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3대 지수는 모두 급등해 신고가를 기록

테슬라는 이번에 공화당에...몰빵했네요

진짜 앞으로 얼마나 많은 이득을 얻어낼지 궁금^^


박제영님시장리뷰 ㅣ 2024. 11. 7. 5분 미국 마감

#트럼프_당선 #사상최고치 #레드스윕(?) #파월

NASDAQ 18,983(+2.95%)
미국채 10년 금리 4.436%(+3.81%)
달러인덱스 105.103p(+1.60) NDF 1,401원(+5원)

트럼프 대통령이 압도적으로 당선되며 금융 시장은 큰 변동성을 보였습니다. 미국 3대 지수는 모두 급등해 신고가를 기록 했고 중소형주 지수인 러셀2000 지수는 무려 6% 이상 상승했습니다. 인플레이션 발생 우려에 금리는 큰 폭으로 상승 했고, 비트 코인 역시 큰폭으로 상승 했습니다. 달러가 강세를 보이며 달러인덱스가 105p를 넘어 섰습니다.

트럼프 당선에 큰 공을 세운 엘런 머스크 덕분에 테슬라의 주가가 14% 급등 했습니다. 나스닥의 주요 빅테크 기업들의 주가도 강세를 보였습니다. 금리가 상승하며 금융주들이 큰 폭으로 상승 했습니다. 트럼프 1기 시절 금유 규제를 풀며 은행들의 실적이 좋아졌던 것이 이번에도 반복 될 것이라는 기대 때문으로 보입니다. 반면 금리가 큰 폭으로 오르며 부동산 업종은 3% 가까이 급락 했습니다. 관세로 인한 물가상승 우려에 필수소비재도 1% 넘게 하락했습니다. 이날 러셀 2000 지수가 급등 했는데 주로 내수 위주의 중소형주가 많이 포함 되어 있어서 트럼트 관세 정책이 강화 될 경우 미국의 수입이 줄고 자체 생산으로 인한 중소형 기업의 실적 개선이 기대 되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아직 선거 결과가 끝난 것은 아닙니다. 트럼프의 백악관 입성은 확정 됐고 이제 남은건 상하원 의석수 입니다. 상원은 공화당이 52석을 확보해 다수당이 됐고 하원은 아직 개표가 진행중인 가운데 201석을 확보했습니다. 218석을 차지하면 공화당이 대통령은 물로 상하원을 모두 차지하게 되며 트럼프의 정책 추진력이 더 강력해 질 수 있고 금융시장의 쏠림은 한 차례 더 일어날 수 있습니다. 공화당이 상하원을 모두 차지할 경우 감세 정책에 이어 과감한 재정 정책 까지 사용하게 될 수 있습니다. 채권 시장은 이런 점을 반영해서 금리가 크게 상승 했습니다.

우리시간 내일 새벽 11월 FOMC가 열립니다. 파월의 임기는 2026년 5월 까지 입니다. 트럼프와 사이가 좋지 않다고 알려져 있는 파월이 어떻게 처신할지 궁금 합니다. 어제까지는 25bp 인하가 압도적이었는데 트럼프 당선으로 인해 결과가 바뀔지 여부도 변수 입니다. CME Fed 워치의 금리 인하 가능성은 낮아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파월은 트럼프 1기 당시 임명된 연준 의장입니다. 다시 트럼프와 관계를 회복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금리를 올려서 물가를 잡으면 경제가 망가질 수 있고, 그렇다고 금리를 내린다면 물가가 다시 올라갈 수 있고... 참 어려운 지경에 놓였습니다. 일단 내일 새벽 파월 인터뷰를 주의 깊게 들어야 겠습니다.

트럼프 당선으로 미국 증시는 강세를 보였으나 우리 증시는 여전히 힘이 없습니다. 관세로 인한 수출 부진, IRA 법안 폐지 우려로 2차전지 약세 등이 그 원인입니다. 그래도 미국 반도체 기업이 강세를 보였으니 미 증시 상승 온기가 우리 증시에게도 전달 되기를 기원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