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 부과로 인해 하락 전환 하는 등 극심한 변동성

박제영님 시장리뷰 ㅣ 2025. 2. 3 5분 미국 마감

#관세부과 #PCE물가 #달러강세

NASDAQ 19,627(-0.28%)
미국채 10년 금리 4.543%(+0.53%)
달러인덱스 109.371p(+0.89%) NDF 1,456원(+4원)

금요일 미국 증시는 PCE가격지수가 양호하게 나오면서 상승 출발 했습니다. 애플의 상승 출발로 인해 나스닥 지수는 한때 1.46%까지도 상승 했으나 캐나다와 멕시코에 대한 관세 부과로 인해 하락 전환 하는 등 극심한 변동성을 보였습니다. 12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는 전월 대비 0.3% 상승하며 예상치에 부합 했습니다. 근원 PCE 가격지수는 0.2% 상승하며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를 덜어주었습니다. 하지만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강행 정책이 재확인 되면서 지수는 급격하게 하락하기 시작했습니다. 한 외신이 관세 부과 시점이 3월 1일로 연기될 것이라는 기사를 보도했는데 백악관이 가짜뉴스라고 반발하면서 2월 1일 예정대로 멕시코와 캐나다에 대한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입장을 발표했습니다. 이러한 소식이 발표되자 4% 상승 출발했던 애플이 마이너스로 전환되며 지수 전체가 출렁이기 시작했습니다. 엔비디아도 중국 관련 매출이 줄어들 수 있다는 우려감에 3% 이상 하락 마감했습니다. 하지만 지난주 미국의 기술주에 타격을 주었던 딥시크 충격은 완화되는 분위기였습니다. 엔비디아를 제외한 주요 반도체 기업의 주가가 반등을 했습니다. 브로드컴이 2%, ARM홀딩스 4% 상승한 반면 알리바바와 핀둬둬는 3%대 하락 마감 했습니다.

백악관의 관세 부과 발표가 나오며 채권 금리도 상승 전환 했습니다. 하지만 이보다 더 큰 변동성을 보인 것은 미국달러지수 였습니다. 관세를 미룰 수 있다는 전망에 107p까지 하락했던 달러인덱스는 관세가 예정대로 부과된다는 소식에 108p까지 상승, 이후 캐나다도 미국 제품에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하면서 현재 시간 2월 3일 달러인덱스는 109p를 넘어서고 있습니다. 본격적인 무역 전쟁이 시작 되면서 달러 가치가 급등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가 본격적으로 관세 부과를 하기 시작하면서 시장의 변동성이 살짝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딥시크발 리스크도 완화 되는 모습이 함께 나타나고 있습니다. 예상치 못 했던 딥시크 리스크는 겁나지만 누구나가 알고 있었던 관세 리스크가 시장을 크게 흔들 가능성은 없다고 봅니다.