가져가는 비율은 6.6%였다. 앞선 입찰 평균 10.8%를 하회했다.

https://news.einfomax.co.kr/news/articleView.html?idxno=43254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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